안녕하세요 22세 여자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저희 부모님 때문이예요....
제목 그래도 미신을 너무 믿으십니다. 이게 미신이라고 하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겟지만..무튼 귀가 정말 얇으세요.
저희 가족은 작년에 엄청 충격적인 일을 겪었습니다. 집에서 유일하게 타지에서 자취를 하는 언니가 가족 전체를 좀 힘들게 했네요..... 그 사건 이후로 부모님께서 엄청 미신 같은거에 의존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때부터 유명하다는 점집에 점을 보러 다니는데 너무 맹신하십니다. 니가 이래서 된다 이래서 하려고 했던일이 안되는거다.. 이런 식으로??
저는 정말 점보는거 잘 안믿거든요. 점보는거는 재미로 한두번 보고 좋은거는 믿고 안좋다고 하는거는 한귀로 듣고 흘리는 그런식인데, 너무 점에 맹신하면서 부적도 만들어오시고,
집이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사할때도 점집에서 이상한말을 듣고 와서 집 구석구석에 이상한 가루를 만들어서 뿌리고 이사당일 가루를 모아서 우리집과는 정 반대인 곳? 으로 가서 찜질방에서 하루를 묵고 12시가 넘어서 출발해야 한다며...
그리고 정말 죄스럽지만 그 독한 가루를 오는길에 바닥에 뿌리면서 와야한대서 바닥에 뿌리고 그랬습니다.... 엄마는 그 가루를 손으로 집어서 뿌리느라 손이 하루종일 화끈거려야 했구요..
이것 뿐만이 아니라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할때 집안에 이런게 있으면 좋다 안좋다 기를 받는다 이런거는 무조건 실천하시네요.. '
근데 저도 집쪽으로 신발을 정리해야 복이 들어온다, 보라색을 좋아하면 돈이 그립다. 책상을 깨끗이 해야 좋은 기를 받는다,, 이런 거는 아빠가 미신같은걸 너무 믿는 자체를 싫어하는거지 이런 말을 싫어하는건 아니었어요, 투덜대긴 해도 어짜피 실천하면 외관상 좋기도 하고, 복도 들어온다니까 더 좋구요.
이밖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기억이 다 안나니까 넘기고
좀 크다고 생각하면 클수도 있는 일이 얼마전에 터졌는데요
몇일 전 아침을 먹는데 대뜸 저한테 통장 비번 숫자를 다 더하면 몇이냐고 물어보시는 겁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좋은 숫자라면서 길할 숫자네, 이러는데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그런데 우리집전화번호를 더해보더니 안좋다며, 자기 폰번호도 안좋고, 자신의 통장번호,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 아파트 입구 비밀번호 다 안좋다고 다 바꾸려고 하는 겁니다..
보니까 책을 얼마전에 한권 샀는데 그 책이 숫자 점이나 이름으로 풀이를 하는 책인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몇개가 이름풀이가 맞았나봐요. 그래서 숫자도 맹신하고 다 바꾸려고 하던데
저는 일단 아빠 마음대로 생각하지 말고 숫자에 좋은 의미를 담으려면 책을 여러권읽고 공부를 좀 해서 번호를 바꿔라고 했는데, 말을 절대로 듣지 않으시네요.
이 책을 쓴 사람이 최고라면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믿을 수 있다고 그러시는데, 책 한권으로 다 알 수 있으면 철학관이 다 망하겟네요.
아빠가 지금 자신의 통장 비밀번호 아파트 입구 비밀번호 집 현관 비밀번호까지는 다 바꾼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에 현관 비밀번호는 ....이라고 대뜸 말씀하시길래 저도 화가나서 왜이렇게 말을 안듣냐고 짜증을 좀 냇더니 아빠도 엄청나게 화를 내시네요. 바꾸면 바꾼줄 알지 왜이렇게 짜증을내고 지랄하고있냐고 이게 좋은거지 나쁜거냐고 이책한권이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저는 왜이렇게 반대의 입장에 서고싶고 못미더울까요..ㅜㅜㅜ
아빠가 안계실때 엄마는 아빠가 저게 마음이 편하다는데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저는 제발 초딩같은 생각좀 그만하라고, 책보고 다 믿고 바꾸는거 완전 나 초등학생때 하던 짓 같다고 정신좀 차리라고 옛날부터 왜자꾸 이러냐면서 엄마한테만 쏟아내니까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눈물이 막 나네요ㅠ
저는 아빠가 고집을 좀 꺾으셨으면 좋겠는데,,, 그냥 아빠가 저렇게 하고 마음이 편하도록 놔두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생각을 더해보라고 계속 설득을 해야할까요..? 일단 제 말로는 설득이 안되서..설득을 한다면 어떤말로 해야 제 말을 들어주실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급하게 쓴다고 맞춤법 틀린거랑 말이 앞뒤가 좀 안맞는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