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세살 여자구요 동갑남친이랑 1년째 만나고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남친이 애정결핍 같아요.
솔직히 겉모습만 보면 좀 쎄보이고 약간 나쁜남자 이미지? 직설적으로 말하면 선수같은 이미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첫인상도 괜히 막 기에 눌리고 그랬음..
암튼 남친이 어릴때 엄마가 돌아가셨대요. 제 생각엔 이 부분때문에 애정결핍이 생긴것 같음.
성격상 제가 애교가 많지도 않아서 잘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러다보니 남친이 매번 나 사랑해? 얼마만큼? 자기한테 나는 무슨존재야? 이런걸 매일 물어봐요. 맘에드는 답 해줄때까지 팔붙잡고 계속 물어봄..
서로 의견안맞아서 싸워도 예를 들어 제가 좀 더 잘못했어도 일단 싸운상태니까 기분나빠하면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본인이 다 잘못했으니까 헤어져달라고만 하지말아달라고 그래요.
제가 화내면 울면서까지 미안하다고 그러다보니 화도 못내겠어요 안쓰러워서..
그래서 집착도 심해지고 카톡답장 조금만 늦어도 부재중 엄청오고 뭐했는지, 왜늦었는지부터 납득되게 다 설명해줘야함...
자기는 누구꺼야? 이런말도 하루에 몇번을 하는지 모르겠음... 초반에는 솔직히 나를 이정도로 사랑해주는구나 싶어서 좋았는데 요즘에는 너무 지쳐요.
특히 요즘같은 날씨에 더워서 너무 가까이 살맞대고 있는것도 불쾌지수 올라가는데 계속 여기저기 만지고.. 예를들어 뒤에서 계속 안고있는다던지 어깨나 팔이나 배나 이런곳 쪼물딱쪼물딱 만지고
계속 뽀뽀하고 그래서 더워~ 그만해~ 이런식으로 최대한 좋게 말하면
정색하고 나 싫어? 이럼...
근데 이런부분 빼고는 나이는 동갑이지만 저보다 생각도 깊고 배울점도 참 많은 남자친구거든요.
자상하고 생각못했던 부분까지 잘 챙겨주고.
저희 엄마가 밥사주신다고 몇번 식사를 한적이 있는데 절대 헤어지지말라고 까지 하실정도로
엄마한테도 너무 잘해줌...
근데 이런 남친이 안쓰럽다가도 어떨땐 너무 짜증나네요. 분명 내잘못이니까 화도 내줬음 좋겠는데 계속 미안하다하고, 그냥 미안하다함.
이런모습에 화나서 화내면 또 본인이 다 고치고 더 잘하겠다며 헤어지자고 하지만 말아달라하고..
그 이후로 스킨쉽할때도 제 눈치보면서
싫어?? 하지마? 이러는데 진짜 안쓰러워서 미치겠네요 ㅠㅠ
남친 만나게 된 계기는 토익학원에서 남친이 연락처 물어봐서 만나게 됐구요.
특히 외동이라 남친이 더 이런부분 심한것 같아요
어떻게 고쳐줄 수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