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2> Horror Stories 2
2013
<절벽> - 김성호 감독_성준, 이수혁
<사고> - 김휘 감독_백진희, 정인선, 김슬기
<탈출> - 정범식 감독_고경표, 김지원
<444> - 민규동 감독_박성웅, 이세영
★★
작년에 개봉했던 <무서운 이야기>는
꽤 괜챃은 호러 옴니버스였다.
<앰뷸런스>같은 수준급 에피소드도 있었고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연기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번 속편은 그에 비하면 조금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
이야기들이 다소 느슨하게 진행되는데 무섭다기보다
심심하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절벽>
등산 중 사진을 찍으려다 사고로
절벽에서 조난을 당하게 된 두 친구의 이야기.
유일한 식량인 초코바(스니커즈는 PPL 제대로 함)를 떨어트리는데
조난이 5일을 넘어가면서 배고픔을 참기 힘들어
초코바를 줍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것 까진 이해가 되지만,
벌건 대낮엔 싸우기만 하다가 굳이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목숨을 건다는 상황 자체가 말이 안된다.
귀신이 밤에 나와야 하니까 그렇겠지만 그럴려면 애초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던져줘야지.
게다가 초코바를 가져온 놈은 지가 친구 놈 붙잡고 같이 떨어져놓고
왜 시종일관 신경질만을 부리는건지 이해불가.
쌍둥이 동생이 등장할 땐 막장 드라마 보는 줄.
<사고>
이 짧은 에피소드 하나 보는데도 어찌나 지루한지.
저 개성있는 세 명의 여배우를 데려다가 이렇게까지 밖에...
<탈출>
그나마 제일 볼 만한 에피소드.
기발한 아이디어와 고경표, 김지원의 연기가 일품.
독특한 분위기로 묘한 공포를 선사하는 <탈출>은
유쾌하고 스릴있으며 역동적이기까지 하더라.
<444>
에피소드 자체가 무서운 이야기라기 보다는
전편에서 유연석, 김지원이 했던 것 처럼
나머지 세 에피소드를 수면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다지 유기적으로 기능하지 않아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comment
그래도 이러한 공포장르가 꾸준히 나와줬으면 좋겠다.
bbangzzib Ju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