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ㅎ아
너랑 헤어지구
아무한테도 티안내고 씩씩하게 견뎌보려구
참고 참고 참았는데
힘들었던게 한꺼번에 몰려온건지
오늘은 너무 아프다..^^
바보같이 내 몸은..
내가진짜 얼마나 잘 참았는데
ㅈㅎ이가 항상 말했던것처럼
밥도,비타민도 잘챙겨먹구 약속 잘지키구 있었는데
또 하혈하구..
코피나구..
살은 거기서 5키로나 더 빠지구..
집가는길에 또 쓰러질것같아서
아무도 나 챙겨줄곳 없는곳에서 쓰러지면 안되니까
쓰러지기전에 놀라서 먼저 털썩 주저앉아버렸어..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참았는데..
씩씩해지려구, 혼자서도 잘하려구, 울지않으려구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데
주저앉아서 핸드폰꺼내서 너번호 눌러봤다가
걸면 안되는거 깨닫고 다시 가방에 넣으면서
그동안 참고있던게 한꺼번에 몰려왔는지
갑자기 수도꼭지 튼듯 눈물이 막 흘렀어
힘들어도
무서워도
기분좋아도
슬퍼도
외로워도
아파도
항상 너한테 전화했었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까...
이젠 정말 나혼자 모두 이겨내야하는거니까..
마음이 텅빈듯 허전하고 이상해
너는어때?
아픈곳없이 잘 지내고 있는거야?
너도 가끔 무의식중에 내번호 누르기도해?
넌 나처럼 아프지않고 잘지냈으면 좋겠다 생각하다가도..
내생각은 전혀 안하고 벌써 다 잊어버렸을까봐 무섭기도해
난 아직 조금도 잊지 못했는데..
넌벌써 나와의 추억도 다 정리해버린건 아닐까
내가 준 편지들, 그리고 우리가 나눈 추억들 쪽지들 모두 다 이미 버려진건 아닐까 걱정도된다..
너도 조금은.. 내가 없어서 아픈거 맞지?
벌써 행복한건 아니지?
보고싶다 ㅈㅎ아..
내가 아프면 화내면서도 제일 많이 걱정해주고 같이 아파해주던 너였는데..
너한테 안겨서 아프지 않을때까지 편하게 푹 잠들어보고싶다..
많이 보고싶어 ㅈ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