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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제입맛대로 키우는 느낌이에요..

시노등 |2013.08.02 08:16
조회 1,173 |추천 0

사귄지 80일정도 된 대학생 커플이에요

 

판을 하도 많이 봐선지, 연애에서 남친의 불만인 행동을 그냥 못봐넘겨요

 

그.. 막 판 보면 사소한 일 하나로 그 사람의 인간성이 보인다거나,

 

그 사소한 행동 하나로 안 좋은 결과를 내고 그거때매 글쓰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제가 성인이 되고 제대로 된 연애는 처음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신중하게 따지게 되고

 

어떤 행동도 그냥 유하게 흘려보내질 못해요..

 

있었던 일 몇가지를 보여드릴게요ㅡ 제가 연애를 너무 계산적이거나 딱딱하게 하는지 알려주세요

 

 

 

1.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하는데 금전적이나 장소나 할일이 매일 마땅찮아서 주로 과방에 가요

 

과방에 들어가면 여름이라 들어가자마자 창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를 틀어야되요,

 

거의 대부분은 누가 할일이랄거 없이 그냥 먼저 문열고 들어간 사람이 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었어요.

 

 그런데 약간 좀 투닥투닥한 후에 과방에 들어가게됬는데. 제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문열고 가방만 놓고 나가면서 '나 화장실 갓다올게 선풍기랑 창문좀 ' 말했는데

 

뒤에대고 ' 내가 선풍기 켰으니까 창문은 너가 열어' 이러는거에요

 

화장실갔다오면서 설마 진짜 안열었겠어? 어려운일도 아니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과방에 가보니 정말 창문 안열고 쇼파에 앉아서 선풍기 바람쐬고 있더라구요

 

그거 어이가 없어서 , 무슨 이렇게 계산적인 애가 다 있나 싶어서.. 창문 열면서 한소리 했더니

 

자긴 원래 계산적으로 굴지 않는다고, 이런거 싫어한다, 하지만 아깐 자기가 삐져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한거라고, 말하더라구요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 반반하기로 했다고 와이프가 늦거나 피곤해 해도 손가락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 이런 판글이 생각나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ㅜㅜㅜㅜ 난 아직 20대 초반인데 ㅠㅠ)

 

 

 

2. 남친이 방학이라 용돈이 반으로 줄었는데 평소 씀씀이가 반으로 주니까 조절이 안됐는지 , 꼭 써야할 돈이 없는거에요.

 

같이 참여하기로 한 행사가 있는건데, 참여비를 내야되거든요 만원씩.(데이트가 아니라 학과 행사)

 

근데 그걸 내기가 빠듯할거 같다고 저더러 빌려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알았다고, 행사 빠지려는거 내가 같이 가는게 어떻겠냐 해서 하기로 한거니까 빌려주겠다 했어요

 

그러고 나서 이틀뒤인가? 자기가 수중에 돈이 만원 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교통카드를 충전해야한대요

 

만원밖에 안남은걸로 교통카드를 충전하면 안될거 같다고 또 만원만 빌려달라하더라구요

 

그때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만원은 빌려주겠다고 하고, 커플사이에 금전적으로 이러는거 아닌거 같다고, 술값으로 쓰는거도 아니고 교통비가 부족한건데 여친말고 엄마한테 말하는게 맞지 않냐 말을 했어요

 

그말하니까 남친이 미안하다고 자기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했어요

 

만원빌려달라고 두번 말할때 엄청 조심스럽고 어려워했거든요

 

(이건 천사병걸린 여자들이 데이트 비용 다 내고, 남친 교통비랑 용돈까지 주면서 만나다가 버림받는 얘기가 생각나서 ㅠㅠ ,, 돈빌리는거 말하는거 한두번이 어렵지 그뒤론 쉽자나요,.. 그리고 자꾸 줘버릇하면 나중에 거절하기도 힘들거같고..)

 

 

3. 제가 더위를 엄청 나게 탑니다.

 

성격도 장난아니게 히스테리적이여서 열받으면 짜증을 엄청 내요

 

이번 여름 엄청 습하고 덥고 장난 아니자나요.. 남친이 스킨십을 조아해서 기본 어깨동무하려고 하고 껴안을라그러고..

 

그리고 남친 체온이 좀 높아요 저보다..

 

항상 피부가 맞닿으면 뜨거워서 저는 떨어지려고 그러고 , 좀 붙지 말라고 찌증내고

 

남친은 사랑하는데 이거도 못참냐 이러면서 실망하고..

 

걔가 제 피부가 시원해서 닿으려는거는 아니에요

 

제가 땀이 많고 피부가 좀  끈적거려서 맨살 닿으면 불쾌해요 상대방도..

 

그런데 굳이 남친은 난 덥고 걘 끈적하면서 까지 스킨쉽을 하려고 하고..

 

제가 싫어하는 티 내면 상처받았다그러고.. 여름시작된 후로 지금까지 계속 이러네요

 

 

 

4. 남친이 아프리카티비 방송을 했어요,. 저 만나기 전에 4월정도 까지 방송했다 그러더라구요

 

막 음식방송이나 춤 노래 이런거 말고 게임 방송인데, 게임 화면 틀어놓고 자기가 나레이션하거나 추임새 넣고 웃긴 드립도 치고 그런 방송이더라구요

 

근데 전 방송 하는 사람 남자든 여자든 다 좋게 안보여서; 나랑 사귈꺼면 방송 하지 말라고

 

헤어지고 하라고 할꺼면,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그래서 남친이 방송 안하고 있고, 제가 싫어해서 게임도 잘 안해요

 

(이거때매 주위에서 걔 친구들이 절 좋게 보지만은 않는거 같네요..)

 

 

 

 

대충 이런식으로 연애하고 있는데, 제가 좀 융통성이 없거나 남친한테 바라는게 많은걸까요?

 

판 중독수준이라서.. 판 영향을 많이 받고 좀 사소한 거도 과대해석하면서 오바하는거 같기도 해요

 

남친이 결혼하자, 뭐 이런말하면 현실적으로 따지게 되고..

 

그 따진다는게 단순히 애정만 가지고 따지는게 아니라, 남친의 친구 관계, 취미, 부모님 성격, 남친의 꿈,.. 이런거요

 

좀 마음만 가지고 이쁘게 20대 연애 하는 느낌이 아니라

 

제가 걜 엄하게 감독해서 마치 엄마처럼 키운다는 생각도 들고..

 

아 다들 연애 어떻게 하시나요ㅜㅜ

 

제가 이게 성인되고 첫 연애라 하나도 모르겠어요

 

이게 사랑이 맞는지, 내가 잘 연애하고 있는건지, 얘를 남친으로 대하는게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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