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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계속 살아야 하나요??

미리내 |2013.08.02 12:27
조회 61,700 |추천 115

안녕하세요.. 요즘 심하게 고민을 해서 그런지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요즘 이 인간이랑 계속 살아야 하나를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부터 빚으로 시작했지만 제가 선택한길이였기에 별 불만은 없었습니다.

시댁이 시골이며 시어른들이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결혼초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도

시누들이 주말마다 불러서 다 같이 농사일 돕고 집안일도 하고 했습니다..신혼이다 보니

다 그렇게 하는줄 알았습니다..임신해서도 계속 되었지요..

 

문제는 신랑이 돈에 대해서 너무~~~쉽게 생각한다는것입니다.. 결혼10년동안 자잘자잘하게

돈으로 사고를 쳤지만 그때 마다 제가 해결해주었습니다..고집도 센데다가 한번하고 싶어하는것

은 꼭해야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제작년에 전에 다닌던 회사에 재취업을 하게 되었고 열심히 한덕분에 인정도 받아

급여도 좀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남편이 사기를 당해서 돈을 1억 날린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완전사기당해서 그렇게 되었는줄 알았는데 통장내역 뽑아보니 일부 사기도

당했고 자기가 쓴것도 있더군요....힘들어서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남편의 말에 솔직히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자식도 있고 그런데 왜 그런생각을 했냐며 다독였습니다...내가 돈을 벌고 있으니

우리조금만 고생해서 다 갚자고 하고 일단락 되었는데  생각할수로 기가 막히더군요

일억이 애들 이름도 아니고 아무 실체도 없는것 갚아 나갈려고 하니깐 속에서 부글 부글

그런데 시누들이 이 사실을 알고 저보고 절에 천도제를 지내야 한다고 난리더군요... 조상천도하는걸

왜 해야하냐고 하니깐 그래야 집안이 편해진다고....다 저를 위해서 하는거라더구요

돈200만원 그냥 날렸지요..정말 속상했어요...

 

그런데 우끼는것은 사고친 남편은 놔두고 저한테만 계속 참고 살고 이해해주고...어쩌고 저쩌고

자식들 문제생기면 내탓이라는둥...정말 짜증이 나더구요.. 그러면서 제가 언제까지 이해해주어야

하냐고 넘힘들다고 이해하기 싫타고 하니깐 그럴바에는 이혼하라고 하더군요. 아~~~기막혀

 

그래서 이혼엔 대해서 조금씩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전혀~~~~저를 안도와주는겁니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데 항상 집에서는 텔레비젼

만보고 있고 저한테만 다 맡기니깐 정말 힘듭니다. 저 또한 일을 하고 장볼 시간이 없어서 대충해

주는것 사실입니다. 일찍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저녁반찬뭐냐고 문자오면 정말 화가 납니다.

그러다보니 퇴근후 놀고 있는 신랑보면 울화가 치밀어서 짜증을 내고 그런저를 보면서 하는게 뭐

있냐는식으로 비꼬는 신랑...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데

몇칠전 집안일하고 쓰레기 정리하고 방에 청소기좀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보고 하라고 하

더군요...그래서 열받아서 청소기 돌리는데 고양이 놀랜다고 욕을 하면서 저보고 맨날짜증을 낸다

고하더군요..그말에 열받아서 누구는 욕 못하는줄 아냐고 참고 있으니깐 사람만만하게 본다고하고

그 뒤로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보다 못한 내신세가 한탄스럽기도하고 돈 벌어서 몽창  신랑

빚으로갚고 있는데 미안함은 온데간데 없고 더 당당합니다. 누가보면 제가 사고친줄 알겠습니다.

 

첨에는 버릇좀 고쳐줄까하고 이혼을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이혼하고 애들 키우면서 마음편하게

살고 싶습니다...시누들도 저한테만 자꾸 난리를 치니 그것도 넘 화가나고...자기가 빚진 통장 저한

테 맡겨놓고 편하고 있는 신랑도 꼬라지 보기 싫고...

단지 애들이 걸립니다...다른것은 몰라도 애들한테는 정말 좋은 아빠거든요..

어떻게 하는것이 정말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에선 돈 쉽게 보는사람은 또 사고

친다고 이번기회에 이혼을 하든 버릇을 고치든하라고 하는데...

 

이혼해도 저혼자 애들 키울수 있을정도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것이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수115
반대수16
베플놀랍네요|2013.08.04 10:46
아... 세상에 이렇게 물러터진 사람도 있구나..... 그 남편 얼마나 치명적인 매력이 있길래 1억 사고쳐도 다독여주고, 맞벌이해서 빚갚아주고, 주말마다 시댁가서 시중들며, 온갖 집안일에 육아를 다 해주는 여자를 무시하며 사는걸까.. 님이 워낙 물러터져 이혼이라고 중얼거리긴 해도 절대 못할거라는 걸 이미 파악한 남편인 것 같네요..
베플유아독쫑|2013.08.02 15:11
미안해 하면서 잘하려고 노력했다면 당연히 살아야겠지만 적반하장이면 답이 없네요..아이들은 이혼을 해도 아빠를 보여주면 되죠...이혼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베플ㄷㄹㅇ|2013.08.04 10:23
남편진짜쓰레기... 시댁도 다쓰레기들이네요. 잘못저지르고 미안할줄 몰라하는 놈 진짜싫다.. 님이 수습해주고 뒷바라지 해주는걸 당연해하잖아요 지금.. 빨리이혼하시고 지혼자 수습하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게 하세요. 자살까지 생각했단 사람이 수렁에서 구해준 부인한테 정신머리없이 뭐하는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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