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내가 왜 좋냐는 말에 예비신랑의 대답이 너무 서운해요

ㅠㅠ |2013.08.03 18:54
조회 45,848 |추천 6
안녕하세요이거때문에 예비신랑이랑 많이 감정이 상했거든요..그냥 지나치지마시고 의견 한줄이라도 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할게요
저와 예랑이는 나이차이가 7살 이에요(저 25, 예랑 32)연애기간은 2년정도 됐구요 1년사귀다가 중간에 2달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어요그리고나서 몇달뒤에 결혼을 결심해서 준비중이구요아직 결혼은 몇달 남았어요
예랑이는 저랑 헤어졌던 2달 동안에 여자를 한명 만났었는데요1달정도 그 여자랑 서로 알아가는 사이였다가 절 다시 만나게 된거죠아무튼, 하필 그 여자가 제 친구의 아는 사람이여서 좀 껄끄러웠지만예랑이가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엄연히 따지면 헤어졌을때니까 크게 신경안썼어요그래도 전 여자라서 그 여자의 정체가 궁금해서 이름도 알아내고..페이스북이나 그런거 들어가서 어떤 사람인지 더 캐내기도 하고 그랬어요(ㅠㅠ)
아무튼, 어제 예랑이와 드라이브를 하다가 사소한 말싸움을 했어요예랑이가 저랑 헤어져있던 2달동안 말투가 좀 바뀐거에요예전엔 부드러운 말투였는데 2달사이에 좀 거친 말투로?...그래서 예랑이는 별생각없이 던진 말들이 저한테는 상처가되고 무지 듣기 싫더라구요전 예랑이가 상처줄만한 단어나 말투를 쓰면 지적해줬구요..어제도 예랑이가 저에 대해서 좀 무시하는 말투로 이야기를 하길래앞으로 그렇게 무시하는 말투로 이야기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가예랑이랑 저랑 말다툼이 시작된거죠.....(무시하는 말투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근데 예랑이는 그걸 몰라요 속터져요ㅠㅠ)
어쨌든, 그러다가 제가 그냥 먼저 사과를 했어요..;;;그러니까 예랑이도 "아 나도 미안해 순간 화났어" 이러면서 좀 분위기가 나아졌죠근데 생각해보니까 예랑이가 저한테 대하는 태도가 예전이랑 비교하니까 너무 다른거에요그래서 예랑이한테 "오빠 우리 옛날에 사겼을때 내가 오빠한테 나에 대해서 좋은 점 뭐냐구 물어봤잖아~그때처럼 지금도 줄줄이 말할 수 있어?" 이렇게 물어봤어요그러니까 예랑이가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예랑이를 시험하려던건 아니구.. 예전으로 돌아가서 좀 풋풋(?)하고 싶어서예랑이한테 그럼 "내가 왜 좋은지 몇개만 말해봐~" 이렇게 말했어요그랬더니 예랑이가 말한게 뭔줄 아세요?...저는 솔직히 이거 듣고 서럽던데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사실 남자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요..
얼굴이 예뻐서눈이 커서머리카락이 길어서손이랑 발이 예뻐서강아지를 좋아해서똑똑해서가족을 잘 챙겨서요리를 잘해서속궁합이 좋아서유행에 민감하지 않아서 (예랑이가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라는데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이게 다였던거 같아요솔직히 좋은 점 이야기하니까 당연히 칭찬이여야 하잖아요그런데 지금 제가 위에 써놓은것들 보면 굳이 저 아니여도..저런 점들 가지고 있는 여자들 많잖아요...
게다가 예랑이가 1달동안 잠깐 알아가던 여자가 저랑 좀 비슷하게 생겼거든요뭔가 나 말고도 이 남자는 언제든지 다른 여자한테 마음이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솔직히 그럴거 같지 않아요?저에 대해서 특별한 점이라기 보다는 진짜 거의 외적인 모습들만..그래서 저도 모르게 서러워서 눈물이 나는거에요안그래도 무시당하는 말 들어서 좀 서러웠는데...ㅠㅠ
그러면서 예랑이가 잠깐 만났다던 여자 생각에 서럽고 화나고전 예랑이랑 헤어져있는동안 아무도 못만나고 소개팅도 다 거절했거든요비록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거였지만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였거든요암튼 그래서 제가 막 우니까 예랑이가 도대체 뭘 원하는거였냐면서 화를 내는거에요ㅠㅠ..
전 사실 헤어지기전에 사귀었을 적에 예랑이가 저에 대해서 좋은 점들 말했던거..다 기억나거든요.. 분명히 그때는 저에 대해서 특별한 점들이 있었는데지금 말하는거 들으면 지극히 평범한 것들만 나열했고.. 그래서 서러웠어요예랑이는 마음이 변한게 아니라 그냥 생각나는 것들만 말하다보니 그렇다고 했는데어떻게 외모랑 관련된거랑 절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것들만 말했을까요..속궁합빼고는 어느 누구나 말할 수 있는 것들인데.... 그래서 서러웠어요
요즘 좀 예민할때인데 이것때문에 더 서럽고 예민해져서 엉엉 울고 난리났네요....제가 너무 과민반응 한건지.. 아니면 예랑이의 잘못도 있는지..솔직히 좋은 점 말하라는데... 성격이야기는 쏙 빼놓고 다른 이야기만 하니까 기분이 좋을리가 없잖아요...그런데 또 남자들은 여자들이랑 생각하는게 다르다니까..제가 너무 이해를 못해준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어떤지 궁금하네요..이미 예랑이한테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하긴 했는데..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도 제가 많이 속좁게 행동한거라면 예랑이한테 미안하다고 정식적으로 사과하게요ㅠ 앞으로 마음도 고치구요..ㅠ








추가내용이에요---------------------------------------------
일단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었구요좀 기분 나쁜 말들도 있었지만 제 주변사람들은 저한테 못해줄 말들..온라인이니까 마음껏 들었다고 생각하고 읽었어요객관적이고 현실적인 댓글들이여서 감사해요답정너 답정너 하시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찾아봤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아무튼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저도 예민하고 피곤하게 반응한거 아는데저도 제 나름의 사정이 있으니까 그런거죠..ㅠㅠ혹시라도 다시 읽게 되시는 분 계시다면 제 마음도 좀 이해해주세요글로 어떻게 모든걸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2년동안 있었던 일들 하나하나 다 말할 수도 없고제 마음속에 있던 생각들을 글로 다 표현하기란 힘들죠ㅠ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예랑이한테 섭섭한게 많아요 너무 무뚝뚝하거든요나이차이도 있고.. 제가 사실 가슴이 미치도록 설레이는 연애를 못해봤어요어렸을때 너무 빨리 깨달았던거 같아요.. 결혼은 사랑으로만 되는게 아니라고부모님의 영향도 있었겠죠.. 어쨌든 전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그 사람의 조건이 저와 맞지 않는다면 바로 마음을 접었어요상대방이 너무 잘나도 걱정했고, 저보다 조건이 낮아도 걱정했고..제 또래 친구들은 다들 기념일 챙기면서 서로 애교도 부리고 그러는데저는 항상 저만 애교부리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예랑이는 여자가 많은 스타일도 아니에요 엄청 묵묵한 스타일인데..저도 여자잖아요.. 가끔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요그런데 전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서로 좋아한다는 느낌만 받아봤을뿐..제가 정말 이 남자한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못 받아봤어요
저 지금까지 예랑이한테 제가 왜 좋냐고 물어본거 두번밖에 없어요솔직히 좋은데 이유가 있나요..? 좋으면 좋은거지물론 좋은 이유 말하라면 말할 수 있는데 좋은데에는 이유가 없잖아요전 그래도 예랑이가 저렇게 몇개 말해주면 그래도 나름 기분이 좋아져서....안그래도 무시당하는 말투듣고 결혼준비하면서 불안하고 그런거때문에소위 말하는 립서비스? 받고 싶었어요..칭찬이라면 빈말이라도 가끔은 좋잖아요 그런데 상황이 좀 안그랬어요..게다가 전 예랑이가 예전에 저에 대해서 좋은 점 말했던거 다 기억하고 있기때문에그때 당시에 했던 답변이랑 지금이랑 너무 달라서 그런거죠...그때랑 겹치는 것도 있긴한데 그때 예랑이가 말해줬던건 정말 저에 대해서 특별한 점들이였거든요...지금 나열한거 보면 그런게 없구요...
그리고 예랑이가 잠깐 만났던 여자에 대해서 예민한것도 사실이에요어차피 과거이고 이미 일어났던 일이고 제가 뭐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제가 헤어지자고해서 헤어진거였고... 제가 뭐라고 말 할 처지가 아니잖아요그래도 신경쓰였어요 저랑 닮아서.... 뭐 나름의 배신감도 있었지만제가 헤어지자고해서 헤어진거였으니 예랑이한테 그 여자에 대해서 화낸 적은 없어요
그리고 요즘 예민한건 월경이 늦어지고 있어서 그런거구요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월경이 원래 규칙적인데 요즘 결혼준비도 그렇고저도 알게모르고 어디에선가 스트레스받아서 월경이 늦어지고 있는거 같아요임신이나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요즘 툭하면 서운하고 울고싶고 그러네요저도 고민이 많은거 같아요 정말 이 결혼 해도 되는건지그런데 조건맞고 성격도 맞고(성격 잘 맞아요ㅠㅠ 글로는 성격이 안 맞아보이지만..)예랑이가 그래도 정말 착하고 성실하거든요.. 만나는 동안 여자문제로 속 썩인적도 없고..그래서 대충 둘이 잘 맞는거 같으니 결혼하는건 맞아요전 그래도 예랑이 정말 좋아해요.. 다시 만나기 전에는 예랑이가 절 더 좋아했는데지금은 제가 예랑이 더 많이 좋아하는거 맞구요.. 그래서 별것도 아닌데 더 섭섭해 하는거 같아요
저 솔직히 결혼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예랑이 나이가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결혼하는거 맞구요..주변 친구들이 왜 7살이나 차이나는 사람이랑 결혼하냐구네가 뭐가 아쉬워서 그러냐고 지나가는 말로 그래요그런데 제가 예랑이가 좋아서 하는건데가끔은 고민되고.. 그만큼 확신이 없나봐요그래도 이미 준비하고 있는거 그만 둘 수도 없고전 이 사람 아니면 다른 남자 절대 못 만날거 같아요예랑이가 저와 같은 마음이였으면 좋았을텐데....
유치하지만 가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공주님이라고 해주는게 부럽더라구요...저도 좀 유치하고 닭살돋는 연애 해보고싶었는데.. 살면서 그런거 한번 못해본게 아쉽네요사람한테 마음주는것도 힘들고 믿는것도 힘들고 그래서 그냥 정착하고 싶어요절대 행복한 인생은 아니에요ㅎㅎ 근데 이렇게 살아도 나쁘진 않아요예랑이도 저 좋아해주고있고.. 저만 바라봐주면 되거든요제가 앞으로 고칠게 참 많네요.. 그리고 예랑이한테 무지 미안하네요ㅠㅠ..추가글 쓴다는게 너무 길어져서 이미 지루하신 분들 계실듯..그래도 의견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모두 행복하세요!
추천수6
반대수157
베플깜비잭슨|2013.08.03 22:58
답정녀임?답을 정해놓고 질문하고, 원하는 답이 안나오면 난리치는??? 님쫌 짜증나는 스타일임
베플한라봉|2013.08.03 22:41
좀 징징대지 말고 당당하게 여우처람 대하세요. 남자한테 그렇게 매달리는 식 되면 남자들 더 기고만장해져서 밖으로 돕니다. 내가 왜 이뻐? 날 왜 사랑해? 요딴 질문은 그만하고 남자입에서 ~~하는 니가 좋아. ~~ 하는 모습이 이뻐 라는 말이 나오게 스스로 내적으로 외적으로 꾸미세요. 남자들 여자들처럼 미주알고주알 말 안해요. 걍 단순하다고요.
베플|2013.08.04 01:25
댓어 걍 접어 죽고못살아서 결혼해도 이혼하네 마네 하는데 이래 행동하나하나에 민감해하면서 어케같이삶?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