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그대여!
나의 뒤를 보지도 말고 물지도 말아주셔요!...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것
당신이 해 보고 싶었던 것
당신이 꿈꾸었던 것
당신이 동반자를 만나면 원했던 것들이 아직...........
아직............아직.........아직도 갖추어지지 않는 체
나의 뒤 발자취 속에는
수없이 나의 걸림돌이 되었던 아직도 이제는
나의 친구처럼 어깨를 쭉 내밀면 뿌리를 내리고 햇볕을 받으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답니다
태어나자마자 보았던 수많은 가시덩굴과
뾰족한 선인장이 아직도 나의 발자취를 따라오고 있읍니다
걸다가 찔려 아프면 울면서 다짐하고
걸다가 찔려 피를 흘리면 피를 닦으면 다짐하고
걸다가 찔려 따가우면 입을 굳게 다문 체 다짐했는데
이제는 저도 지쳐버린 체
친구처럼 되어버렸나 봅니다
나의 걸림돌이었던 모든 것들과............................
사랑하는 그 대여!....
같이 걸어보자는 말을 하지 않겠읍니다!...
두려우니까요
이미 태어나자마자 나와 같이 걸었던 그 분도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으니!......
하지만 떠나라는 말도 하지않겠읍니다
그 대여!...........제발...........제발............
나의 손을 잡아주소서!....
나에게 꿈과 희망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