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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한일 있어서 그래요.(빡침경보)

k군 |2013.08.04 23:25
조회 298 |추천 0

안녕하세요. 5개월째 속상한 일 때문에 속앓이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편의상 저를 k군 그사람을 o양이라고할께요.

 

저희는 3월달에 헤어진 커플입니다. 그녀는 31살 저는 27살이에요.

저희는 처음에 29살 25살에 만났죠.

 

저희는 어떤 한 동호회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o양을 볼때부터 정말 마음이 있었고 그 사람도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있었지만 그 사람은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후 버스정류장에서 3번씩이나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였고 저희는 그렇게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2달간은 다른 닭살 커플처럼 지냈습니다. 존댓말도 써보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고 하고 그런데 두달이후부터 o양님이 말도 안되는 투정으로 여기저기 저를 흠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싸움을 자주하였죠... 하지만 저는 그녀의 그런 투정들을 모두 받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또한 먼저 전화와서 미안하다는 말만 안했을 뿐이지 사과비슷하게 저를 달래 주었고요.

 

저는 소방직공무원을 준비중이고 그녀는 다른 직렬의 공무원을 준비중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같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서 거의 9개월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어요.

 

그런데 저희 커플에는 약간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저만 알고 있는 문제점인데.. 그게 뭐냐하면... 그녀와 예전에 사겼던 사람이 그녀에게 연락을 하는게 아니라 저에게 연락이 와서 헤어지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에게 "너는 그녀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마음의 상처를 입기전에 니가먼저 얼른 헤어지라고 해라." 이런식의 문자를 발신자제한으로 보내고 간혹가다가 발신자제한으로 전화도 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막 그 사람에게 쌍욕을 하였고 그 사람도 쌍욕을 했습니다. 한 네다섯번정도 이런 일이 일어났었는데 어느날은 그 사람이 발신자제한하는 것을 잊어버렸는지 자신의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그 번호를 추가하고(그 상대방에게는 발신자 제한으로 안했다는 사실을 숨겼습니다. 전화번호를 바꿀까봐) 바로 카톡에서 그 사람의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아는지 물어보고 결국 그 사람을 찾아가서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주먹질을 몇번 했을 뿐인데... 그렇게 되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냐고 물어보았는데 그 사람이 그녀의 페이스북으로 그녀를 스토킹을 했었는데 그 중에 제가 남자친구인 걸 알고 제 페이스북에 들어와서 번호를 알아내었다고합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죠? 저는 태어나서 싸움을 정말 단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이 놈은 가끔 전화와서 그녀에게 안좋은 이야기만 하기에 정말 이성을 잃었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공무원 준비하는 것을 안 그는 자기는 감옥가서 썩어도 되니까 마음대로 신고하라고 하는 겁니다. 자기도 나를 폭력혐의로 맞고소 하겠다며... 그래서 저는 하는 수 없이 조용히 돈 300만원으로 합의를 봐주었죠. 그녀에게는 비밀로 하고... 이 과정에서 제가 모아두었던 150만원과 노트북팔고 남은 60만원 나머지 90만원은 삼촌에게 힘을 빌려서 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삼촌과 약속을 하였죠. "너 정신차리고 공부해라. 아버지께는 비밀로 할테니 서울로 올라가서 공부를 하여라"

 

저는 그녀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하고 올라가서 공부하겠다고 말을 하였고 그녀는 그렇게 하라며 저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올라가기 몇일전 전화를 안받길래 그녀가 공부하는 도서관에 찾아갔는데 저보고 앞으로 누나라고 부르라며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장난으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후에도 저는 그녀를 자기라고 부르며 그녀를 대했는데 제가 막상 올라가니 그녀는 정색하면서 "너 누나라 불러"이러면서 끊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갑자기 올라간 것은 잘못한 일이지만... 제가 올라갈 때 그녀가 "k야 합격해서 너랑 함께 화장하고 치마입고 길을 걷고 싶다" 이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녀가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려고 작정한 줄알고 저도 그 말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1달뒤 작년 크리스 마스때 전화가 와서

"k야 잘지내?, 혹시 내 성격 이상해?"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아니 자기 성격 이상하지 않은데... 혹시 남자친구 생기지 않았어?"

그랬더니 그녀가 "아니 남자친구 없는데..., k야 나 올라가서 공부하려고"

그래서 제가 "그럼 빨리 올라와 같이하자..."

그랬더니 그녀가 "고마워..."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후에 그녀가 거처할 고시원으로 옮기고 거기서 공부를 하는데

첫 한달동안은 예전처럼 생활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달뒤부터 갑자기 싸늘해 지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려하나보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시험보러 제주도에 잠시 내려갔다가 친한 동생에게 이상한 소리를 듣고 옵니다. "형 여자친구 다른 남자 만나고 있는 것 같던데요"라고요.

그런데도 저는 그냥 아 그 사람은 그냥 도서관에서 친한 남자야.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이렇게 넘겨버렸어요.

 

그런데 노량진에 올라가서 고시원에서 그녀와 마주쳤는데 인사도 잘 하지도 않고 병원에 가겠다고 하는 겁니다 감기가 걸려서... 저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죠. 저는 시험도 끝나고해서 혼자 놀러 밖으로 나갔는데... o양이 다른 남자와 웃으며 길을 걷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저에게 거짓말을 한 것 이었죠. 저는 너무 화가났습니다. 갑자기 제주도의 그 동생의 이야기가 스쳐지나 가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화가난 나머지 카톡으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그런식으로 문자를 했죠.

그런데 그녀가 한 말은 무엇인지 압니까?

"헤어졌는데 니가 뭔 상관이야"이러는 겁니다...

 

저는 이제까지 그녀와 헤어졌다고 단 한번도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녀도 그때 전화와서 내가 물어보았을 때 남자친구 없다고 하였고요.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은 사람이라면 "k야 미안해. 있었는데 헤어졌어."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아니었나요? 그래놓고서는 저에게 "그래도 걔보다 니가 낫더라 이러는 겁니다" 비교를 하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저는 그녀와 일주동안 지나쳐도 개무시를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에 웃으면서 오더니 자기 남자친구가 또 생겼는데... 제 고시원 옆방 남자라는 겁니다... 저는 그때 정말 이게 뭔소린가 싶었어요... 얘가 왜이러나 이러기도 싶었고요. 제가 뭐 잘못한게 있을까요?

 

왜 첫 한달동안은 예전처럼 대해주었으면서 그 이후부터는 그렇게 얘가 싸늘하게 바뀌어 버린 걸까요?

 

그런데 그 남자와 20일도 못되서 헤어지고 저에게 전화와서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잘지내냐고 그런 식으로 안부를 묻는 겁니다. 저는 또 멍청하게 그녀를 만나러 서울로 갔죠.(저는 모든 시험일정을 마치고 제주도에 내려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거기서 그녀와 예전처럼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전 비행기를 타고 내려갔죠.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 전화가 와서는 자기도 3일 정도 내려가 있겠다며 전화가 온겁니다. 그래서 저는 내려오라고 했죠. 그래서 저희는 거의 반나절을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속상해서 아는 분에게 상담을 좀 받은 이야기를 그녀가 알아버린 겁니다. 그런데 그녀는 그것 때문에 예전에 헤어진 남자와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다신 전화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는 겁니다.

 

긴 이야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너무 억울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요? 답변좀 달아줘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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