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제가 예민하게 군건지 카톡보고 판단해주세요.

참나 |2013.08.06 13:32
조회 274,056 |추천 1,272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여자입니다.

남친은 서른이구요.

이번에 휴가를 맞아 춘천을 놀러가기로 하고 경비는 각자  15만원씩 부담했습니다.

더하는 사람 덜하는 사람 없이요.

일단 카톡 첨부합니다. (참고로 우리커플은 카톡할땐 띄어쓰기를 안합니다ㅠㅠ)

한참 여행지 어디 어디갈까 얘기하다가 남친이 카톡이 없길래

제가 자냐고 묻는 부분에서부터입니다.

 

 

 

 

 

남친은 항상 하는 말이 자기는 놀러가기 싫은데 저 때문에 간답니다.

집에 있는 게 훨씬 좋다구요.

그래도 사귀고 처음 맞는 휴간데 자기도 춘천 어디갈지 검색도 하고 찾아봐야하는 거 아닌가요?

여행을 저 혼자 가는 것도 아닌데 항상 저런 식입니다.

그래놓고 제가 어디어디가자 하면 멀다, 여긴 길이 안좋다, 힘들다 궁시렁 궁시렁.

이번에도 저런 반응에 제가 기분이 팍 상해버렸네요.

 

아래 카톡은 춘천 출발하기 바로 30분 전입니다. 

 

 

 

남친 평소에 어, 어 라고 대답하지 않습니다.

춘천이 레저로 유명하다길래 혹시 몰라서

물에 젖을 옷도 챙기라고 얘기한건데

자기 차 망가질까봐  저런식입니다.

물에 젖으면 옷 갈아입으면 되고 머리 젖으면 이 땡볕에 금방 마르지 않습니까?

혹시 안하게 된다해도 

모처럼 기분 좋게 떠나는건데 저런 반응이면 어느 여자가 기분이 좋습니까?

더구나 위에 카톡에서도 봤듯이 어디갈지 찾아보지도 않은 사람인데요.

 

저거 가지고 또 싸웠습니다.

제가 예민하게 반응한건가요?

 

 

 

----------------------------------------------------------

 

댓글이 어마어마하네요;;

읽다가 포기했습니다ㅠㅠ

결론은 헤어졌구요..

여행은 갔다왔구요;;

저런 반응 보고도 놀러가고 싶엇냐? 라고 하시겠지만

싸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내가 예민하겠거니 했습니다;

여행가서 내내 든 생각은 더이상의 배려도 없어지고

마음이 많이 떨어졌구나 였습니다.

300일가량 사귀었지만

서로가 안맞아 허구헌날 싸웠고

서로 막말했고

남친도 이정도 되었으면 저한테 지치고 질리겠지요.

요렇게 판에다 글까지 써서 욕 먹이고 있으니

제가 얼마나 더 지긋지긋하겠습니까?

여행도 제가 눈치껏 안 갈껄 그랬습니다.

가기 전에 분명히 강원도 너무 멀지 않겠냐, 괜찮겠냐,

오빠 체력약해서 장시간 운전 힘들지 않겠냐,

그냥 가까운데 갈까? 재차 물었지만 다 괜찮다고 하였고

저도 처음 맞는 휴가라

그동안 소소하게 놀러는 갔다왔지만

강원도로 2박3일은 처음 가는거였기 때문에

자금적으로 충분치 않아 무리를 하면서도 이렇게 강행을 했네요..

저렇게 가기 싫어했는데 멍청이 같이 눈치도 못채고

혼자 들떠하고 설레여했던 댓가가

싸움에 실망에 헤어짐이라니..............그냥 눈물만 나와요.

사귀면서 취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성을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이렇게까지 취향이 안맞아 힘든 남자는 처음이니까요..

 아 힘드네요.

그렇게 여행 가는 걸 기대했던 여친이 오죽했음 일정 다 취소하고 집에 가자 하고

차에서 말 한마디 한번 안하고

혼자 페북이나 카스에다 엄청 씩씩거리며 분해하고

헤어짐을 토로하고 아예 번호까지 바꾸기까지의

상처와 아픔을 전혀 이해를 못하는 듯 합니다..

헤어짐이 보상이라뇨..

헤어짐은 아픈겁니다.

그거 다 감수하고 헤어진거구요.

지금쯤 뭘하고 있을지 뻔히 보이지만

이제 남친은 저와의 헤어짐에 아프고 힘들어보이지도 않네요.

그만큼 저한테 질리고 지쳤으려니..... 혼자 맘삭혀 봐야겠지요..

300일가량의 힘들고 아팠던 연애는 이제 정말 여기서 끝이네요...

 

 

 

추천수1,272
반대수50
베플|2013.08.06 13:48
아우 보는 내가 다 짜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님 사랑하긴 하는건가요..? 제가 볼땐 님한테 아예 마음 없는 사람 같아요 누가 사랑하는 여친한테 저딴식으로 말해요? 헤어지세요 진심 정떨어짐..ㅋㅋ...
베플|2013.08.07 08:52
15만원짜리 스트레스 받으러 가넹ㅋㅋㅋ
베플ㅇㅇㅇ|2013.08.07 09:03
미친놈 지가 돈 다내는것마냥 다 맞춰주는것마냥 얘길하네 지가 돈을 더내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판보면 여자들이 남자들한테 더 당해 시박 쪽팔리지도 않냐 솔직히 내가 남자라면 다는 아니더라도 3분의2는 낸다고 하겠다 딱 반반 아오;; 정내미 떨어진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