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을 거의 매일 보지만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씁니다
우선 나이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사람이 볼 수도 있으니까요
하긴..그사람은 바빠서 이런거 볼 시간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사람과 저는 6살 차이가 납니다
그분이 연상이죠
처음 만난건 거래처 사람이었던 그가 우리 회사에 오게되면서 부터 입니다
그분이 먼저 일이 많아서 힘들죠?? 란 따뜻한 문자메세지를 날려주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연락하다가 사적으로 한번 집에서 쉬고 있는 저에게 나오라고 해서..
밥한번 먹자...그러면서 처음 사적으로 만나고..
그때는 2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밥 먹으로 나간거죠
그러다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빠져들었어요
외모 조건 성격...그사람에 대해 아는것도 많이 없었지만
이사람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 남자를 가져야 겠다란 생각은 해보지 않던 저였는데...
그래서 그때는 밀고 당기기도 모르던때라
제마음을 다 보여줬습니다
먼저 연락하고 연락안되면 힘들어하고...
그 사람을 만난지 2주만에 남자친구를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권태기였지만...
어쨌든 나쁜거였죠
그러면서 연락을 이어오다가...
몇번 더 만나고 그의 차안에서 키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그와 잘되고 싶어서 우리 무슨사이냐고 확실하지 않은데 이러면 안된다고..했더니
그는 얼렁뚱땅 사귀는 것처럼 넘어가더군요..
그러다가 키스한지 얼마 안되어서 잠자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사람을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때는...
하지만 점점 그사람은 저한테 실망만 남겨줬습니다
만나자고 해놓고 약속 취소 하고 기다리게 해놓고 미안하단 말 절대 하지않습니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겠죠
나 아니어도 여자가 있는..그런거??
잠자리 할때도 그러더군요..
제가 하지말라고 했더니 왜 내꺼잖아? 내꺼니까 내맘대로 하는데.. ? 이렇게 말합니다
내꺼라고 생각해본적은 단한번도 없으면서...
저번달에 제 생일 이었습니다.
그날은 역시 선물은 커녕 연락 없이 지나갔죠
생일 축하한다는 말은 옆구리 찔러 절받기로 받고 선물은 다음에 만나면 준다더니
아예 사놓지도 않았더군요 역시...
남자친구 버린 제가 나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도 괴로웠습니다
남자친구를 버렸다는 죄책감에 견딜 수 없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은 저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연락도 안하고 만나자고 해놓고 다시 안된다고 하길 반복하면서 저는 지쳐갔습니다..
그래서 잊으려고 전화도 안받아 봤지만 또 받게 되고...
그러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제 그와 두번째로 잤습니다.
미쳤죠...
나는 그의 손바닥안에서 놀고 있고..그는 나를 가지고 놀고 있고...
그의 차에서 우연히 여자분과 찍은 스티커사진과 여자분의 증명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사진 찍는걸 그렇게 싫어한다는 그가...
웃으면서 같이 찍은걸 보니...슬프기만 하더군요...
제칭구가 그러더라구요
그는 너가 이렇게 힘들어하고 고민하는거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거다..
너가 만약 임신하면 너 쳐다보지도 않을거다 연락은 될 거 같냐?? 바로 연락 끊길거야..
세상은 냉정한거야...라고....
그러면서 너가 이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이제부터 연락오면 받지 말라고...
너희 부모님을 생각하라고...
이제 그러려 합니다..
그에게 오는 전화...문자...조용히 씹으려구요...
세상에 좋은 남자분들 많은거 압니다...
그런데 나는 그사람이 좋았습니다..
그사람 밖에 안보이다가 이렇게 버림 받습니다
죄값을 치루는 거겠죠
아니 아직 더 받아야 할지도 모르죠
앞으로 일때문에 봐야 하는데 아무렇지 않게 대할 자신도 없고...
요즘은 잠도 안오고 밥도 제대로 못먹습니다
원래 예민한 성격도 아닌데 말이죠
힘들긴 힘든가 봅니다...
내가 앞으로 좋은 남자 만나 결혼 할 수 있을지..겁이 납니다
남자를 믿지 못하겠습니다
괴롭고 힘듭니다
니가 자초한거다 라고 말하면 할말 없습니다
빨리 이겨내고 그를 기억에서 지울 수 있길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