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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생의 최고의 경험. 자연분만 출산후기!!!

송편이 |2013.08.07 15:08
조회 150,713 |추천 570
나에게도 출산후기를 쓰는 날이 오긴오군요ㅎㅎ

7월2일이 예정일 이었던 우리 송편이ㅎㅎ

추석 전후로 생긴거 같다하여 우리아들 태명은 송편이ㅋ

바쁜 신랑 덕분에 나는 주말에 태어났음 하고 있던중

6월27일 39주4일째 검진을 하러갔었음.

(앗, 전 아들만 있고 딸이없기에 음슴체로ㅎㅎ)

내진을 두려워한 나님 때문에 착하신 원장님께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날 첨으로 내진을..ㅜㅜㅜ

정말 굴욕ㅜㅜ 하지만 생각보단 아프지 않았음ㅎㅎ

원장님께 주말쯤에 유도분만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상태에서 실시한 내진!! 원장님 놀라셨네ㅎㅎ

"진통없었어요? 자궁문이 3센티 열렸네 ㅎㅎ 토요일 전에
나올수도 있겠어요ㅎㅎㅎ애기도 많이 내려와있고"

어버버버ㅎㅎㅎ나 운동 하나도 안했고 배도 밑으로 안쳐

져 보여서 걱정했는뎅ㅎㅎㅎㅎ 유도분만 예약하고 그전에

양수터지면 바로 오라심ㅎㅎ 그렇게 그날 저녁 이슬이 똭

ㅎㅎ나님은 내진혈이랑 이슬이랑 동시에..ㅎㅎ 주말에 태

어났음 했기에 조심조심 또 조심ㅎㅎ

대망의 토요일ㅎㅎ 꼭 삼겹살을 먹고 갈꺼라 다짐했는데

입원준비로 아침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그닥ㅋㅋ 빵한조각

먹고 병원으로 고고씽ㅎㅎㅎ

수액 맞으면서 무통 하실꺼냐는 말에 바로 네!!ㅎㅎ 자궁

문이 3센티나 열려 있기에 바로 무통 시술도 함께ㅎㅎ

다행히 진통이 없는 상태에서 새우등 자세를 하고 무통을

시술을ㅎㅎ 난 엄살이 심했나봄.. 이때 마취를 두번이나함

그렇게 태동검사를 하면서 병실에서 신랑이랑 띵가띵가ㅎ

ㅎㅎ 참고로 태동검사 할때 똑바로 누워있는데 난 이게 진

짜 힘들었음ㅜㅜ 몇달만에 똑바로 눕네 하면서 첨엔 좋았

는데 몇시간을 누워있으니ㅜㅜ허리 끊어지는줄ㅜㅜ

중간중간에 간호사선생님들 다급하게 들어오심..오잉?

촉진제가 들어가는데 우리 송편이가 힘들어 하는거 같다

고함ㅜㅜ 맥박이 떨어진다고ㅜㅜㅜㅜ럴쑤..

그래서 촉진제는 송편이 상태에 따라 넣었다가 말았다가..

그렇게 몇시간 마다 한번씩 내진을함ㅜㅜ 진짜 싫어ㅜㅜ

시간이 지나면 자궁문도 열려야 할것을...오후4시 자궁문

3센티 그대로임ㅡㅡ 내 담당 원장님.. 자궁문이 많이 열려

퇴근시간(5시)전 까진 낳을줄 알았는데..힘내시고 꼭 애기

받아주고 싶었는데 하시며 퇴근하심ㅜㅜ 헝헝

그 뒤로 여섯시 겨우 일센티 열림..10시간 가까이 겨우..

내진 하면서 서러워서 폭풍눈물ㅜㅜㅜ

아. 진통은 생각보다 참을만했음ㅎㅎ 진통 그래프가 1에

서99 까지 나타나는데 99가 절정으로 아프거임ㅎㅎ

그래프 보면서 70부터 진통을 맞을 준비를함ㅋㅋ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지나서ㅋㅋ 촉진제는 내일 다시

맞기로함ㅋㅋ 그럼 내 밥은?빵한조각 먹었는데..쩝

죽은먹어도 된다함ㅋㅋ울 신랑 호박죽에 전복죽 사오심ㅋ

ㅋㅋ 너무 많이 사왔다고 구박했는데 다먹음;;ㅎㅎㅎㅎ

자정이되자 나님은 느낌이옴ㅋㅋ 내일 아침쯤에 송편이를

만날수 있을거란ㅋㅋ 그래서 내일을 위해 잠을 편히 자고

싶었음ㅋㅋ 진통이 그닥 심하진 않았지만 자궁문도 5센티

열렸겠다 간호사선생님 콜해서 무통주사 맞음ㅋㅋㅋ그렇

게 새벽 6시.. 간호사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멀 만지더니 그

때부터 진통이ㅜㅜ 헙...말도없이 무통을 끄심..ㅜㅜ

나중에 왜껐냐고 물으니 진행이 너~~무안되서 끄셨다고

그뒤로 폭풍진행이됨..6센티였던 자궁문이 급 8센티..헙

8시. 난 이미 정신줄 놔버림..정말정말 너무아픔.출산후기

를 보이는건 다 읽은 나님인데.. 내가 느끼기엔 덤덤해보

여 나도 쉽게 할 줄알았음ㅜㅜ 죄송...정말 최악이었음.

이 글을 읽으시는 예비맘들 맘 단디 먹으삼ㅜㅜ 수술 시켜

달라고 난리쳤음..분명 어제까진 신랑한테 제왕절개하면

일주일 입원 해야하고 병원에 오래 있기 싫다며 내가 제왕

절개 해달라고해도 절대 무시하라고 교육을시켰음..

말 잘듣는 신랑 끝까지 무시 하다가 내가

"야!!!!"

이말 한마디에 간호사선생님께 수술 여쭤보러감ㅎㅎ

간호사선생님 오셔서 벌써8~9센티 열려서 수술못한다함

수술준비만 하는데 2시간 걸리는데 그안에 애기 나온다고

나님 반격함 너무 아팠기에..지금부터 무통넣고 그안에 수

술준비 해서 수술해 달라고ㅋㅋㅋㅋㅋ ㅜㅜ

그정도로 너무 아팠음ㅜㅜ 이게 애기가 밑으로 내려와야

되는데 진통 그래프가 99가되면 젖먹던 힘까지 똥꼬에 힘

을 줘야함. 난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계속 선생님 콜ㅋ

ㅋㅋ 그럴때마다 독한 선생님 오셔서 안되다고 날 때리심

ㅜㅜ 응가 쌀꺼 같다고 울면서 소리쳤지만 독한선생님 아

주 좋은 현상이라고 x싸도 된다고함ㅜㅜ

그래서 신랑한테 다른 선생님 불러서 나 수술해야된

다고 말하라고 시킴..ㅋㅋㅋ 지금은 웃지만 그땐 심각했음

그래도 계속 독한선생님만 오심ㅜㅜㅜ신랑은 옆에서 가방

사준다고 조금만 참자고함ㅡㅡ 가방이 좋지만 가방따위에

이 진통을 비교할수 없었음. 닥치라고함 ㅋㅋ

그리고 마지막 카드를 씀..살짝 오바를 더해서 온몸을 사

시나무 떨듯이 떰. 수술해야 된다고..

거품만 물면 간질 환자였음.

놀란 신랑 수술해달라고함ㅋㅋㅋ 그러나 ..독한선생님..

애가 다내려왔다고 안된다하심..ㅜㅜ 나 포기했음.대신 독

한선생님 한테 옆에서 힘줄때 도와달라함.ㅋㅋㅋ

포기하니 진통올때 힘이 잘들어가짐ㅋㅋ

이젠 원장님 찾음. 원장님이 오시면 후광이 비춘다는데..

원장님이 오셔야 이게 끝난다고 느꼈음. 힘주는동안

애기나온다고 원장님 오셔야할꺼 같다고 전화하라고함..

ㅋㅋㅋㅋ내가 멀안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참 진상환자였음ㅜ

그렇게 힘을 주다보니 똥꼬에 수박이 낀 느낌이듬.

이건 수박을 빼지도 넣지도 못하는 느낌임..

그때서야 원장님이 ㅜㅜ나의 원장님ㅜㅜ

그렇게 마취하고 회음부절개하고 힘주세욧~~~

두번 힘주니 똭~~~~

6월30일 오전9시1분 3.58키로

당신은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

노래 나오고 송편이를 내 품에 안겨주는데..

눈물 많은 나인데 눈물은 안나고 솔직히..

송편이가 미웠음ㅜㅜ너무아파서..철없는 엄마라 미안ㅜㅜ

그것도 잠시ㅜ 손가락 발가락 다있냐고 묻고 아들이냐고

묻고ㅋㅋㅋㅋ 근데...송편이가아니다..이건 ..

아버님이다ㅜㅜㅜㅜ 아버님 판박이ㅋㅋㅋㅋㅋㅋ

덩치큰 신랑 이 날 펑펑움ㅋㅋ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오시

면 눈물나서 낳고 전화드리자 했는데 우리 신랑 어머님이

랑 통화하면서 대성통곡함...ㅋㅋㅋ안어울리게ㅋㅋ

그렇게 회음부꼬매는데 삼사십분은 걸림ㅜㅜ 왜케 오래

걸리냐고 물으니 이뿌게 꼬매줄려고 오래 걸린다고..이놈

의 입ㅋㅋㅋㅋ 그렇게 가족분만실에서 두시간? 정도 있다

가 소변보고 휠체어타고 입원실로감ㅋㅋ나님은 몸에 너무

힘을 많이줘서 몸살이ㅜㅜ 이번엔 진통제 놔달라고..

정말 진상환자였음ㅜㅋㅋㅋ그렇게 나의 출산은 이렇게 끝

이남ㅋㅋㅋ 몇시간 후 날보신 아버님 신기해하심.

방금 애낳은 사람많냐고ㅋㅋ 방방뛰어다녔음ㅋㅋ

심지어 수액 다맞고 빼달라고 직접 간호사실 갔음..ㅎㅎ

이래서 자연분만 하는구나 했음;;;;ㅎㅎㅎ


폰으로 쓰는거라 말이 어설프고 오타 많아도

이해해주세요ㅎㅎ

애기 자는동안 급하게 쓰는거라서ㅎㅎ 제가 글을 쓴 이유

는 정말 마음 단단히 먹고 가시라고ㅋㅋ 그렇게 가셔도 나

쁠건 없잔아용ㅎㅎㅎ

아ㅋㅋ그리고 전 애기낳고 삼일뒤 퇴원하고 산후우울증이

왔어요ㅜㅜ 정말 왜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지 이해가 될정

도로..그래서 여기 판에다가 그런 상담글도 적어봤었구요

정말 댓글 하나하나에 많은 도움받고 지금은 벌써 40일이
되어가네요~~^ ^ 감사감사ㅎㅎ 아직도 완전히 괜찮아진

건 아니지만 건강하게 태어나 준것 만으로도 큰 축복인데

예비맘들 힘내시구요~~^ ^ 조금이나마 제글이 힘이?ㅎ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당ㅎㅎ

앗 원장님께서는 회음부 꼬매주시면서 그러셨죠.

초산 치고 골반이 아~~~주 좋다고ㅎㅎㅎ

둘째는 금방 잘 낳겠다고.....쩝..ㅎㅎ

그리고 독한 간호사선생님 덕분에 그때는 속으로 욕했지

만..ㅎㅎ무사히 출산하게 되어서 퇴원하는날 감사의 뜻으

로 아스크림케이크를 선물로 드렸어요ㅎㅎㅎ

마지막으로 우리송편이 사진 투척할께용ㅎㅎ

더운데 몸 조심하세용ㅎㅎ














추천수570
반대수43
베플흥흥|2013.08.07 22:02
산모님의 시아버님 얼굴을 알것같아요...
베플ㅡㅡ|2013.08.07 19:29
정말 진통이라는거 내평생 다시는 겪어보고싶지않은 고통임. .
베플엄마사랑해|2013.08.07 21:47
저희 엄마도 3명을 자연분만하셨는데 이글보니깐 진짜 우리 엄마가 최고구나,,,,얼마나 힘드셨을까 이글보면서 다시한번 엄마께 평생 값진효도 해드려야겠어요글쓴이분도 정말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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