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사람여자입니다.
제목이 자극적이여서 놀라셨나요?
하지만 눈길을 끌기위해 쓴 제목이 아니랍니다....
워낙에 이야기가 길어질것 같으니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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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두살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 여동생은 시집을 갔죠. 그래서 제게는 일찌감치 제부가 생겼습니다.
동생은 워낙에 사소한 일들을 집에다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는 편이아니고
큰일이 터졌을때만 집에 이야기하는 편이였는데
한달전쯤인가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이 음주운전으로 걸려서 벌금 500만원을 내게 생겼다구요.
지금도 가뜩이나 어려운데 벌금에, 면허취소당하면 할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직장도 잃게 생겼다며 어린동생은 시집간지 1년 반만에 많이도 늙었고,
많이도 어른이 되어있었습니다.
솔직히 철들면 좋은거지만 힘든 결혼생활로 인해 철드는 동생이 너무 안타까웠고
저희집 사정이 500만원을 선뜻 턱하니 내줄수 없는 상황인것도 슬펐습니다.
그래서 사정을 들어보니
일하면서 내야하는 돈 7만원이 없어졌다며 혼자 속상해서
맥주를 계속 퍼먹더니 차키를 들고 나가더랍니다.
동생은 안말렸냐구요? 말려도 소용이 없었데요.
남자힘을 여자가 어찌 감당하겠습니까?
심지어 정육일을 했던 사람이기에 겉보기엔 말라서 힘도없어보이지만 힘도 엄청 쎕니다..
그렇게 나가 차를끌고 다시 회사에가겠다며 가다가 졸리다며 길에서 자다가
지나가는 경찰에게 걸려 불어보니 당연히 면허취소...
근데 그나마도 지는 못믿겠다며 경찰서에 가서 친히 피검사 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벌금이 500....
아무튼 이일은 전초전에 불과하구요,
그러고 3주쯤 지났나..
제부가 거래처 사장과 술을 마시기로 했다고
동생이 친정집에 왔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워낙 고집을 부리고
그로 인해 부부싸움이 일어나니까 대피해서 온거죠.
적당히만 마시고 대리 불러서 집에 들어가서 자라고 했답니다.
헌데 11시쯤 되었나
동생에게 전화한통이 왔습니다.
술이 떡이되서 집주소도 말하지 못하는 제부였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판정받은지 3주..
일하다보면 술..마실수야 있죠, 하지만 그로인해 가족들이 힘들어지게 되었으면
적어도 적당히 마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옆에서 통화하는 소리를 듣던 저희 어머니께서 그냥 저희집으로 오라그러라고 하셨습니다.
밖에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고
집주소도 말못하는 사람이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어찌들어가냐면서였죠.
그래서 동생이 대리운전기사에게 저희집주소를 불러주고
그렇게 30분정도 흘렀을까...
도착할시간이 다되가는데도 왜 오지 않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동생에게 또다시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대리운전기사였죠.
제부가 만취한상태로 뒤에서 자꾸 건드리고 욕설을 퍼부어 운전을 못하겠고
집도 잘못찾겠다는 전화였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전화를 바꿔받아 집에오는 길을 설명하니
대리운전기사가 오죽하면 아버님이 오셔서 쫌 데려가면 안돼겠냐고 할정도였으니까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대리기사가 전화했던곳이 집과 그리 멀지 않아
아버지가 데릴러가지 않아도 집앞까진 오게되었습니다.
허나 밖에서부터 실랑이..
들어가지 않겠다며..
그래도 밖엔 여전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고
술취한사람을 밖에 내버려둘수없어 저희어머니 아버지께서 제부를
모시고 (정말 모시고란 표현이 딱이였습니다)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머니는 이부지라를 펴주시며 오늘은 이만 취했으니 자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얘기하자며 좋게 말씀을 하셨으나
이미 그 제부의 눈은 보통사람의 눈빛과는 쫌 달랐습니다.
계속 저희 어머니에게
- 장모님 제가 잘못한거에요~?
라며 시비조인 어투로 말을 하였고,
어머니는 일단 자라며 실갱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허나 잠들지 않고 자꾸만 차키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려 하기에
제가 차키를 숨겼고, 어머니는 계속 제부를 좋게 타이르시며
이양반아, 가족들도 자게 그만 자라고 하셨습니다.
그시간이 밤 12시...
그러던그때
제부가 어머니를 밀치고 나가려고 하였고
그광경을 보던 아버지께서 보다못해
어머니를 밀치는 제부에게 한소리를 하자 ...제부는 아버지를 때렸습니다..
아들나이의 제부에게 맞은 아버지도 화가나셔서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제부의 등짝을 때렸고
그러자 제부란 사람이 저희 아버지 목을 졸랐습니다.
정말, 이렇게 살인이 일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아비규환.
정말 그날밤의 상황은 아비규환이란 말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아버지와 제부를 떼어놓느라 정신이 없고
남편이 아버지를 때리는 장면을 본 동생은 울고있었습니다.
엉겨붙어있는 제부를 간신히 떼어내자
다시 또 저희어머니에게
- 장모님 제가 잘못한거에요~?
.....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그렇게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온갖 입에 담을수 없는 욕설을 퍼붓고
집문이 부서져라
"쾅" 닫고 나가버렸습니다.
동생은 시부모에게 연락해 이러저러한 상황이니 와서 아들을 쫌 데려갔음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저는 제부가 어느방향으로 가나 창밖으로 쳐다보았습니다.
사실 무서워서 따라나갈수는 없었습니다.
눈빛이 이미.. 정상인이 아닌것 같았거든요.
지킬앤 하이드에 나오는 하이드를 실제로 마주한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창밖으로 내려다 보는 저를 올려다보던 제부는 썩소를 날리며
제게 또 욕설을 하였고
저는 일부러 제게 욕설을하며 멀리 못가게 하기위해 계속 쳐다보았습니다.
욕을 계속하다 분에 못이겼는지
옆에 있던 차의 라이트를 발로 찼고, 쨍그랑 소리와함께 라이트가 부서졌습니다.
보다 못한 저희는 112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그때 시각이 12시 30분..
너무 늦고 피곤한 시간이여 깊게 연관되기 싫었던 저는 경찰관에게
공원앞의 술취한 행인이 차를 부스는걸 본 목격자인척 신고를 하였습니다.
경찰이 10여분뒤에 출동하였으나,
이미 제부는 빗길속으로 사라진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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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이것이 살인미수 제부의 전말입니다.
그후의 상황은 더 엉망진창입니다.
정말 미치겠고 답답하여
어디다가 하소연 할곳이 없어 이곳에 글을남깁니다.
어디 막장드라마에나 나올법한일을 실제로 당하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 가장 후회가 되는것은 그날밤
제부를 아는사람으로 신고했어야했는데
다음날 출근과 그날밤에 벌어진일에 너무 지쳐 모르는 사람처럼 신고했다는 점입니다.
집에 있었던 일까지 모두 신고했어야했는데 말이죠.
그때까진 아직 가족이라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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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추가글이 길어져 다시 남깁니다.
신고는 이미 상황이 벌어진지 시간이 많이 흐른뒤여서(3주정도 흘렀습니다) 소용이 없기에
답답한 마음이라도 풀고자 이곳에 글을 남긴거였습니다.
이글의 요점은 장인어른을 때리고 죽이려한 사위였으니까요.
네
저도 지금 저희집상황이 많이 답답합니다.
이혼은 진행중이구요.
법으로 이미 처벌받을수 없기에
상식밖의 행동을 한 제부를 욕먹이고자 글을올린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되려 제동생이, 저희가족이 욕을먹고있네요.
사실, 신고했어도 그냥 합의하고 넘어가라그러고 말았을겁니다.
목을 심하게 조르진 못했으니까요. 옆에서 뜯어말렸기에..
그거 신고하려고 흔적남기려고 목졸리는 아버지를 방치할순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그상황에선 이것저것 생각하고 따질 시간도 여유도 없었구요.
진단서를 끊지 않은 부분은 ..
저희 아버지는 본인이 당한것보단
둘사이의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그때까지는 살게할 마음이 있어서 끊지않으셨던거구요.
저희가족이 많이 물러터졌나봅니다.
그래도 조금은 안타까워해주시는 분들에게나마 힘을얻으려 했었는데.. 제 생각이 짧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