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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소강절이 9대(代)후손의 목숨을 구하다

호경 |2013.08.10 12:27
조회 2,376 |추천 21
















혹시나 해서 찾아보았더니 11대라고 하는 곳도 있


고 9대라고 하는 곳도 있으며 약간 내용이 다르더군요. 


결국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미리 읽으신분께는 정말 죄송


합니다. 제 얕은 지식탓이며 앞으로는 철저한 확인을 통


해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쓴 글이 실시간 베스트에 떴네요. 그런데 댓글0개에 
베스트가 될 수 도 있네요. 어쨌든 감사드립니다. 제 이야

기가 호러틱한 내용이 아니라서 더위를 물리치지 못하지

만 중국사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지신다면 이보다 

기분좋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목의 소강절이라는 인물은 북(北)송때의 인물입니다. 

북송때니까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입니다. 그리고 북송이

라서 헷갈리시는 분은 고려와 무역을 한 중국의 송나라라

는 국가를 아실겁니다. 이 송나라를 북송과 남송을 한꺼

번에 지칭한것인데 처음에는 수도가 북쪽의 개봉이었는

데 금나라의 침입으로 휘종과 흠종이라는 2황제가 끌려

갑니다. 그래서 수도를 강남지방으로 옮겨 남쪽으로 천도

를 하니 이 송나라를 남(南)송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수도

가 북쪽인 개봉이었던 시기는 북(北)송이라고 부르게 됩

니다.  필요없는 이야기인듯 하지만 혹시나해서 말씀드리

는 것이니 불편하게 생각하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소강절의 원래 이름은 소옹입니다. 강절은 그의 시호인데

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름대신 시호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요, 특별한건 아닌 듯 싶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 이야기는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루었던 내용

인듯 싶습니다. 


 어느 하루 소강절이 우물에 있는 담밑을 바라보고 있었

는데 매화나무 가지에서 참새 한마리가 뚝 떨어져 죽었습

니다. 소강절은 이에 점을 쳐보는데요, 점친 결과를 혼자

만 알고 있으면서 집안사람들에게 이렇게 주의를 줍니다. 

" 오늘 저 매화나무에 이웃 사람이 매화열매를 따 먹기 
위해 올라 갈지 모른다. 그렇더라도 절대로 소리를 치거

나 놀래 주지 말아라!  다들 들었지? "

그런데 꼭 이런 이야기에는 하나의 패턴이 있잖아요? 심

부름하러 밖에 나갔던 하녀가 이 말을 듣지 못한 것입니

다. 

점심때 이웃집 여자가 매실을 따먹기 위해 매화나무위로 

기어 올라갔습니다. 이 것을 본 하녀가 

"누구냐!"라고 소리를 칩니다. 

여자는 깜짝놀라 나무에 내려간다는 것이 잘못해서 다리

를 다치게 됩니다. 그 여자는 무안해서 오히려 욕설을 합

니다.


"매실하나가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내 다리를 다치게 했


으니 네놈 집안은 얼마나 잘 되는지 보자!"

소강절은 이에 점을 쳐봅니다. 그 결과 그녀의 악담이 9

대후의 후손에게 미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소강절은 궤짝속에 조그만 궤를 만들고 그 속에 밀봉한 

글을 넣은 다음, 자물쇠를 굳게 채워두고 그위에다 유언

과 비슷한 주의 사항을 써 붙이고 붉은 비단으로 겹겹히 

포갭니다. 또 말로도 집안 사람들에게 이를 전합니다.

"이 궤는 내 9 대 후손이 애매한 일로 위험을 벗어날 

수 없게 되었을 때, 달리 아무런 방법도 쓸 수 없거든 그

때 열어 보아라!"


세월이 흘러(9대 후니까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으면 될 

거 같습니다.) 9대 후손이 살인혐의를 입어 옥에 갇히

게 됩니다. 결국 사형을 선고받게 되니 방법이 없는 그의 

가족들은 소강절이 남긴 궤짝을 포개고 있는 비단을 풀게


됩니다. 괘짝의 겉에는 그 고을의 지방관에게 그 괘짝을 


보여주라는 글귀가 들어있어 가족들은 급히 그 괘짝을 지


방관에게 가져다 줍니다. 

지방관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유명한 소강절의 후손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강절이 궤짝속에 담겨있는 작은

궤짝에 쓰여있는 글귀를 읽어가기 시작합니다. 


"마당에 나가서 예를 다해서 이 함을 열어보시오."


지방관이 마당으로 나가는 순간 집의 서까래가 무너져서 
폭삭 주저앉아 버립니다. 놀란 지방관이 드디어 소강절의 
친필 편지를 읽어보니 

救汝壓梁死(구여압량사) 
그대가 대들보에 깔려죽을 것을 내가 구해주었으니


活我九代孫(활아구대손)


그대는 나의 구대손을 살려 주시오



지방관은 사건 재조사를 명하고 그 후손은 무죄방면이 됩

니다.

소강절(1011~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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