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도연이라고 해.
향기로울 <도> 단정할 <연>이란 이름을 지어주셨지.
엄만 내가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라고 하셨어.
평생을 개와 함께 한 엄마라 나를 키우게 될줄은 몰랐대.
♡비가 내리던 어느밤
길모퉁이 박스안에서 초라하게 있는 나와 엄마의 운명적인 만남은 시작되었지
ㅋㅑ
한달도 안된 내가 너무 어린탓에, 챙피하지만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대.
그런 날 위해 밤낮으로 내 보드라운 똥꼬를 문질러 가며 날 키워주셨어
또 장염때문에 일주일동안 미음만 먹여가며 날 위해 지극정성인 엄마덕분에
다행히도 큰 탈없이 건강을 되찾을수 있었어.
그땐 꽤나 고생했나봐, 저봐 월매나 아파보이니? 아련돋는거 봐.
난 영특해서 애기때부터 그루밍을 독학했어ㅋㅋ
물론 자랑은 아냐
엄만 내가 너무 작아서 밟힐까봐 매일 가슴조렸대ㅋ
내가 엄청 어릴때야 귀엽지?
저어기~우리 외할매 보이네
할매~~~밥조
한손에 들어 올 만큼 작았어.
우리할매 깨알같은 등장~ 할매 똥칼라파워!
잠깐 감상할까?
너무 어려서 계단 내려가는것도 쉽지가 않았어..옛날 기억이 난다
영차!
아련아련하던 시절..
이렇게 조그맣던 내가 점점 기운을 차리고 엄마 보살핌에 무럭무럭 자랐지.
이제는 나혼자 세수도 다 할줄 알아!
엄마가 이뿌다고 머리 쓰다듬어 주면 난 그때를 놓치지 않고 냉큼 엄마손을 물고 늘어졌지.
이젠 점프도 잘하고 엄마가 안으려고 하면 난 장농밑으로 슬라이딩 하는 기술도 익히게 됐어.
먼지투성이로 나오면 가끔 엄마한테 궁뎅이 몇번 맞아주면 돼.
이젠 혼자서 쉬야도 잘해!
"엄마~ 엄마~"
"엄마!!! 나 똥 쌋어!
엄마!! 똥 닦아줘 떵닦아조 떵따까죠 떵!"
엄마: 이젠 너 혼자서 똥꼬도 닦고 해봐야지. 엄마 부르지 말고 이젠 혼자해봐.
췟! 안 닦고 말테다.
이건 내가 좀더 어릴때 찍은 사진이야.
엄만 날 왜 이렇게 찍었을ㄲㅏ..
내가 잘자고 있으면 엄만 뭐가 그리 심술이 났는지
이렇게 자고 있는 날 괴롭혀요.
내 주특기는 공놀이야
아마 호날드도 날 이기지 못할껄? 내 왼발 오른발로 그 녀석의 숨통을 조여올수도 있어.
근데 난 지금 배가 고프니까 도전장은 다음에 받도록 할께.
가끔 피로가 몰려올때면 혼자서 이렇게 멍때리고 잘 있어.
난 백치미고 싶어
여잔 너무 똑똑하면 남자들이 부담스러워 하거든.
어때? 좀 멍청해 보여?
이건 팁인데 멍 때리다가 가끔 고개를 홱! 돌려주는 센스.
아님 인형인줄 알거든ㅋㅋㅋ
그러고 다시 뇌쇄적인 눈빛과 몽환적인 표정을 지어주는거야
근데 나도 아직은 어린가봐.
우수에 젖는건 내공이 부족한 나에겐 아주 어려운 기술이지.
해서 눈빛을 살리기 위해 하품으로 눈물을 빼주는건 필수가 되버렸어.
어때? 촉촉한게 금방이라도 울꺼 같잖아.
난 버뮤다 삼각지대 같은 뇨자로 성장할꺼야.
ㅇㅏ 내가 벌써 두달이나 되고 인생 참 빠르구나
날 이제 어리게만 보지마요. 나도 이제 똥오줌 가린다구요.
날 애 취급 하지 말랬더니! 지금 나한테 쬬쬬쭂 하는거야 엉?!
그러면 내가 갈줄 아나!!!!!!!
내 오늘만 가드리리다..
다음에 뵈용~^^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