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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이의 성장일기 (코리안 숏헤어)

도연 |2013.08.12 17:25
조회 2,305 |추천 65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안녕 난 도연이라고 해.

향기로울 <도> 단정할 <연>이란 이름을 지어주셨지.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엄만 내가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라고 하셨어.

평생을 개와 함께 한 엄마라 나를 키우게 될줄은 몰랐대.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비가 내리던 어느밤

길모퉁이 박스안에서 초라하게 있는 나와 엄마의 운명적인 만남은 시작되었지

ㅋㅑ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한달도 안된 내가 너무 어린탓에, 챙피하지만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대.

그런 날 위해 밤낮으로 내 보드라운 똥꼬를 문질러 가며 날 키워주셨어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또 장염때문에 일주일동안 미음만 먹여가며 날 위해 지극정성인 엄마덕분에

다행히도 큰 탈없이 건강을 되찾을수 있었어.

그땐 꽤나 고생했나봐, 저봐 월매나 아파보이니? 아련돋는거 봐.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난 영특해서 애기때부터 그루밍을 독학했어ㅋㅋ

물론 자랑은 아냐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엄만 내가 너무 작아서 밟힐까봐 매일 가슴조렸대ㅋ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내가 엄청 어릴때야 귀엽지?

저어기~우리 외할매 보이네

할매~~~밥조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한손에 들어 올 만큼 작았어.

우리할매 깨알같은 등장~ 할매 똥칼라파워!

 

 

 

잠깐 감상할까?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너무 어려서 계단 내려가는것도 쉽지가 않았어..옛날 기억이 난다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영차!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아련아련하던 시절..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이렇게 조그맣던 내가 점점 기운을 차리고 엄마 보살핌에 무럭무럭 자랐지.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이제는 나혼자 세수도 다 할줄 알아!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엄마가 이뿌다고 머리 쓰다듬어 주면 난 그때를 놓치지 않고 냉큼 엄마손을 물고 늘어졌지.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이젠 점프도 잘하고 엄마가 안으려고 하면 난 장농밑으로 슬라이딩 하는 기술도 익히게 됐어.

먼지투성이로 나오면 가끔 엄마한테 궁뎅이 몇번 맞아주면 돼.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이젠 혼자서 쉬야도 잘해!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엄마~ 엄마~"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엄마!!! 나 똥 쌋어!

엄마!! 똥 닦아줘  떵닦아조 떵따까죠 떵!"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엄마: 이젠 너 혼자서 똥꼬도 닦고 해봐야지. 엄마 부르지 말고 이젠 혼자해봐.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췟! 안 닦고 말테다.

 

 

 

 

 

 

 

 

 

 

 

 

 

 

이건 내가 좀더 어릴때 찍은 사진이야.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엄만 날 왜 이렇게 찍었을ㄲㅏ..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내가 잘자고 있으면 엄만 뭐가 그리 심술이 났는지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이렇게 자고 있는 날 괴롭혀요.

 

 

 

 

 

 

 

 

 

 

 

 

 

 

 

 

 

 

 

2013년 8월 12일의 일상2013년 8월 12일의 일상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내 주특기는 공놀이야

아마 호날드도 날 이기지 못할껄? 내 왼발 오른발로 그 녀석의 숨통을 조여올수도 있어.

근데 난 지금 배가 고프니까 도전장은 다음에 받도록 할께.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가끔 피로가 몰려올때면 혼자서 이렇게 멍때리고 잘 있어.

 

 

 

2013년 8월 13일의 일상

 

난 백치미고 싶어

여잔 너무 똑똑하면 남자들이 부담스러워 하거든.

어때? 좀 멍청해 보여?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이건 팁인데 멍 때리다가 가끔 고개를 홱! 돌려주는 센스.

아님 인형인줄 알거든ㅋㅋㅋ

 

 

 

 

 

 2013년 8월 13일의 일상

 

 

그러고 다시 뇌쇄적인 눈빛과 몽환적인 표정을 지어주는거야

근데 나도 아직은 어린가봐.

 

 

 

 

 

우수에 젖는건 내공이 부족한 나에겐 아주 어려운 기술이지.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해서 눈빛을 살리기 위해 하품으로 눈물을 빼주는건 필수가 되버렸어.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어때? 촉촉한게 금방이라도 울꺼 같잖아.

난 버뮤다 삼각지대 같은 뇨자로 성장할꺼야.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ㅇㅏ 내가 벌써 두달이나 되고 인생 참 빠르구나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날 이제 어리게만 보지마요. 나도 이제 똥오줌 가린다구요.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날 애 취급 하지 말랬더니! 지금 나한테 쬬쬬쭂 하는거야 엉?!

그러면 내가 갈줄 아나!!!!!!!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내 오늘만 가드리리다..

 

 

 

 

 

 

 

 

 

 

 

 

 

 

다음에 뵈용~^^

2013년 8월 12일의 일상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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