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165/68] 날씬하게 위대하게 - 다짐


전..태어나서 말라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뭐가 잘낫다고 외모에 스트레스한번
심하게 받아본적없는지..

미련한 곰같이 낙천적인 성격에
외모처럼 인생도 동글동글 굴러가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너무나도 세모난 남자를
만낫습니다.

오늘로써 4개월쯤 됬을까요..
4개월밖에 안됬는데 우리둘은 너무나 지쳐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제 외모를 안좋아합니다.
제 성격이 좋다면서 다가왔습니다.

처음부터 살빼란 소리는 했었지만
전 그걸 남들이 가볍게 말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듣고넘겼습니다.

'나'를 사랑하는데 내 속알맹이만 사랑할수있는
남자가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됬습니다..저희 서로의 스트레스는..

사귄지 얼마안되 제 남자친구가 삼일가량
연락이 뜸했습니다.

그러던중 어느날 술한잔 걸치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곤 저에게 하는말이

저에 대한 사랑이 식어간다 하더군요.
더이상 제가 이뻐보이지 않는다고..

작잖게 충격이 컷습니다.

제가 헤어지자는 얘기냐고 물었습니다.

잠시의 침묵뒤에
그건 아니고 제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그쯤 남자친구가 복싱을 끊어주었습니다.
3개월..

그당시 저에게 3개월의 시간을 주더군요.
날씬하고 이뻐지기를 바라면서

저도 잠시 생각을했습니다.

조건이있는 시한부 연애라니..
이것또한 있을수있는일인가..

하지만 남자친구도 서른이넘은나이고
저도 27나 먹고 가볍게 연애를 시작할 나이도
아니기에

제 남자친구를 믿고
그리고 저도 이번기회에 맘먹고 살을 빼보자..
다짐하고 남자친구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낫습니다..

저는 7키로밖에 감량을 못했고...
크게 눈에띄는 외모의 변화가 없는 저에게
남자친구는 크나큰 실망을 감추지않았습니다..

그 3개월동안..

사랑이 식는다는 소리를 심심찮게 들었고..
궂이 외모를떠나서 시작을 그렇게 한 저로선

남자친구가 그런소릴할때마다
심하게 외모적으로 위축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컴플렉스도 많아지고
남자친구가 지적하는 모든 부분이
극심히 예민한 컴플렉스가되었습니다.

머릿결, 얼굴 피부, 몸 피부..

물론 저에게 작정하고 모욕감을주겠다..
해서 했던말들이 아닌거 압니다.

하지만 점점자신이 없어지고 위축대고
그러다보니 조금만건드려도 짜증을내고
다른이유로 싸워도 다 제 외모때문인것같고..

결국엔..오늘 헤어질 위기까지 왔습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게되든 아니면
더 만나게되든..

제가 마음을 독하게먹지 못하고
제대로된 다이어트를 하지못했기때문에..

아니면 원래부터 살이찌지 않았더라면..
이런 상처도 상황도 안받고 안벌어지지않았을까..


과연 제가 얼마나 열심히 할수있을진몰라도
마음 단단히 먹고 다시한번 시작해볼까합니다..

몇년전엔 82키로까지 나갓을때가 있었어요.
그당시 10키로을 감량하고 72키로에서 정체...
지금은 68키로인 상태입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