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글만 쓰면 자작이냐는 사람들 많은데 진짜 자작아니에요ㅠㅠㅠ억울ㅠㅠ
오늘 저녁에 닭볶음탕을 먹으러 음식점에 갔는데 정말 황당한 일을 겪어서 아직까지도 생각이 나네요;;진짜 화나서;;;
가족 4명인데 저희가 닭볶음탕을 먹고 싶어서 기분 좋게 음식점에 들어갔어요 닭볶음탕을 시키고 닭볶음탕은 보통 큰 냄비 하나 올려놓고 끓이면 꺼내 먹는거잖아요
저희도 닭볶음탕을 끓이는 걸 보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다른 테이블엔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한 커플이 맞은편에 앉아있었어요. 저랑 동생이 커플이 보이는 자리에 앉고 엄마,아빠는 등져 앉았어요.
근데 한 4살-5살 정도 되보이는 애랑 좀 젊어보이는 부부가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엔 엄청 시끄럽게 애(남자애;;)가 돌아다니면서 아주 이목을 끌더라구요;;;그래서 맞은편 커플 중 남자분이 (남자분은 등져앉아있었음..그니까 엄마,아빠랑 등을 맞대는 위치) 애한테 조용히 해달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 젊은 엄마가 기분나쁘단 표정으로 애보고 와서 앉으라고 하더군요..솔직히 이때도 우리가 말한건 아니지만 기분 나빴어요 근데 전 여기서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근데 4-5살 된 애들 닭볶음탕 좀 매우면 안 먹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애가 슬슬 돌아다니더니 공을 주워와선 발로 차며 놀더군요...아마 그 공이 식당거인거 같았어요 신발장있는데서 꺼내온거 같음;;;
솔직히 맛있게 먹고 있는데 식당에서 공 차면 신경쓰이잖아요....저희 가족이 기분이 확 나빠졌는데 거의 다 먹은 상태라 괜히 안 좋은 소리 하느니 빨리 먹고 나가자는 주의여서 그냥 참고 먹고 있었는데...
공이 진짜 큰 냄비에 탁 들어옴;;;;아....애가 공이 아주 연두색 탱탱거리는 거 그거 가지고 놀때부터 불길하다 했더니 진짜;;;다 먹고 계산하던 커플도 놀램;;
아무리 저희 가족이 거의 다 먹었다지만 진짜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솔직히 냄비 안에 닭은 목부위,가슴살 몇점 이거 빼고 거의 안남아있었는데 음식을 떠나서 먹고 있는데 공이 들어왔다는 거 자체가 너무 불쾌했어요
아빠가 화가 나셨죠;;;많이 참으시는 성격인데 한번 화나면 불같아서...애가 공을 가지고 놀고 있으면 이쪽에서 말하기 전에 말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막 쏘았어요
불쾌감 가득 담아서 애를 음식점에 앉혀야지 돌아다니게 두냐고 아빠가 술도 마셔서 엄청 큰소리로 막 말씀하셨는데 여자가 진짜 별거 아닌 말투로 공이 빠진건 죄송한데 어차피 거의 다 드신거 아니시냐구 그러더라구요ㅡㅡ
순간 우리가족 다 진짜 어이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음;;;
진짜 애면 다냐고 따지고 싶었음
아빠 얼굴 발갛게 부어가지고 애를 어떻게 그렇게 기르냐고 삿대질 하면서 말씀하심 그쪽 애아빠도 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더군요
그깟 음식 다시 사준다고 애가 좀 실수할 수도 있지 인정이 없다고 따지는 데 더 말해봐야 소용없을 거 같았음 그리고 옆에서 애 우는데 아주 애엄마가 우릴 보는게 가관;;
뭔 상황인지 모르고 저녁시간 되니까 손님들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우릴 쳐다보는 데 진짜ㅡㅡ아오 앞에서 울고 있는 애 때리고 싶었음
진짜 잘못했다간 몸다툼 나서 경찰서까지 갈 거 같은 분위기여서 엄마가 아빠보고 그냥 가자고 이런사람들이랑 더 얘기해봐야 뭔 소용이냐고 가자 그러고 식당 아저씨가 말려가지고 아빠 그냥 나옴..엄마는 그냥 가면 안된다고 저사람들 계산하게 하면 안된다고 그럼서 계산함
진짜 생각할수록 어이ㅡㅡ
아빠가 화가 많이 나서 큰 목소리로 말하긴 했지만 진짜 그쪽 입장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개념
요즘 젊은 애엄마들이 다 이런건 아니지만 진짜 화나는 건 사실...내가 아직 고등학생이고 그사람들보다 어려서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 알지만 정말 무개념 많음;;
...
하소연 할데가 없어 여따 합니다ㅠㅠㅠ솔직히 저희가 야박한게 아니라 애 있는집이 식당에서 너무 무례했던 거 아닌가요?ㅡㅡ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