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이냥저냥 써서 올린 글인데 톡이 되어버렸네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들도 모두 읽어봤어요.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거 같더군요..ㅜ
물론 드라마의 제목을 이순신으로 한 것. 잘한일인지 나쁜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드라마의 잘잘 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이만큼 우리가 역사, 역사 교육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제 미흡한 글솜씨를 탓해야겠네요.
그리고, 밑에 댓글에서 노량해전을 노랭해전으로 썼다는 분을 보고 급히 수정했습니다.
글을 쓰다가 오타가 난 것 같네요^^;;
설마 제가 노량이랑 노랭을 구분도 못하겠습니까?
아무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세세한 내용까지는 알지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역사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아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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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 女입니다.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고 해야하나요?
이걸 우려해야하는것 조차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쉽게 말해서 공부방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방학의 막바지를 맞아
집 구석에서 빈둥빈둥 거리고 있던 중,
어머니가 수업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늘 어머니가 하시는 수업의 주제는
다름 아닌 '이순신 장군'
한산도대첩, 명량해전, 노량해전 등 임진왜란 때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나라를 구한 명장.
청렴 결백한 생활과 죽는 순간까지 나라를 걱정하고,
백성들과 부하를 내 몸과 같이 아끼는 마음.
이순신 장군님의 업적과 그에 대한 위대함은
외국의 장군들도 알고있고, 그를 존경하는 장군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이순신장군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고 계시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제 귀를 의심하게 됩니다.
어머니 : 자, 명량해전, 노량해전 등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여
우리 나라를 지켜주신 분이 누구지?
초등학생 : 아이유요
어머니 : 아이유???????????? 아이유?????????????????????????
네,
저도 순간 귀를 의심햇습니다.
어머니의 황당한 목소리를 따라 제 마음속에서도
아이유????????????????????????????????????????
이순신 장군님 = 아이유
???????????????????????????????????
?????????????????????????????
곧이어서 초등학생이 다시 말을 합니다.
"드라마에서 이순신 역이 아이유에요. 그래서 아이유에요."
깜짝 놀란 제가 어머니에게 급히 문자를 해서 물었습니다.
글쓴 : 엄마, 방금 이순신 보고 아이유라 한거 맞음?
엄마 : 깜박했대
글쓴 : 오마이갓... 그래도 이순신 하면 떠오르는게 아이유라니.
엄마 : 요즘 애들이 그렇다.
글쓴: 슬프네
아무리 역사교육이 제대로 되어지지 않는 나라라고 해도
이건 좀 너무 하지 않습니까?
3.1절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학생들,
야스쿠니 신사에서 신사를 젠틀맨으로 알아듣는 학생들.
국영수 등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뭐합니까?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에 취업하면 뭐합니까?
이순신 장군, 3.1절, 야스쿠니 신사.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말이죠.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국사책, 한국 근현대사 책.
이렇게 해서 두깨가 좀 되는 책으로 2권을 들고 다녔는데
요즘엔 국사와 근현대사가 합쳐져서 얇게 한권으로 나왔더군요.
역사에 대한 지식이 짧아져만 가는 만큼,
그에 대한 내용도, 진실도 얇아져만 가네요.
p.s
이순신을 치니, 이미지에는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이미지가 가득 나오네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렇게 무관심 하게 만든것이 역사를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아닌지 생각하게 되네요..
P.S
하나더 추가할게요
아이유를 비방하는 글은 아닙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