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먹은 노처녀입니다.
3년을 진지하게 연애를 한 6살 연하, 28살 예랑하구 너무 많은 트러블로 결혼에 부딪히고 있어 조언부탁드려요..
현재 예랑은 같이 회사에서 근무를 하던 중에 사귀게 되었구요. 디자인 업종이라 제가 다른회사로 옮기게 되어 현재는 다른 회사에 다니구있습니다.
물론 같은 회사에 있을때가 더 자주만나고, 더 애정이가는건 사실이지만 회사를 옮기고 나서(옮긴지 2년 되어갑니다) 결혼을 하자고 무작정 조르는 예랑 때문에 양가에서 결혼얘기 오가고 내년 2월달쯤으로 날짜를 잡아놨습니다. 서로 시간되는 날짜를 잡으니 내년 2월이었구요.
혼수이런 얘기로는 절대 트러블 안낫구 예비시부모님께서 무척이나 잘해주십니다. 어린 아들 키워줘서 고맙다며, 철 들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하시구요.
그런데 가치관이 너무 다릅니다. 사소한것에서부터요.
뭐 예를 들면, 저는 치약을 그냥 아무렇게나 짠다면 예랑은 무조건 아래부터 위로 쭉쭉 짜서 양치를 해야 하는거 이런거 조차부터요.
네, 이런거면 받아드리고 6살이나 더 먹은제가 백번 양보하고 받아줘야죠. 근데 예랑은 혼전임신을 너무나 원해요. 제가 나이가 먹어서 애 낳기 힘들어질까 그러는거라고 말은 하지만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요. 몇달이나 남았다고 혼전임신을 하자는건지...
제가 관계를 안 맺어주거나 거부하지도 않아요.
그저 혼전임신은 안된다는거죠. 연예인들이 그렇다고 하면 뭐라그러냐, 사고쳐서 결혼했다 할거다 너도 내가 나이 많이차서 너하나꿰차려고 혼전임신했다는 이런 소문 돌아도 좋겠느냐. 이런식으로 말을 해봐도 무조건 하자!!! 이래버리니 돌겠어요.
누군 노산이라 걱정 안하겠냐구요... 누구보다 걱정하는게 제 자신이라 산부인과도 꾸준히 다니고 노산 아닌척 하려구 한약도 지어다먹고 노력하구 있는데.. 예랑은 어서 하루라도 단축시켜야한다며ㅠ...
다 좋아요. 정말. 제가 만나봤던 남자를 다 포함시키더래도 예랑처럼 든든하고 기댔던 남잔 없습니다. 어떻게 얘기를 해보고 설득시킬지 도와주세요.. 애걸복걸에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