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그렇게 내 앞에선 세상 다 줄듯 사랑을 속삭이면서, 카톡으로 그리고 친구들 앞에선 날 언제든 버려도 좋을 보험이라 떠벌리며 다닐 뿐만 아니라 섹파 만들었다는 카톡 보며 치를 떨었어도
나는 그저 니가 날 배신하지 않았단 말에 맘이 다 녹아내려서 널 믿고싶어서 그래서 너에게 연락했다.
죽었다 깨나도 널 저주하려던 마음이 녹아내려버려서 그냥 성격차로 헤어진 줄 아는 부모님 말씀도 귀담아 듣지 않고 너에게 돌아가려했다.
너가 밉냐고 묻기에여전히 밉지만 보고싶은 맘이 자꾸만 생겨 그립다했다.
그런데 넌자신을 못 믿는다며 힘들어하기만 했고, 다 쉬고싶다며 날 또 버려뒀다.
니가 내게 한번쯤 매달려주길 바랬다.자존심 센 너라도 싹싹 빌고서라도 내게 와주길 바랬다.한 번만이라도 못 믿는 날 원망하기보다 내게 해명이라도 변명이라도 해주길 원했다.
내가 얼마만큼이나 너에게 다가서야 했던건데?넌 모든 기회 다 잃었다.넌 내게 너의 자존심조차 내려놓을큼도 사랑하지 않았고, 니친구들에게 날 욕보였던 그 모든 말들이 사실인것을 반증했다.
나도 이제 그만두련다.힘들어서. 피곤해서. 지쳐서 오히려 사과받아야 할 내게 넌 포기라는 걸 보여줬다.그래 넌 그정도인가보다.그정도였던가보다.너에게 나라는 존재는 그정도였나보다.
귀찮게 안한다고 미안했다고다시한번 널 밀어내려는 내 말, 아니 너가 잡아주길 바랬던 내 말 확인하고도 내게 답도 없는 너 참 잔인하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더라
넌 그 타이밍 제대로 놓친거야
이미 지나갔어
내게서 너란 존재도
영영 안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