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같은 고등학교에서 만나 사귀게 되었고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헤어지게 됬었지.
이 글을 네가 보게 된다 하더라도 넌 나인지 모를꺼야.
너와 내가 헤어지고 나서부터도 넌 나를 친구로 대했고
그런 너를 보면서 혼자 가슴 졸인지 벌써 1년이 넘었네 ㅎㅎ
아직도 친구로 만나는 너와 나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널 볼때마다 설렌다. 졸업식날도 얼굴 살짝보고 지나갔지 ㅎㅎ
니가 벌써 군대를 간다니까 고백해볼까 싶기도 하지만
니 마음을 도무지 알 수 없어서 고백도 망설인게 반년이 지났네 ㅎㅎ
오늘은 널 볼까, 오늘은 연락이 올까 하는 마음에 하루라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어.
저번에 영화같이 보러가자고 한거 기억나?
얼마안된 일이였지만 그날 내가 처음으로 치마도 입고 샤랄라하게 여자사람으로 널 보러갔었어 ㅎ
뭐 나름 데이트였다고 생각하고 일주일전부터 설레서 잠한숨 못잤었어 ㅎㅎ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는데 이제 넌 다른사람을 보고 있는 것 같구나.
오늘은 고백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은 그날, 친구에게서 좋아하는사람이 있다는 너의 말을 전해듣고는 다시 마음을 누르고 있는데 과연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 ㅎ
밀양까지가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만들고 있다는 너의 소식은 여전히 날 설레게하고
너의 웃음, 행동 하나하나가 날 기쁘게 또는 슬프게 만들기도 해
과연 니가 날 돌아봐줄까? 고백하면 돌아볼꺼야?
한 친구가 나와 헤어질때 헤어지기 싫어했다는 걸 안게 이틀 전이야.
왜 조금더 일찍 알지 못했을까.
왜 나는 너를 잡지도 못하고 괜한 자존심 세워서 널 보냈을까.
하루하루 후회하고 또 후회해.
처음엔 정말 슬펐어.
난 그냥 좋아했을 뿐인데 나한테 왜이러나 싶기도하고,
시간이 약이라더니 누가 그딴 개소리 지껄였냐고 욕도했어.
친구로라도 계속 만나줄 수 있지?
어장관리라도 괜찮아 내가 좋아하니까.
여기서 이런다고 욕하실 분들 많으시겠지만
다음에 널 본다면 "보고싶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
정말이야.
부탁하나 해도 될까. 나 좋아해달라, 돌아봐달라 그런 부탁 안할게.
나 다른사람이랑 엮지말아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고 주위사람들 그거 다 아는데
넌 다른사람 일은 눈치가 빠르면서 왜 자기일에 눈치를 개주는거야.
니가 다른사람이야 엮을때마다 너한테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나름 열심히 가고 있어. 기다려줄수 있다면 기다려줄래?
몇일이면 도착할것같아. 몇시간이 될수도 있어.
기다리지 못하겠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갈 수 있어.
정말많이 좋아해. 정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