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판에 글을 쓸 줄이야...정말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전 현재 결혼 3년차 21개월 아들을 둔 엄마구요, 맞벌이입니다.
결혼할때부터 쭉 맞벌이였고 시어머니와 합가중여서 자연스럽게 아이 봐주셨구요.
최근 5월에 분가하면서 자연스레 아이를 양육하게 됏어요 물론 직장 다니면서요
아이한테 안좋을거 같아 어머니가 주중에 집에 계시면서 아이 봐주시고 어린이집 적응을 했어요.
석달 넘게 한후, 최근 어머님이 일이 생기셔서 겸사겸사 온종일 아이는 어린이집 종일반을 해야 했구요
기존보다 등하원 시간이 약 두시간 정도 빨라지고, 아이들이 5시면 하원을 하니 우리 아들이 받는
상처가 클거라 생각해서 친정부모님께 시간 될때마다 하원을 부탁드렸어요
이번주부터 시작였는데 첫날부터 멘붕이 왔어요. 어린이집 가기를 너무 싫어해서 말이죠
그동안 적응기간이 맞나싶을 정도로 아침마다 장난아니였어요
그렇게 보내는 저도 맘이 편치않고 게다가 아이가 열까지 났지만 원에 보내야되서 더더욱 속상했죠
저야 물론 집에서 아이만 보고 싶지만...상황이 그럴수만은 없기에 억지로 회사를 나가는 꼴이구요
저 또한 마음의 부담이 엄청 됏어요. 아이가 돌 지나면서 자아가 형성되는지 떼 부리고 울고,
안아달라하고 마음에 안들면 물건 던지기등등...을 하였어요
제가 생각해도 전 인내심이 없는지라 몇번 어르다 안되면 소리도 치고 짜증도 내고 그랬던거 같아요
얼굴 보는시간 없으니 얼굴볼때마다 최대한 놀아주고 웃고 사랑듬뿍 주면돼!하던 제 의지는 꺽이고
어느순간 인상쓰고 짜증내는 제가 되었어요
근데 어머님이 지방 내려가시고 이번주부터 본격화 됐구요 아이의 떼도 더 심해지더라구요
월요일은 열이 너무 나 남편이 조퇴해서 아이 병원에 데려갔다왓고 화요일 눈물바람으로 보내고
수요일 어제도 간신히 데려다 주고 친정아버지가 하원시켜서 저희집에 계셨어요
어제 남편은 이번주는 휴가가 다음주라 밀린일을 해야한다고 늦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는 어떻게는 며칠만 견디면 되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어젠 회식을 한다네요
어쩔수 없으니 알았다고 하고 속으론 1차만 하고 들어왔으면 했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어제 가시고 밤9시부터 애가 또 떼를 부렸어요 밖에서 안들어오고 질질끌려서
집에 들어오고 울고 던지고 저도 달래고 소리치고 해봤지만 번번히 싫다고 울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어요 월요일부터 청소도 못하고 빨래도 못하고
설겆이도 해야하는등.할게 산더민데 뭐하나 손에 놓고싶지 않았나봐요
아이는 도와주지않고..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아이를 한대 때렸네요
그리고 다시 달래서 목욕하는데 다시 또 목욕안한다고 울어서 억지로 시키고...
재우려고 하는데도 안자고 울고 그래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아직 회식자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전화를 네번짼가에 받았어요. 전 화가났고일찍 들어올수 없냐니깐 아직 안된다고 그말뿐..
제가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분노하고 얘가 왜 나를 괴롭히나 이 생각여서 또한 이렇게 어린시절에
상처입어서 삐뚫어지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쌓여서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거나 이 사실을 말해줘야
될거 같아 남편한테 SOS한건데 못들어온다고 그러고
다시 30분뒤에 전화하니 회사 높은사람있다고 안된다 그러고 거기서 제가 소리를 질렀어요
지옥같다고 얘 지금 어떻게 하고있나 보라고
그리고 전화끊고 계속 전화했는데 안받더라구요 10통화도 넘게하고, 팀원 번호를 제가 알고있어서
팀원한테도 전화하고...
사정알면서 어젠 저도 집에 오자마자 밥하고 애는 계속 울고 집안일은 쌓이고 왜 나만 같이 벌면서
이 고생을 하나 싶은게 오기가 발동되서 광기가 났었나봐요 생전 그런적 없는데 왜그리 전화를
해댔는지...
그리고 겨우 애는 울다 잠들고 저도 참 제자신이 어이가 없었어요 겨우 일주일도 안되서 넉다운되고
12시에 남편은 들어오고 자기가 애기 이제 부터 등하원 시킨단말하고 자더라구요
말을 걸었지만 아무말안하고 입닫고
아침에도 남편이 먼저 나가는데 안일어나길래 깨웠더니 이제 안나간다고 회사
육아스트레스가 제가 너무 큰데 어떻게 살겠냐고 그냥 내가 아이 케어할수 있는 회사로 이직해서
다닐테니 신경쓰지말고 회사다니라구요
하아...이게 말이 되나요?당장 맞벌이하는 이유가 돈때문인데 세상에 9-5사이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 있지 않을뿐더라 집근처에 있을리도 만무하구요
당연히 알바나 아님 월급이 훨씬 적겠죠...
제가 이건 아니라고 어젠 내가 너무 오바한거 같다 나도 너무 힘들어서 그런거니 이해해주고
회사 가라 그랬더니 끝까지 끝까지 아니라고 변함없다고 자긴 회사 안갈거고 애 볼거라고
그럼 당장 빚은 어떡하냐 했더니 상황에 맞게 살아야지 않겠냐고 ..방한칸으로 이사가자고 ...
평소에는 잘해줘요 물론 남자니 깔끔치못한 뒷처리때문에 잔소리는 듣지만 집안일 잘도와주고
술먹고 허튼짓 안하는거 알아요..
워낙 없는집에 제가 결혼해서 그 원망이 저도 모르게 결혼후 스트레스로 나타나는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상황인데 자꾸 이직하고 아이본단 소리만 무한반복
일단 얘기해도 안통해서 생각해보라고 하고 전 출근을 했는데요..
본인딴에는 제가 짜증낼때마다 받아주기도 힘들다, 이젠 안그런다 하더라도 나를 못믿겠다
저는 저또한 힘든 상황이고 그것도 반에 반도 표현을 안한건데 폭발해서 저러니
그래서 절충안을 얘기쓰고 집에가서 다시 얘기해본후 정 변함없으면 낼 법원가려구요
저렇게 대책없는 사람이 백수로 남아 아이돌보는거..두달도 못되서 길거리에 세식구 나가앉는 꼴이니
그냥 저와 아이라도 살자라는 심정으로 결판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