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는데 약속시간에 늦은거야
알람은 분명 맞춰 놨는데 너무 푹 잠든건지 알람이 망가진건지 원래 일어나려고
했던 것 보다 훨씬 늦게 일어나 버렸어
뭐부터해야하지 하고 막 난리를 피우다가 일단 먼저 샤워부터 했어
머리를 초고속으로 감고 나서 제대로 말리지도 못하고
옷 갈아입고 화장만 하고 그렇게 서두르면서 약속장소로 뛰쳐나갔지
옛날부터 백현이가 약속시간에 늦는 건 별로 안좋아했거든 나도 물론 늦으면 미안하고
그래서 얼른 뛰어가서 다행히 늦지않게 장소에 도착했어
백현이가 나를 보더니 갑자기 시익 웃으면서 다가와서 나를 꼭 안았어
"백현아, 나 머리 다 안 말랐어. 너 얼굴에 물묻어.."
"머리냄새 좋다. 너 무슨 샴푸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