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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니가 보고싶다

잔소리 |2013.08.23 11:58
조회 340 |추천 0

저는 22살의 여자입니다.

한살 어린 남자친구를 만나서 같은과 선후배로 지내다 연애를 하게됬습니다

처음으로 일년이 넘는시간동안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못해준 것도 많습니다.

방학때가 되면 단한번도 그사람이 있는데 가지도 않고 다 사정이 있었지만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내심 서운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점이 많습니다. 또 방학이 되니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연락도 잘 안되고 맘이 없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번헤어질뻔 했지만 제가 잡았습니다.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용기내서 전화를 했습니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너무 무뚝뚝하고 평소같지 않은 목소리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사람은 여자가 우는걸 참 어색해하고 어려워합니다 물론 많은 남자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는 그사람 앞에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났습니다.

다시 그렇게 우린 잘지냈지만 그사람이 변했다는게 너무 많이 느껴져서 얘기를 했습니다

본인도 그렇게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가슴이 철렁내려앉는것 같았습니다.

이것 저것 확인하고 싶은마음에 마음은 있는거냐고 권태기냐고 그만할까 라고많은 걸 물었습니다 모르겠다고만 대답하더라구요 답답하고 밉고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을 가지자고 했습니다 저희는 가끔 싸우거나 권태기가오면 서로 시간을 자주 가졌습니다 그게 잘못된 제 선택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시간을 가지게 되고 혼자만에 생각에 빠져 헤어지자할게 분명하다 생각했습니다.

기다리는 이틀이 너무 길고 힘들었습니다 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며 많이 울었고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자신이 없었고 헤어짐이 무서웠고 무엇보다 그 친구가 말하지 못하고 있는거같아 짐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날 새벽 헤어지자는 통보를 하고 울다지쳐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보니 그러자고 더이상 힘들게하지 말자고 미안했다고 고마웠다고 정말많이 미안했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지쳤구나 싶었고 미안하고 밉고 맘이 아팠습니다.

그러고 시간이흘러 헤어진지 일주일이 되기도전에 다시 그사람을 잡았습니다.

정말 마음정리를 다했나 보더라구요 이러지말라고 연락하지말라고 너만 힘들다고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는 전처럼 웃으면서 볼수있을꺼라고 그말이 너무 마음아팠습니다

일년이 넘더록 사랑했고 정말 많이 좋아했고 저한테는 정말 큰사람이였습니다 근데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후회안하겠지 괜찮다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후회안할거랍니다.

어떻게 그시간이 저렇게 허무하게 끝이날 수 있는지...

그 후로도 잡고싶었고 정말 보고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없다말했던 사람이니까.... 후회하지 않겠다고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해줬습니다 그치만 아무말도 들리지 않고 니가아깝다 잘헤어졌다 미련버려라 그런말 하나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냥 좋은기억 행복한 기억만납니다

흘러가는 한마디에 온종일 손이 빨개지도록 장미꽃을 접어서 꽃다발을 줬고 진심 어린 편지를 써줬고 화이트데이엔 사탕대신 내가 좋아하는 초코렛을 줬고 책읽자며 책을 주고 사진을 좋아하는 날위해 어색하지만 사진을 찍어주고 앨범을 선물해주고 날위해 난생처음 자기목소리를 녹음해서 편지를 써준 사람이였습니다.

사귀면서 이해못할것도 많았고 답답한것도 많았습니다. 늦잠만 자는니가미웠고 답답했고 수업을 못가는 니가 답답했고 가끔은 게을러보였습니다 그래도 내가깨워주면 됬고 밥도 나가서 같이 먹으면 됬고 가끔은 서툴러도 니가아플때 죽도 끓여줄수 있었고 귀찮아하는 니머리도 감겨주고 그렇게 잘 지냈었는데.....

 

후회도 많이 됩니다 좀더 기다려 볼 껄 그사람이 마음정리하지는 않을까 지레 겁먹고 헤어지자한게 후회되기도 합니다 항상제가 먼저 다가갔습니다 그사람은 선뜻 다가가는게 어색한 사람이였으니까요 개강하면 이제 다시 그사람과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을 하게되겠죠 곧 군대도 가야할겁니다 태연한척 웃으며 그사람을 볼겁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사람이 날보고 예전같은 맘이 생겼으면 합니다 군대간다고 자기 감정 숨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니말대로 영원한건 없고 헤어짐은 당연한 거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 혹시 우리가 더 좋아질수도 있는거니까..... 기대를 하면 안된다는거 잘알고 있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도했습니다

그치만 계속 그사람모습이 생각납니다

내손을잡아주던 큰손이 생각나고 날안아주던 그사람이 생각나고 나보다 훨씬 크면서 애교를 부리던 그사람이 생각나고 너무 그립습니다.

 

참나쁘게도 군대가서 후회해라 내생각해라 그래 그렇게 후회해라 난 아무렇지 않게 니앞에 나타날꺼다 생각하며 합리화하고 그런척 합니다 매일 그사람페북을 뒤져보고 전처럼 밤낮이 바껴 생활하는 그사람한테 잔소리도하고싶고 다시 보고싶습니다....이러면안되겠죠...?

잊어야겠죠....힘들어 죽겠습니다 그래도 정리해야하는거겠죠....다시안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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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야 너 엄청 잘지내보여...그래서 서운하다...이런말하면 니가나 더 싫어할수도있지만 학교다니면서 전처럼 웃으면서 너 볼게 그럼 니가 다시 그때마음이 생길지 모르잖아 그게아니면 태연한척하면서 널잊을 수도있을거야 시간이 정말오래 걸리겠지만 넌 남들보다 뒤쳐지는게 아니야 남들이랑 성격이 다른거 뿐이야 남들눈치보지말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 사람마다생각은 다르니까 너한테 반박하는 사람이 있어도 니 말이 다 틀린게 아니잖아 그리고 니가 제일 멋있어 보였는때가 언젠줄알아? 니가 학군단 하고싶다고 공부할때...그때 니가 진짜하고싶은일에 매진하는 니모습에 정말 멋있었어 아쉽게됬지만 해병대 가고싶다고한거 꼭 이뤘으면 좋겠어

내가군복좋다고 말했잖아 아마 너한테정말 잘어울릴꺼야 다리 수술한거 다 나아도 조심하고 운동하는것도 조심하고 잔소리 같겠지만 밤에 자전거 타지마 정말 위험해 너 술잘안마시지만 밤 늦게까지 놀지말고 배자주아파했잖아 기름진거 많이 먹지말고 밥은 거르지말고 아프면 병원꼭가고 라면 먹지말고 귀찮아도 밥먹어 그리고 이런말할 자격없지만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자존심을 세울 필요도 없고 뭔가를 숨길필요도 없어 솔직하게 한번쯤 울어 볼 수도 있는거고 솔직하게 질투난다고 얘기할 수도 있어야해 그게 사랑표현이니까 그리고 말이쁘게해.....이건진짜 자격없는 얘기인거같다 나랑 사귈땐 잘 고쳐지더니 이젠안되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한테 미안해 하지마 생각해보니까 너 진짜 멋진남자친구였어 정말 자상하고 나정말 많이 사랑받았던거 같아 "잔소리"노래들으면 우리생각난다고 했잖아 요즘 그노래들으면 니가생각나 보고싶어미칠거같아 비오는 버스정류장에서 니가 사귀자고했잖아 온통 그런생각 뿐이다 말도 안되지만 시간이 되돌아갔으면 좋겠어

만약에 니가맘이있다면 후회한다면 다시와 아직 난 너 많이 좋아하니까 보고싶다 돼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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