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제 남자친구 어머니가 저를 마음에 들어하실까 이 고민으로 이틀이나 밤 샜어요.
남자친구 어머니나 아버지나 아들 사랑이 되게 심하세요 금쪽같이 아끼시구요.
여자를 만나거나 하는 걸 들키면 얘는 누구고 뭐하는 얘냐 이런거 다 물어보시구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연애 한다는 걸 들켰는데요. 뭐하는 얘냐 얘가 누구냐 이런 것 다 물어 봤다 하시더라구요.
저는 지방은행에서 일하구 있고 남자친구는 프로야구 2군에서 운동해요. 몇일 전에 1군에서 내려갔거든요 ㅜㅜ
근데 다들 아시는 은행원이 아니라, 저는 지방은행 본점에서 사무행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뭐, 지점 신설하고 하면 아나운서 사회 보거나 하는 일 또는 신설을 안하면 기타 업무를 주로 맡고 있어요. 그리고 이 일 전에는 잠시 행장님 비서 업무도 맡았었구요.
겨우 한달에 160받구요. 창구에서 일하는 은행원을 행원이라 하는데 걔들이랑은 차원이 달라요.
창구에서 일하는 행원이 진짜 은행원인데 걔들은 초봉이 2880으로 시작하거든요.
그 말을 듣고나니 갑자기 걱정이 되더라구요. 나는 행원이 아니라 사무행원인데.
나중에 뭐라 그러면 어쩌지 하는 것.
또, 아버님이 뭐하는 얘냐 이런 것도 물어 봤다 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전문대학에 임원 관부로 그냥 계시거든요. 사실상 저도 전문대 졸업해서 사무행원으로 들어오기 힘든데 아버지 힘 좀 쓴거 있긴 하거든요 .. 사회 맡고 이런 일 하고싶어서 온 자리인데 요즘따라 막 신경쓰이고 그래요.
지금 제일 걱정되는게 직장 네임만 좋지 실속은 별로네 이런 말 들을까봐 자존감만 낮아지고 있어요.. 이런게 막 고민하다 보니 직장도 맘에 안들어 하실것 같고..
더 자세히 어머니가 아시면 많이 실망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