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이직을 하게 되서 새로운 곳에서 신입평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지역내에서 오랫동안 관리자로 일해왔던 터고 그간 거쳐간 직원들이 더러 있었기에 일하면서 그곳에서 혹시라도 그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곳에 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저를 매우 신뢰해주셨던 사장님이 저를 기다려주시기도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대로 누군가가 있더군요.그것도 안봤으면 싶은...
그것도 제가 2년전에 관리했던 문제 직원이...(그 직원은 가장 어렸음에도 가장 높은 연봉에 그에 따라 일을 하기로 했으면서도, 일 하나하나를 배우기보다는 본인이 부당한대우를 받는냥 무조건 따지려드는 맹랑한 부분이 있었고 단체로 휩쓸리며 행동하더니 결국은 사장님께 대들다가 당일 해고된 직원입니다.여직원임에도 시간나면 틈틈히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피고 이에 대한 주의를 받다가 이해못하겠다고 대들었답니다.)
점심식사자리에서 저를 처음 보더니 사색어린 눈이 되고 얼떨껼에 저에게 따로 한 번 뵙자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반갑다고만 하면서 그러자고 했고요...
그런데 보름후에 그 직원과 제가 근무하는 장소가 달랐는데 이번에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평직원인 상태에서 조금 멋쩍기는 했지만 잘 지내봐야지하고 있었는데...이 사람의 행동이 저를 어이없게 만드네요. 아무리 어려서 그런다 이해하려해도...
우선 출근시에 문을 열면 제 얼굴이 제일 먼저 보이는데 저한테는 죽어도 인사는커녕 아는척도 안하네요...복도에서 마주쳐도 제가 바라보면 바로 외면하고 아주 저를 그림자 취급합니다. 인사정도는 하고 지내면 많이 불편하겠구나라고 이해는 해 주겠지만....이건 저만 빼고 모두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요며칠보니 화가 너무 나네요.
더군다나 며칠전 그 여직원이 일할때 제가 뭔가 급히 물어봐야 할 일이 있어서 물어봤는데 그 살기어린 눈빛이란....너무 어이없네요...
아마도 그 여직원 눈에는 이전 회사에서 관리자로 지내다가 저보다도 훨씬 어린 사람들 밑에서 일을 배우는 모습으로 있으니 제가 무척이나 우스워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잘 지내고 싶은데...그 여직원과 예전일과 관련해서 제가 먼저 풀 일도 아니고...(그당시의 그 버릇없고 황당함을 잊기 힘든데...)...본인말대로 따로 시간을 갖자고 차라리 저를 불러내면 일은 쉽게 풀릴텐데...
그렇다고 제가 현재 사장님께 뭐 저런 사람을 쓰느냐고 달려가서 말한 것도 아니고...
제가 데리고 잘 지내지고 타일러야하나요? 그러면 저 여직원은 분명히 절 더 우습게 여길것 같은데요...
너무 머리가 아픕니다.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