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넌 내 인생에 최악의 남자야

빵떡 |2013.08.26 01:56
조회 332 |추천 0
우리가 만난지 몇일이 됬는지 지금 머릿속이 새하얘서 기억도 안나,니가 말했었지 결혼하자고 신혼신고지금 당장이라도 하고싶다고 내가 우린 무슨 사이냐고 물으니까 넌 결혼할 사이면 말 다한거 아니냐고 얘기 했었지 기억하냐?니가 제일 싫어하는게 토란이고 나한태 몇십만원 써도 아깝지 않다고 얘기했던거 겉절이 좋아해서 내가 매일 아침상에 차려달라고 했던거 같이 프랑스 독일 놀러가기로 했던거 넌 받기만하고 나한태 해줄수 있는게 없다면서 그 새벽에 아는 형이랑 같이 우리 지역 바다까지 왔다갔잖아 만나기로한 몇일전엔 너 사고나서 수술하고 내가 아프지 말라고 빨리 나으라고 좋아한다고 스케치북편지 써줬던거 제일 받아보고 싶은게 손편지라고 얘기했던 너 나 오디션 보러 같이 가준다고 만나기로한 하루전날부터 연락이 안되더라 난 니가 또 핸드폰 잃어버린줄 알고 믿고 기다렸어 서울까지 올라가서 센트럴 다 뒤지고 니가 입원했단 병원가서 니 이름대니까 사생활보호 어쩌구로 막아놨다는 니 얘기 생각나서 별관에서부터 본관 병실 다 뒤져가면서 너 찾아도 없더라 어디 혼자 다니지도 못할만큼 길치인 내가 너 하나 찾겠다고 낯선 땅덩어리 다 뒤져가면서 너 찾았어 혹시라도 기다리면 너 올까봐 병원 편의점 앞의자에서 한참 기다려도 너 닮은사람 코빼기도 안보이더라 터미널로 가는 택시안에서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 넌 모를꺼다 다치지만 말고 있어줘라 내가 싫어졌어도 좋으니 연락 한통이라도 해줘라 기다린다 밥은 챙겨 먹고 다녀라 이렇게 내내 걱정만 하던 난대 목요일에 니가 처음으로 해줬던 사랑한다는 말에 난 진짜 다른애들이 널 욕해도 너 믿고 기다렸다 근데 결국엔 돌아오는게 그딴거밖에 안되냐?니가 생각해도 너무하잖아 그래 너 나보다 훨씬 잘난거 알아 니가 나한태 과분한 남자였단것도 잘 알고 그래도 이건..마음준 사람한태 너무 상처주는 일 아니냐 진심을 다했던 나한태 이딴 결과물이 올지는 나 상상도 못했다 논현동 엔젤리너스??그거 내가 언제 다 뒤져봐 도곡동 세브란스병원?거기에 너 입원하긴 한거였어? 니가 2인실에서 같이 입원했다던 니 친구 ㄱㅂㅊ 여자들한태 인기 많다던 너랑 제일 친하다는 ㄱㅇㅎ 니 여자 뺏어갔어도 넌 착한애라면서 풀고 친하게 지내던 북치기박치기 ㅇㅅㅁ 얘네 다 실존 인물이긴 하니?이제 의심만 든다 나한태 비밀이 너무 많았던 널 하나하나 고지곧로 믿었던 나도 병신이긴 한대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는 니가 나보다 더 나쁜놈이야 한진 난 니이름 두글자 한진 이라는 이름 평생 증오하면서 살거같다 한진 그래 잘먹고 잘살아라 근데 나중에라도 아주 나중에라도 후회되고 내 생각나고 보고싶으면 돌아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받아줄께 보고싶어 진아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