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틀사이에 이렇게 많은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실지 몰랐네요.... 관심 감사해요.사실 방금 틈을 내서 여친과 이문제에 관하여 통화를 하였습니다. 다 저 잘되라고 이러는거였다면서 엄청 화를 내네요. 그리고 자기 학교 아이디와 비번을 카톡으로 보내더군요... 저도 보고싶으면 보라고. 전 계속 참고 이해하려 해왔지만 "꼬우면 너도 해"라는식의 행동에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하지말아야할말까지 해버렸습니다 ("내가 문과생 성적표 볼시간이 어딨냐"). 아 이제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끝내야되는건지. 괜히 긁어 부스럼만든건지. 어쨌든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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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있는 의학대학을 다니고 있는 본과 2학년 학생입니다. 작은 고민이 있어 글을씁니다.
저에게는 예과시절부터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어요. 여자친구는 인문과이지만 그때는 제가 예과생이어서 공부량도 거의 없고, 둘이 같은 캠퍼스에서 공부했기에 사귀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제가 본과를 시작하면서 벌어집니다...
제가 본1 생활을 시작할 무렵부터 여친은 저에게 조금씩 부담(?)을 주기 시작하더라구요. 공부를 열심히해서 "피안성 정재영"을 꼭 갔으면 좋겠다는식으로 자주 말했습니다 ㅠㅠ(모르시는분들 참고: 피안성 정재영이란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그리고 영상의학과를 뜻하며 이6개의 과가 속히들 말하는 '인기과' 입니다)
사실저는 의대내에선 성적이 그리 좋지못합니다. 하지만 여친이 하두 그말을 많이하길래 그냥 알겠다고 꼭 가겠다 충분히 갈수있다 이런말을 뱉어놓아버렸습니다. 하지만....본1이 끝나고 제가 켜놓은 컴퓨터를 몰래 사용해서 제 성적표를 봣더라구요. 그떄부터 저는 여친의 간섭을 받기시작했어요...제가 이제 본2입니다. 요즘은 아예 제 학교사이트 아이디와 비번을 알아내서 수시로 체크합니다....다들 저보고 미쳤다고 하죠. 저도 압니다 이게 비정상적이란건...
제 동기들 그리고 선배님들이 뭐가 아쉬워서 이러고 사냐고 당장 헤어지라고 말하지만 글쎼요 저는 이런면만 빼면 의대생의 바쁜생활을 잘 이해해주는 여자친구가 아직 좋습니다... 오랜기간 사귀면서 쌓은 추억도 있고 (거의 예과떄 쌓은 추억이지요...ㅠㅠㅠ) 어떻게 말해야 좋게좋게 해결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