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펙은 꽤 좋은편이에요.
각종 자격증에, 시험에,
연세대학교 공대 .....ㅠㅠ
주위에서 공대라면 취업 잘만 하던데? 라고 묻는데
저는....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면접만 가면 머리가 백지가 되어옵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면 다 멋잇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에요. 글로 쓰자면 재주가 있어서 누구나 뽑고싶어합니다.
정작 면접만 가면 자리에 앉자마자 심장은 두근반세근반
앞이 안보이고 면접관 얼굴쪽으로 시선은 향해있는데 내가 뭘보는건지 모르겠고
면접 질문관님이 질문하시면 열번은 다시 곱씹어야 말이 이해가 됩니다. 물론 면접실 안에서만요...;;;;;;
남들 말하는것도 하나도 안들리고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른채로 중얼중얼 지껄이다 나오면 그토록 준비했던 면접은 끝.
면접 스터디 할때면 주위 애들이 저한테 물어요, 언니는 그렇게 스펙좋고 말도 잘하고 생각도 많은데 아직까지 하고있냐고. 사실 취업생각이 없는거 아니냐고. 면접 스터디하면 이제는 제가 과외하는 느낌까지 납니다 ㅎㅎㅎㅎ.......;;
저도 차라리 스펙이 나빴으면 좋겠어요. 스펙이 나쁘면 키울수라도 있지, 정신과도 다녀보고 우황청심환을 몇개를 먹어봤는지 몰라도 변하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이젠 지긋지긋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