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에서 남편과 함께 회사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관련, 두달에 한번 정도 빼면 고객을 만날 일이 거의 없어서,
한국에서의 영업과는 조금 다르다면 다른 일이죠.
각설하고,
이 곳은 말하면 누구나 아는 동남아시아의 한 나라입니다.
여기로 출장 오는 고객들은 바라는 게 있습니다.
바로 성접대.
참... 힘드네요.
너무나 당연히 여기 오면 '그것' 부터 바라고 오니 참...
전 그런 술자리(여성 접대부가 있는)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남편은 참석해야 합니다.
괴롭네요.
남편은 술 자리 끝나면 그 분들을 파트너와 함께 호텔로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데,
그것 조차도 저는 기다림이 괴롭네요.
그런 아무하고나 몸 섞은 여자분이 따라준 술을 남편이 마시고 왔다는 것도 참 구역질 나지만,
최소 몸은 안 섞고 돌아오니 어떻게든 남편은 참아집니다.
그치만, 그 다음 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보게 되는 그 고객들은 참.. 보기 역겹네요.
자식 자랑, 와이프 자랑 하는 것 보면 참.. 불쌍하네요. 그 분들 와이프가.
제가 여자라서 힘든 걸까요?
남자라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인 걸까요?
왜 남자들은 동남아 오면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남자에겐 돈으로 성을 사는 게 왜 그렇게 쉬운 걸까요.
참.. 요즘 들어 이 일에 회의를 많이 느낍니다.
남편과 한국으로 돌아가면 관련 업종 구매업무로 직장을 알아보려 했는데,
그것도 싫으네요.. 남편이 출장을 간다면 믿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으휴.. 그냥 오늘도 역겨운 맘을 뒤로 하고 넋두리 할 곳이 없어 여기에 잠시 끄적입니다.
소란스러운(?) 글 잠시라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