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제가 무개념인가요?
미친
|2013.08.28 14:45
조회 2,074 |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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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안녕하세요 글쓴이에요..오늘은 아무렇지 않게 할머니께 인사했는데....니가 타주기 싫다니까
내가 타먹을게 그러시더니......쓰레기 정리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제빙기 안에있는 스쿱을 집으셨어요..그래서 제가 손씻고 하셔야 다음사람들도 쓸 수 있어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얼음을 손으로 집어서 먹은것도 아니고 손잡이 잡아서 뜨는건데 뭐가 문제냐 하시네요ㅠㅠㅠ그래서 위생상으로도 안좋고 스쿱을 던져놓으셔서 손잡이 부분이 얼음에 닿아있다고 하니 그 부분만 빼내래요.. 그리고 누가 안보는데 뭘 그렇게 깔끔떠냐 하십니다.하하하하하하이 할머니랑 이야기 하고있으면 제가 미친여자가 된거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알겠다고 하고 스쿱도 다시 빼내서 씻어놧는데 그냥 뭔가 찝찝하네요...제빙기 안에 얼음 다 빼내고 싶어요ㅠ하...........이 말안통하는 할머니 설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ㅜ---------------------------------------------------------------------------안녕하세요~판을 즐겨보는 슴살 대학생입니다.저는 대학가에 있는 한 pc방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다른 곳은 잘 모르겠는데 저희 pc방은 아침마다 할머니께서 분리수거 해 놓은 걸 가지러 오십니다.이 할머니와 오늘 있었던 일을 올리려고해요.2개월 전....제가 알바를 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날씨도 무척 더워졌습니다.매일 오시는 그 할머니를 보니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도 생각나고 땀도 많이나시고 해서 더운 날씨에 수고하신다고 냉 커피를 타 드렸습니다. (저희 가게엔 서비스 음료 코너가있어요..)더우니까 드시고 쉬엄쉬엄 하시라고...제가 좀 자주 타 드리긴 했는데 오늘은 제가 정신도 없고 카운터도 바빠서 챙겨드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개학시즌이라 대학생들이며 땡땡이친 고등학생들 까지 해서 손님이 많은 편이었어요그래서 카운터도 계산하랴 자리 옮겨주랴 바빠서 정신이 없었어요 또 할머니께서 들어오신것도 몰랐구요..전 어른들 보면 꼬박꼬박 인사도 하고 얼굴도 웃는상이라 웃으면서 항상 살갑게 대해줍니다.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갑자기 카운터로 오시더니 저에게 뭐라고 하셨습니다.이제 들어와도 인사도 안하고 커피안타주는거냐며 버릇이 없다는 둥 가정교육을 못받아서 저렇다는 둥 욕도 섞어가며 어린것이 편하게 앉아있으면서 인사도 안하고 커피타주는게 어렵다고 한다고....전 어렵다고 한적없고 할머니가 들어오는 걸 못봐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카운터 정리되면 커피 타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렇게 이야길 하시니 저도 기분상하고 지금까지 괜히 타드렸나 싶기도하고............저는 정말 어디가서 가정교육 못받았다는 소리 못듣고 자랐고 부모님 욕먹일만큼 그렇게 나쁜행동 하고 다닌적도 없었습니다.할머니께서 저렇게 말씀하시니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기분도 상하고...최대한 맞춰서 커피 타 드리고 보내드렸습니다.6시까지 알바하는데 기운도 안나고..제가 싸가지 없다, 버릇없다 할 정도로 잘못한건가요?
- 베플와우|2013.08.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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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계속되면 사람들은 그게 권리인줄 압니다. 후배(직장이든 학교든)를 생각해보면 아실 겁니다. 계속 잘해주다가 한번 깨기라도 하면 앞에서야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하면서 뒤에서는 왜 저래 썅 하면서 욕합니다. 알고보니 성격이 조ㅈ같네 어쩌네 하면서요. 근데 맨날 개박살이 나도록 깨주고 갈구고 하다가 한번 잘해주면 아... 이 사람에게 이런 면도 있었구나... 생각했던만큼 나쁜 사람은 아닌가... 합니다. 그게 사람입니다. 이유없는 호의는 베푸는게 아닙니다. 특히나 머리 검은 짐승한테는요. 님이 이유없는 호의를 베풀 대상은, 댁의 부모님, 형누나언니오빠동생 등 가족들, 사랑하는 반려자, 내 자식들. 이렇게가 끝입니다. 각박한거 같아도 이게 현실입니다. 괜히 잘해주고도 욕먹는게 요즘 세상이고, 건져주면 보따리 내놓으라는게 요즘 인간들이고, 불쌍하다고 천원 주면 만원 있으면서 천원밖에 안준다고 씹는게 요즘 인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