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서 두번째로 못다한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그때 제맘 이해해 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1.연차,반차 못쓰게 합니다.
어느날은 핸드폰은 완전히 먹통이되서
오전에 급한일 마무리 하고 오후에 반차쓰고 핸드폰 고치러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회사있는 지역에는 핸드폰 고치는곳이 없어서 너무 오래걸릴것 같아서 반차를 쓰기로 한거죠.
출근하자마자 이래저래해서 오후 반차 좀 쓰겠다 했습니다.
그때부터 개정색 들어가시면서 개 똥씹은 표정으로 계속 있으시더군요.
알았다고 하시면서 반차계에 사인까지 하셔놓고는
하신다는 말이
"그럼 오늘 안와? 핸드폰 고치고 오지그래?"
음..., 잠깐 갔다가올거면 반차를 쓴다고 했을까요?
그리고 갔다올거면 반차가 아니지 않습니까?
.......
그래서 이지역에 핸드폰 고치는곳이 없어서 너무 오래걸릴것 같아서 반차쓴거다 하니까
그때부터 저 퇴근하는 그 순간 까지 똥씹은 표정을 유지 하시더군요...
그일이 있고 한달반쯤 뒤에 제 동생 입대 하는 날이였습니다.
엄마는 그 몇주 전부터 같이 가야되는거 아니냐면서
연차쓰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제가 있는부서가 월요일,화요일이 제일 바쁜데 하필이면 화요일날 입대라
그때 그 반차 사건도 있고해서 안될것같다고 얘기하고 못갔습니다.
그게 내내 걸리고 미안해서 수료식날은 연차를 쓰고 가기로 했습니다. 목요일이여서 한가할때거든요.
저는 2주전에 미리 얘기했습니다.
알았다고도 했습니다.
연차쓰고 그 다음날 출근해서 회의에 참석했는데 그분이 그러더군요.
사회생활하다보면 개인적인 일이 생길수도 있지만
최대한 연차라는건 쓰지말라고...
자기는 안아프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아파도 퇴근후에 병원가고 그런다고...연차를 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
제가 놀러가느라 연차를 썼나요?
처음 썼습니다 연차.
제동생 수료식 가려고 쓴 연차가 그렇게 잘못 된건가요?
2. 핸드폰 사용금지
입사 몇일 후 인터넷 하지 말라고 했다는건 전에 얘기했었잖아요.
그후 몇개월 뒤에 얘기하시더군요.
핸드폰 만지면 윗사람들이 일안하고 논다고 생각한다고 핸드폰도 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그소리 듣는데 숨이 턱 막히더군요...
근데 정작 논다고 생각할 윗사람들...
대놓고 핸드폰 게임 하고 그럽니다.
인터넷도 금지. 휴대폰 사용도 금지...
휴..... 스트레스 너무받습니다.
3. 저를 어떻게든 외적으로 이겨먹을려고 발악하십니다.
그때도 얘기했지만 저희는 띠동갑입니다.
저는 20대 그사람은 40대.
자꾸 저를 의식하십니다.
제가 매니큐어 칠하고 온적이 있는데
그때 저에게
손톱 이쁘게 했네? 그러시더니 다음날부터
열심히 매니큐어 칠하고 다니시더군요.
할거면 이쁘게라도 바르던가. 가운데만칠하고 옆쪽은 바르지도 안더군요.
색상도 검정색아니면 새빨간색.
언제는 출근할때 마주친적이 있는데 그때 그분이
"오~ㅇㅇ씨 뒷태가 이쁘네"
그후부터 옷이 과감해 지셨습니다.
여름에 민소매? 기본입니다.
하다못해 속옷끈 보이도록 파인 옷까지 입고오셨습니다.
결국 그날 부장님한테 한소리들으셨다는군요
그래서 다시는 그곳 안입지만 여전히 민소매는 고집하십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킬힐을 신고 다니셨습니다.
정말 걷는거 보면 뒤뚱뒤뚱. 보는 내가 더 아파보입니다.
그렇게 한달을 신더니 포기하시더군요.
회식때 술취하면 항상하는얘기가
"내가 20얘들한테 안 뒤쳐지려고얼마나 노력하는줄알아요?"
"젊은 얘들 다 소용없어~이거봐 술잔 비었는데 따라 주지도 않잖아?"
귀가따갑도록 듣고있습니다.
그리고 향좋기로 유명한 핸드크림을 사서 바르고있는데
산지 몇일안됐을때
어디서 좋은향 난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이향 같다고 하면서 핸드크림 냄새 맡아주니까
"향이 너무좋아서 유혹당하겠네~"
이러시더니 몇일후 향수를 사서 뿌리고 다니시더군요.
저 향수냄새 맡으면 머리아픈데ㅠ
땀나서 냄새날것같다고 뿌리고 사무실에 이상한 냄새 난다고 뿌리고ㅠ 돌겠습니다.
언제는 한번 다른부서 대리님이 그분한테 얘기했다더군요
왜이렇게 저보다 이뻐보일라고 하냐고...
다른 사람 눈에도 그게 보였다면 말 다했죠 뭐..
그리고
댓글 달아주셨던분 중에 왕년에 좀셨을것 같다고 하셨는데
아닙니다.
그분이 남자들 많고 여자는 두명정도 있는 과를 나왔다는데 왠만하면 여자가 몇명없으면 평범하게생겨도 인기많고 그런데 그분은 아니셨다고...
그리고 정작 이쁘고 꾸며야할 20대때 옷을 하도 안사서 자기언니가 옷살때 자기꺼도 같이 사서주고 주위에서 안입는옷 주고 그랬다네요.
지금은 허구헌날 사십니다.
매일 택배가 옵니다.
왜 다 늙어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댓글중에 불륜장면을 사진찍어서 남편분한테 보내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생각했었죠.
참고로 그분 시부모님 모시고 사십니다.
제가 물어봤었습ㄴㅣ다.
술마시고 늦게 들어가면 시부모님이 뭐라하시지 않냐고...
안한답니다.
시어머니도 자기못지않게 술을 좋아하셔서
자기도 늦게 들어가긴 하지만 시어머니도 자주 술마시고 늦게 들어가신다더군요...
말 다했죠...
뭐라하는 사람이 없으니...
시어머니도 그러신데 남편분은 오죽하겠습니까?
자식들이 뭘보고 배우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분 일을 너무 사랑하셔서 이번에 여름휴가도 안가시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분한테 휴가 못갈수도 있다고 하니까 남편이 애들데리고 놀이동산갔다오고 워터파크 갔다오고했답니다.
그러면서 우스개소리로 한다는말이
사진만보면 엄마없는 자식같다고 하시면서 막 웃으시더군요.
아무리 농담이여도 그게 자식있는 엄마가 할소리인지...
휴...
그래도 오늘은 이렇게 글을 적고나니 좀후련하네요.
참고로 이글도 핸드폰 못하게해서
화장실 올때마다 핸드폰 가져가서 조금씩 써서 완성한 글입니다...
갑자기 제가 초라해지네요ㅠ
이 글 쓰기까지 4시간 걸렸네요ㅠㅠ
그럼전 다시 사무실로ㅠ
모두들 수고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