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여자 입니다.
내 생전 처음 톡이란걸 써보네요....
너무너무 너무 답답한 나머지 저도 하소연좀 해보려구요...
정말 이런거 쓰면 좀 마음의 위안을 받을수 있을런지...
생각나는대로 적느라 글이 좀 뒤죽박죽 이여도 이해해 주세요.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의 상사는
40살, 두명의 자식을 둔, 직급은 차장인 여자입니다.
저와는 띠동갑.
제가 처음 이회사 면접을 보러왔을때 그분이 면접관이였습니다.
그때... 그때 알아 차렸어야 했습니다.
전 처음엔 좋은 사람일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여자가 차장까지 달기 힘들지않습니까?
그전회사에서도 여자가 차장까지 단 사람은 없었기때문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그만큼 일도 잘한다고 생각햇기때문에
그사람 밑에있으면 저 또한 많이 배울수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일은 많이 배웁니다.
근데... 회사생활이 너무 숨막힐 정도로 숨쉴구멍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이듭니다.
1. 면접볼때 그분이 저에게 이회사 다니게 되면 정장을 입고 다녀야 된다고했습니다.
정장도 치마를 강조하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그분 복장이 정장이여서 정말 정장을 입어야 되는가보다...했습니다.
근데 입사하고 몇일 다니다 보니 그분 복장을 보면..좀 의아했습니다.
저게 ...정장 맞나?
그렇습니다. 그사람에게 정장은 우리가 아는 그런 정장이 아니고 그냥 치마만 입으면 정장이였습니다.
정장이여도 정장 바지는 절대 안된답니다.
회사에 바지를 입고 오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합디다.
그러면서 그분은 10년 전에야 유행한듯한 연청치마에 호피 색상같은 스판 소재의 티를 입고 다니십니다.
정말 치마만 입고 다니기 너무 불편합니다.
2. 입사하고 몇일 지났을때
점심시간에 인터넷을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이니까 당연히 괜찮을줄 알고 했습니다.
밥먹고 쉬는 시간이니까!
한 십분 정도 하고 화장실을 갔는데 그분도 화장실을 오더군요
그때 그분이 저한테 말하더군요.
회사에서는 점심시간이라도 인터넷은 절대로 하지말라고...
일 외에는 딴짓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다른 직원들은 점심시간 뿐 아니라 근무시간에도 대놓고 웹툰 보고 쇼핑하고 하더군요.
차라리 전직원이 인터넷을 전혀 못하는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남들은 근무시간에도 대놓고 하는데 나만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짜증 나더군요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일하다 보면 개인적으로 뭘 찾아봐야 하는일도 있는데
전혀~ 할수 없다는게..점심시간을 이용해서라도 할수없다는게 너무 힘들고 짜증납니다.
점심시간이라고해서 한시간을 다 쉬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밥먹고 양치하고는 일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말그대로 밥만먹고 다시 일합니다. 쉴 틈도 없이...
3. 두아이의 자식을 둔 엄마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할정도로 술을 좋아하고 회식 자리도 많이 만듭니다.
거의 회식 주도자 입니다.
일주일에 3~4번 회식을 합니다.
근데 문제는 항상 퇴근 직전에 회식을 하자 합니다.
퇴근 30분전....빨리 말해줘야 한시간전에 갑자기
"오늘 끝나고 약속있어? 오늘 회식하자" 이러십니다. 정말 죽겠습니다.
그렇게 회식이 잦은데 ... 문제는 술 강요도 장난아닙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서 마시고 마시다가 너무 힘들어서 한번 반 꺽어마셨더니
바로 부장님이 말씀하시더군요
"oo씨, 회식 끝나고 약속있어? 왜 자꾸 빼?"
자꾸 뺀다....한번 반 꺽어마셨는데..... 자꾸 뺀답니다...
회식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쉬지않고 술을 권하십니다.
그렇게 술 많이 마시게 해놓고는 끝나고 대리비도 안주시더군요...
차장은 완전 취할때 까지 마십니다.
마시고 ... 야한 얘기합니다. 거리낌 없이.
남자직원들한테 비아그라도 술에 타서 줍니다.
옛날 야한 달력 에 나오는 여자들 마냥 포즈를 취합니다.
그리고 2차로 노래방을 갑니다.
노래방 가면 장난 아닙니다.
불륜 파티가 시작됩니다.
서로 볼에 뽀뽀하고, 껴안고, 손잡고, 블루스추고......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그 차장도 부장이랑 은근슬쩍 뒤로 손잡고 차장이 자꾸 부장님 껴안고...
정말 그사람들이랑 말도섞기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더 회식을 빠지게 됐습니다.
약속있어서 못가겠다고 할때마다 표정이 아주 개 썩어지시더군요.
근데 약속있다고 빼는것도 한두번이지...
일주일에 3~4번 있는 회식 매번 회식하자고 할때마다 약속있다고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술마시는것도 너무 힏들고 ㅠ 그런사람들이랑 같이 있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아직 제가 하고싶은 얘기 반도 못했는데
글이 너무 긴 것 같아서 이만 줄일게요..
나중에 또 기회되면 나머지 얘기 쓰도록 할게요...
더 충격적인 얘기도 많은데...
반도 못 풀어내서 그런가...속이 후련하거나 그러진 않네요....;;ㅎ
내나이 28..
이제 그만둔다고해도 다른데 취업될 수 있다는 보장을 못하는 나이라 생각하니
그만 두지도 못하겠고.....힘은 너무 들고...ㅠ
회사 생활 너무 힘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