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처자입니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항상 그를 미워하고 사랑했었습니다
어느새 보니 그느 57세가 되어있더라구요
일관계로 항상 바빴고 더 큰 돈벌이를 위해 외국에 나가는것도 마다하지 않았죠
그덕에 어릴적은 그렇게 많이 같이 있지 못했었습니다
항상 그의 해맑은 미소를 짓고있는 사진을보며 그리워 했습니다
그를 사랑했던 그녀는 너무 외로워 떠나버린지 오래였고
한국에 돌아온 그는 너무나 힘들고 외로워 했습니다
그의 술먹은뒤 폭력에도 아무말없이 맞고 울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를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너무도 힘든걸 알기에
초등학교3학년 나이인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다리에 피멍을 감추며
다른친구들 이쁜 치마입으며 뽐낼때 저는 긴바지만 입어왔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중학교입학시기쯔음 새 어머니가 생겼습니다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탐탁지 않았지만 그가 행복해하니 저도 웃었습니다
그가 행복하다니 저도 만족했었습니다
하지만 새그녀의 도박,바람,집살림에는 무관심
더비참했고 그는 더 힘들어 술에 빠져 살았습니다
현재까지도 사랑은한다며 모든걸 알고있으면서도 버리지 못하고있는 그
나밖에 모른다며 날 끌어안고 매일 얼굴 부벼주며 웃어주던 그
나를 웃기겠다며 밥먹다가고 이에 김을끼고 영구 흉내를 내던 그
나밖에 탈 수 없는 자리라며 매일같이 어깨에 태우고는 걷던 그
밥먹을땐 남한테 욕듣지말라며 항상 예의를 가르쳤던 그
정말 힘들때 같이 죽자며 칼을 배에댔지만 내앞에서 결국 끝까지 살아달라며
엉엉 울었었던 그
한번 잘 울지도 않으면서 '어머니' 한마디면 펑펑우는 여린 그
평생 내 귀에 입을대고는 '사랑한다 정말 진심으로' 하며 날 사랑해줬던 그
그렇게 사랑했던 그는 지금 믿고기댈사람조차없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전화가와서 목소릴 들으니 많이 만취한 상태였습니다
나는 놀라서 집을 나와 뛰어갔습니다 가게 문을 열어보니 여러 테이블사이에
혼자테이블에앉아 술을 홀짝홀짝 마시고있던 그사람이 보였습니다.
왜 혼자왔는냐고 물었더니 아무말없이 묵묵 부답이었던 그였습니다
너무 많이 취한거같아 집에가자고 했더니 조용히 일어나 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잡아준다하니 아니라며 비틀비틀 걸어가던 그였습니다
그러다 그가 내이름을 크게 부르며 다시 비틀비틀 걸어오더니 제 머리를 손으로 잡아
감싸고는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미안해...아빠가 많이 사랑하는거알지?"
그말한마디에 눈물이 쏟아지는걸 얼마나 참았던지 고개만 끄덕이고는 보냈습니다
그가 내눈에서 멀어지자마자 집에 걸어가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그와 같이 살지않고있습니다 지긋지긋한 그의 인생에서 관련되고 싶지않아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불효녀가 있을까요 정말 미안하고 미안해...
방탈이겠지만 그냥 마음아파 적어봅니다
있을때 잘하란말 전혀 틀린게 없는거 같습니다
미안하고 사랑해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