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고뭉치 신혼일기1

사고녀 |2003.12.26 02:26
조회 730 |추천 0

오래전에 올린터라 1편 다시 올립니다.

 

 

1. 결혼 대 작전 개시.. 


와우~ 파리가 미끄럽타다 엉덩이에 불날 만큼 미끈하게 잘 빠진 스포츠카!! 

그안엔 스포츠카 보다 훨씬 더 잘빠진 미녀.... 그 미녀옆에 거만한 웃음을 보이며 운전을 하고 있는 주인공 수현이 앉아 있다.  

이 거만한 사나이를 잠시 소개하자면..... 

이름 이수현... 뽀샤시한 얼굴에 헬쓰로 다져진 조각같은 몸매...한번만 흘려주면 난다긴다하는 여자들도 쓰러지는 천년미소...때론 과묵함속에 빛을 더 발하는 카리스카!!!! 게다가 지갑을 화려하게 장식한 갖가지 색상을 지닌 신용카드들.... 킹카라 불릴만큼 완벽에 가까운...여자들의 절대 우상이다........ 


이 멋진 우리들의 우상...수현은 온 몸에 반짝이를 뿌리며 차에서 내렸다..... 

몸에서 나는 눈부신 저 광채들!!!! 아~~~~~~~~~눈부셔~~~ 

수현은 늘씬이 미녀와 명품샵으로 들어갔다....... 


[영이~~ 갖고 싶은거 다 골라봐~~ 이 오빠가 다 사줄게~~~~~~~] 


돈이 많은걸로도 충분한데 감미롭기까지한 수현의 목소리에 매장여직원들은 모두 기절할 정도였다.....그에 더 업 받은 늘씬이 미녀..... 행복에 겨운 얼굴이다....... 

허나 수현의 숨겨진 비밀이 있으니.......... 


한편, 이곳은 나이트!!!!! 

무대를 장악하고 미친 듯 머리를 흔들어 대는 식물이 있다. 

첨에 나는 무대 중앙에 왠 버섯이 춤을 추나 당황했고 놀라웠지만.... 

자세히 그 버섯을 뜯어보니...그것은 버섯이 아니라....한 인간이었으며 ... 

그 버섯머리를 파헤쳐보니 다름아닌 한 여인네였던 것이었다!! 

잠시 또.. 이 여인네를 소개해 드리자면... 

이 여인네로 말할거 같으면 생활이 일탈이며 삶이 곧 사고치는 것이니... 

집에서도 두손 두발 다들고 항복한 바로 채진결이다 

이 여인네 외모에 대해선 생략하리다.. 왜냐... 할말이 없으니까.....여하튼... 

진결은 꿈을 가질 시간도 욕심을 낼 시간도 없다...언제나 사고치기 바쁘니까.. 


오늘도 이 나이트에서 자신의 청춘을 모아 모아 모두 불태우리라!!!! 

이 같은 정열로 무거운 버섯돌이 머리를 쉼없이 흔들어 대고 있다... 

(무거운 머리 저렇게 흔들어대다 지 몸하나 건사하지 못하고 날아갈까 걱정된다..) 


이제부터 만인의연인 바람둥이 수현과 버섯돌이 진결이 어케 엮이고 섞이게 되는지  

이야기를 풀어보기로 하겠다. 


[크억!!!!!!!!!!!!!!!!!! 도대체 이게 얼마야? 일..실..백...천...만..십만.삼천만원??] 

외출을 하려던 수현부는 수현의 카드대금독촉 고지서를 보고 온 몸을 떨고 있었다... 

[여보 뭔데 그래요?] 

수현모는 남편에게서 카드대금독촉고지서를 건네 받아보곤...개거품까지 물었다... 

[이 눔의 자식을 그냥!!!!!!!!!] 

수현모는 당장 수현을 잡아 족칠 모양인냥..수년간 살림으로 다져진 아주 딴딴해보이는 팔뚝을 걷어부쳤다... 

[여보 이렇게 흥분하다 쓰러지겠어요...진정해요... 일단 내 생명의 은인인 채교수님부터 만나 뵙고..그 후에 수현이놈을 처단합시다!!!!!] 


수현부는 수현모를 진정시킨뒤 차에 올라 탔다... 

오늘 모임이 모임인지라 열을 올리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년전 수현부모가 시외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뺑소니사고가 나는 바람에 풀숲으로 차와함께 떨어졌었다... 누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저 세상으로 갈뻔했는데...다행히 그 길을 지나던 채교수부부가 사고지점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구급대에 신고해 살아날 수 있었다.. 그 일을 계기로 수현부모는 생명의 은인이라며 채교수부부와 한달에 한번 모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는 <잘된다 호텔>

수현부모와 채교수 부부가 만나기로 한 장소다... 

채교수 부부가 먼저 호텔에 도착해 예약장소로 움직이고 있었다... 

채교수부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섰다.... 

잠시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타려던 채교수 앞에 어디서 많이 본듯한... 

식물이 보였다... 그 식물은 다름아닌..자신의 딸 진결이었다... 


[니가..여기 무슨일이야?] 

하며 진결을 옆을 보니 혈기왕성한 청년이 떡 하니 서있었다... 

[너?...설마?????] 

채교수는 뒷머리를 부여잡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아빠..걱정마.. 얘랑 잔거아냐...얘 친구들이나 파티만했어..정말이야.. 

 엄마...나중에 집에서 봐요...] 

진결은 아무렇지도 않는다는 듯 당당하게 부모님을 지나쳐갔다..... 

[너 오늘 집에 들어오기는 하는거야?????] 

가는 딸을 보고 진결모는 체념한 듯 한마디를 건냈지만..진결은 이미 가고 없는터였다..] 



수현부모와 채교수 부부가 앉아 이야기 나누고 있지만..얼굴들은 그다지 좋지 않다.... 

이를 먼저 알아챈 수현부.. 


[채교수님..뭐 안좋은 일이라두 있습니까? 얼굴이 안좋아 보이십니다...] 

[아..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이사장님도 얼굴이 안좋아 보이십니다..무슨 일이라도..?.] 

머뭇거리는 수현부를 대신해 수현모가 신세한탄을 하기 시작한다.... 

[사실 우리 아들녀석 때문에 요즘 밤잠을 설칩니다...여간해야 말이죠....] 

수현모가 테이프를 끊은 것일까.... 이때부터 수현부모와 채교수부부는 서로 자기 아들..딸을 씹기 시작했다.... 한참을 씹어대던 네 사람은...한순간...이게 무슨 망신인가 싶어..썰렁해진다.......그때였다... 진결모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우리 이럴게 아니라... 수현이하고 진결이를 결혼시키는게 어떨까요? 결혼을 시켜서라도 두 아이... 버릇을 고쳐놔야해요....] 

[사고뭉치 둘을 결혼시켜봐야 채교수님댁이나 우리나 득 될건 없다고 보는데.....] 

[워낙 우리 아들녀석이 변변치 못해놔서.......] 

[어이구..그리 말씀하시면 우리 딸은 말도 못꺼내지요,.,,,,] 

[수현이하고 진결이는 고생을 좀 해봐야해요...둘이 한꺼번에 버릇들을 고쳐놔야되요] 

[그래요... 이러나 저러나 자식들한테 당하는거 매 한가진데... 한번 해보자구요....] 


이리하여 수현부모와 진결부모의 결혼 대 작전이 시작되었다.... 

장장 4시간의 토론과 협의 끝에 결혼 대 작전 시나리오가 완성되었고........ 

작전 개시일은 바로 오늘부터였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