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짝사랑했던 남자가 다시 왔습니다...

apap |2013.08.30 04:19
조회 370 |추천 1

안녕하세요.. 톡님들~ 저는 톡을 즐겨보는 열성 톡자? 중 한사람입니다.

한숨부터 쉬고 이야기 할께요.. 휴휴~~

 

 

 

 

저는 지금 기혼자구요~ 남편은 군대에서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다르게 저는 이른 나이에 남편과 2년 열애 끝에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혼인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고쳐서 결혼한거 절대 아님!!

 

 

사실 남편이 저의 첫 남자친구였었어요.

그동안은 공부와 알바만 하고 살아온지라 모태솔로 였었죠... 

남편과의 첫 만남은 예사롭지 않았어요.

오랫동안 외국에 살아온 탓인지 일반 사람과 다른 말투(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씀),

사람많은데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님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을때 이어폰 꽂고 가면

주변 사람들이 남편을 쳐다볼정도 이어폰 소리가 다들림,

친구들이랑 밥먹거나 이야기할때 나만 계속 바라봄... 등등

이러한 행동들이 조금은 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지만 남편에게 화내지 않고

남편의 사고방식을 존중하면서 한편으로는 잘못된 매너행동을 하나 둘 씩 

고쳐주면서 변해갔습니다.

물론 남편은 저에게 한결같이 따뜻하게 대했고 2년동안 사귀면서

싸워도 먼저 항상 미안하다 이야기하고 저에게 늘 한결같이 사랑을 주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남편은 병역의무를 하러 군대를 가게 되었고,

저는 사회에서 제 할 일을 하면서 전역 날만을 손꼽아 오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만나기전에 제가 짝사랑했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와는 5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저와 같은 대학은 아니지만 같은과 전공에 같이 대학입시를 했던 친구였습니다.

외모는 평범하지만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무엇보다 힘들때 위로해주던 친구입니다. 

그 친구 포함하여 같이 친했던  멤버들끼리 여름이면 바다에서 캠핑도 하고

겨울이면 스키장가서 놀고 생일때 서로 챙겨주며.. 

따로 둘이 만나서 치맥도 하고 밥도먹고

공연도 보러 다니고 정말 울고 웃은 에피소드와 추억이 그 친구와는 많았었죠..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있는 이성친구로써는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 친구에게 저는 점점 호감을 느끼며 그 친구를 남자로 느끼기 시작했죠.

용기내어 그 친구에게 고백도 하였지만 그 친구는 저를 친구로써 좋아하지

이성으로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여 차임을 당했죠.. 

고백 다음날 그 친구 얼굴 보기가 민망하였지만

그 친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소같이 대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마음은 그 친구에 대한 미련으로 남아 있었지만 그 친구가

저를 친한친구로 여기는 마음으로 저또한 제마음을 숨기며 똑같이 대했었죠...

 

그리고

남편과 처음 사귀고 처음으로 친구들 앞에 소개시켜준 날도 그 친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잘해보라며 축하해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남편이 프로포즈하고

양가부모님 뵙고 혼인신고하게 되었습니다.

짝사랑했던 그 친구도  군대에 가게 되었고

신병교육을 받을 때여서 연락을 한달가량 못하게 되었죠...

혼인신고뒤 그 친구에게 연락와서 혼인신고 했다고 연락을 하였는데

그 친구가 놀랬는지 말을 잘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연락하자며 끊었습니다.

그 친구가 휴가 나와 만났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잘 살아라고

조언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그 친구와 연락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3일전....

 

그 친구가 포상휴가 받았다며 휴가나왔습니다.

그래서 같이 친했던 멤버들 끼리 모여서

오랜만에 같이 밥도 먹고 야식도 먹으며

서로 각자 바빳던 일들을 이야기 하며 웃음 꽃을 피었습니다.

그리고 한 친구 집에서  치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였는데 새벽 3시쯤 되자

서서히 다들 피곤하였는지 베게를 배고 이쪽 저쪽에서 자더라구요.

그리고 잠이 안온 저랑 그 친구는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친구가 저한테 말 장난을 걸었는데

제가 삐져서 옆으로 토라져서 고개를 돌렸는데

그 친구가 왜 그러냐고 하면서 저의 손을 잡는 다던가..

목덜미 귓가에 입바람 부는둥

간지럽게 장난을 쳤습니다.

약간 기분이 묘했지만 저는 왜그러냐면서 더 투덜거리고 짜증을 냈죠.

그러다가 그 친구가 제 귓가에 또 한번 바람으로 후..

불때 제가 하지말라고

고개를 돌렸는데...

그 친구랑 얼떨결에 입맞춤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먼저 다가오자 저는 또 한번 그 친구와 키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우리가 만약에 만났으면 어땠을까...

그러면서 저는 속으로 울컥하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이럴 꺼면 왜 나랑 안사겼냐고 내가 솔로였을 때 그렇게나 대시를 많이 했는데

친구라고 그렇게만 이야기하고... 나 좋아했었냐? 라고 물으니깐

그 말에 대답을 못하다가...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러면 우리가 지금처럼 웃으면서 만날 수 있었겠어?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먹먹해졌어요...

그 친구는 저와 계속.. 지금처럼 변함없이 만나길 원하는데

만약에 사귀면.... 결혼하지 않는 이상

사귐에 있어서 헤어짐은 있을꺼니깐..

그 친구는 저와의 헤어짐이 싫었나봅니다.

 

그 친구도 저를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써 좋아했었던거에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해장하러 밥집을 가는데

그 친구와의 어젯밤 일이 생각나서 그런지 밥이 넘어가질

않더라구요..... 그런 저를 말없이 보던 그 친구는 자기의 밥을

저에게 주면서 많이 먹어라고 이야기만 하고 저랑 눈도 안 마주치고

밥만 먹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와서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는 남편한테도 너무

미안하였습니다,,......

 

그 친구의 3일전 일이 여전히 사그라 들지 않고 있네요...

마음이 뒤숭숭해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