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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동진(晉)-건국과 멸망

호경 |2013.08.30 09:02
조회 507 |추천 3









동진

 


1. 건국(317 ~ 420)

 



낭야왕 사마예는 진나라의 재건을 선포하고 황제가 되니 동진의 



원제(元帝)가 됩니다. 원제를 도운 왕돈(왕도의 친척형)과 왕도가 실세가 



되니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왕씨와 마씨(사마씨)가 천하를 나눠 가진다네.”



그러나 왕돈이 반역을 일으키자 반란을 미처 평정하지 못하고 원제가 죽습



니다.(322년)

 



2. 노란 수염의 똑똑한 황제

 

 

원제가 죽고 그의 아들인 사마소가 황제가 되니 명제(明帝)라고 합니다. 2



4살에 황제가 된 명제는 어렸을 적부터 똑똑해서 모든 사람들의 기대가 높



았던 황제입니다. 어째서 노란 수염인지는 이미 밝혔으니 따로 적지 않겠



습니다. 그가 황제가 되자 척결해야 할 것은 왕돈의 반역입니다. 명제는 



왕도에게 왕돈토벌의 책임을 맡깁니다. 그러나 왕돈은 병들어 죽어 자연히 


반란은 종결됩니다. 신하들은 왕돈에 대한 반역죄에 대한 연좌제를 왕도에



게 씌워 왕도를 처벌할 것을 명제에게 종용하지만 명제는 이를 듣지 않고 



왕도를 중용합니다. 왕도는 승상까지 지내게 되며 한석봉의 워너비였던 왕



희지는 왕도의 조카가 됩니다.



그러나 이 온화하고 똑똑한 황제는 병 때문에 재위 3년만에 27살의 나이



로 죽으니 동진으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겠습니다.

 



3. 시간이 흐르고 흘러~

 


비수대전을 막아낸 동진, 그 당시의 황제는 효무제 사마요입니다. 24년을 



재위했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고 결국 취중농담이 원인이 되어 후궁에게 살



해당합니다.(여자를 화나게 하면 안되요 라는 제 글이 있으니 참고해주셨



으면 합니다.) 그리고 장남인 사마덕종이 즉위하니 안제(安帝)라고 부릅니



다.

 



4. 안제(安帝)

 



그는 선천적으로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더운 것도 



추운 것도 몰랐으며 대소변도 가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혼자서 목숨을 연



명하지 못했던 안제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인물이 동생인 사마덕문입니



다. 그러나 환현의 난으로 안제는 강제로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



다.(403년) 그러나 동진의 신성인 유유가 환현을 격파하여 다시 안제를 복



위시킵니다.(404년) 그리고 418년 유유는 사람을 시켜 안제를 목졸라 죽



입니다. 그의 나이 36살, 재위 22년이 되겠습니다.

 

 

 

 5. 공제(恭帝)



유유는 성급히 황제가 되려 하지 않고 형인 안제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던 


동생 사마덕문을 황제로 세우게 되니 공제(恭帝)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결



국 재위 2년 만에 황제의 자리를 유유에게 물려줍니다. 그러나 유유는 공



제를 죽이려고 장위라는 사람을 시켜 독주를 먹여 자결하게 합니다. 하지



만 장위는 “이렇게 착한 황제를 죽이는 것은 사람이 할 짓이 못 된다.”라



고 말하며 자신이 대신 독주를 먹고 자살합니다. 그러자 유유는 병사들을 



시켜 공제를 죽이려고 합니다. 병사들이 공제에게 자결을 강요하자 공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불교에서는 자살하면 인간으로 환생할 수 없으니 내가 죽기를 원한다면 



나를 죽여주게.”



이에 병사들은 공제를 질식사시킵니다.



공제인 사마덕문은 성품이 선량해서 지적쟁애가 있던 형(안제)을 평생 돌



봐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좋지 않았으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의 마



음 또한 좋지 않습니다.



사마천이 <사기>를 집필할 때 도척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쓰게 됩니다. 도



척이라는 인물은 춘추시대때의 도적으로 온갖 악행을 다하면서도 평온하



게 생을 마감한 인물입니다. 사마천은 도척이라는 인물평을 쓰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선하게 정의롭게 살면서도 화를 입은 인물은 수없이 많다. 반면 악행을 



일삼으면서도 온갖 향락을 누리면서도 대대로 부귀영화를 이어가는 자들



도 많다. 나는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절망감이 든다. 도대체 천도(하늘의 



길)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사마천의 말은 지금의 우리 사회에 대한 슬픈 회의감을 느끼게 합니다.

 


공제(386 ~ 422)

 



6. 동진 멸망

 


공제에 감정이입하다 보니 동진의 멸망에 대해 쓰지 못했습니다. 공제가 



유유에게 재위를 물려주고 유유가 황제에 즉위한 순간 동진은 멸망했습니



다. 그리고 유유는 나라이름을 송(宋)이라고 하나 우리가 잘 아는 고려와 



무역을 했던 송나라가 더 유명한 관계로 유유가 세운 송나라를 유유의 성



을 따서 유송(劉宋)이라고도 부릅니다. 저는 이후 이야기를 쓸 때 유송이



라고 부르겠습니다. 유유는 공제를 죽이는데, 이전의 역사에서는 마지막 



황제를 죽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이후의 역사에서는 유유를 본받아 


마지막 황제는 죄다 죽이게 됩니다. 이는 유유의 자손들도 예외는 아닙니



다. 이로써 아직 다루지 못했지만 북쪽에는 386년 선비족의 탁발씨가 5호 


16국의 형세로 이루어져 있던 북중국을 통일해서 북위(北魏)를 건국하고 



남쪽에는 동진이 멸망하고 420년 유송이 건국하게 되니 이로써 남북조의 



시작입니다.

 


7. 맺음말

 


한꺼번에 2편을 쓰니 정말 힘드네요.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북쪽의 북위정권보다 남쪽의 유송정권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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