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앞에 3자가 붙을 29살 뇨자입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왠만하면 글 올리
는거 싫어하는데 도움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돼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흠흠...
저번주 토요일 남자친구가 이사를 했습니다. 전 그 때 사정으로 인해서
남친 이삿집에 늦게 찾아가게 되
었는데 집에 가보니 새끼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웬 고양이냐고 했더니 이삿짐을 풀고 정리를 하는데 남친 강아지가 어딘가로 냅다 뛰더랍
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봤더니 새끼고양이가 길에 쓰러져 있고 그걸 발견한 이사를 도와주기
로 했던 남친 친구가 집으로 데려온 것이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도 상태는 무척이나 안 좋아보였고, 뼈에 가죽만 간신히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가기 전에도 사료를 주긴 주었을 거 같은데 새끼다 보니 고양이는 자주자주 먹는다는 말에
사료를 불려서 제가 한 번 더 주었습니다. 그 때도 엄청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
그런데 보아하니 걸음걸이도 이상하고 등이 좀 구부정해 보였습니다.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긴장해서 저렇게 등이 구부정한건가 생각을 했는데 어쩔 때는 다리를 끌고 다니기도 하고
이상한 생각에 고양이를 데리고 월요일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일단 길에서 생활을 하였던 고양이고 지금 상태로는 방생이 힘들거 같은데 진드기나 벼룩이나 이
런 기초적인 검사를 위해서 데리고 갔는데 다행히 깨끗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의사선생님도 걸음걸이며, 등이 구부정한게 이상한지 엑스레이 촬영을 하자고 하셔서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어디서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뒷다리 두 개다 이상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약간 뼈가 틀어졌다고 하고 하나는 부러진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술은 안되냐 했더니 지금은 너무 어려서 자기네 병원에서는 수술이 안되고 전문병원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좀 막막하더라구요. 제가 지금 고시생어서 이것저것 여건도 안되고 돈도 없고 ㅠㅠ
남친은 가뜩이나 고양이 버리자고 하는데 남친한테 부담시킬수도 없고 이래저래 눈치만 보이더라
구요.
처음에 고양일 데려왔던 남친 친구한테 오빠가 데려왔으니 오빠가 키워라.. 어차피 혼자 사는데 고
양이 손도 많이 안가고 키워도 괜찮을거 같다. 했더니 자긴 갖다주면 버리겠다라는 식으로만 말하
더라구요. 솔직히 맘은 아프지만 제가 키울 수 없고, 이래저래 여건이 안되서 차라리 잘 키워주실
분이 있으실까 조심스럽게 입양하실 분을 찾기 위해 글을 올렸습니다.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몸만 좀 불편한 아이입니다. 아주 깨끗하고 사람말도 잘 따르고 고양이
가 아니라 강아지 같이 애교도 제법 부립니다.
아예 못 걷는 것도 아니고 걸음걸이가 살짝 불편해 보이긴 하지만 알아서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리는 영리한 아이입니다. 머 모든 고양이들이 화장실은 잘 가리지만 ^^;;;
혹시나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거나 잘 키워주실 분은 여기에 댓글을 달아주세용 ^^
지역은 서울 중랑구 입니당..^^.. 꼭 잘 키워주실 분만 연락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