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한테 털어놓고 얘기라도 해야 화가 풀릴것 같아 올려봅니다ㅠ
임신기간 내내 근무하고 예정일 일주일 앞두고
출산휴가 시작한지 어제 3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휴가 첫날은 친정가서 애기랑 산후조리할 제방 청소해놓고
오고 둘째날은 친구들과 놀고 저녁에와 신랑 밥차려주고. .
3일째 되던 어제는 집청소 하고 이불, 베개커버 빨아놓고
아기 옷 선물받은것 빨래 돌려놓구요. . 널진 못하구요ㅠ
집 세탁기가 통돌이인데다 높게 위치해있어서 작은 옷 꺼내려면
배가 눌려 아프고 힘이 들어 빨아두면 신랑이 자주 도와줍니다
그래서 다돌리고 탈수만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저녁에 신랑 퇴근하고 와서 얼른 식사 차려서 먹고. .
잠깐 쉰다고 거실에 둘이 누워있었어요
사건 발단은 여기서 부터ㅠ
제가 누워있다가 갈증이 나서 "아. . 오늘은 계속 갈증나네. ."
라고 말했고. .
신랑이 그말 듣자마자 "넌 집에세 하루종일 노는 애가 남편 엄청 부려먹는다?!" 이러는거에요. .
전 그냥 한소리였는데 신랑은 물 떠오란 소린줄 알고 그렇게 말했다고 하는데. . 전 그 말이 왜이렇게 서운한지. .
놀고 싶어 노는것도 아니고 만삭까지 일하느라 발은 퉁퉁부어
절둑 거리며 걷고 일했던 저인데ㅠ
그말에 화가나 뭐라고 따지니까 . .
귀찮다는 듯이 일어나면서 "그래~ 내가 잘못했네~ 미안해~"
이러면어 빨래널러 나가는데 사과도 진심같지 않고. .
화가나 집밖으로 나왔는데. . 갈데도 없어 집앞 놀이터에서
시간 떼우다 들어갔는데 신랑도 나가버리고 없네요. .
제가 화난다고 나가라고 소리쳤었거든요. .
그래서 나갔대요. . .저보고 뜻없이 얘기한걸 괜히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하는데. . 정말 그런건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 . . 지금 마음 같아선 친정에 얘기하고 가고 싶은데
진통올까 꼼짝도 못하겠고. . 제가 이러고 있음 애기도 우울해할것 같고 . . 생각이 복잡하네요.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