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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리 이대로만 가자.

와나진짜 |2013.09.01 21:31
조회 284 |추천 0

몇일전에 일 때문에 친구들과 너를 만났지.

그 일은 나와 내 친구의 일만인데 너와 네 친구는 내 친구때문에 나왔지.

약속장소에서 제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던 너 나랑 만날땐 항상 내가 먼저 기다렸었는데

그 날, 6개월 만에 본 넌 제 시간에 맞춰 내 친구를 기다리고있더라.

약간 마음도 상했어. 나는 항상 널 10분 이상 기다렸으니까, 항상 늦고서는 미안하다라는 말만 하고 고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인사도 안하고 지나치기엔 뭐해서 먼저 너에게 툭 치고 밝게 인사해주니까 너는 나를 째려보더라..왜 내 몸을 건드느냐 라는 눈빛으로.

 

참...기분이 뭐했어. 내가 6개월 전에 너한테 상처 많이 주긴했지만 너도 마지막엔 나에게 엄청 상처 퍼 부어놓고선..하긴 그랬던 네가 걱정될까봐 내 돈 써가면서 약 사서 친구한테 전달해달라하고 먹을거 사서 전해달라한 내가 더 병신같았지.

이게 널 지나치는 3초 남짓한 시간동안 생각한거야.

 

이동하면서도 넌 뚱해 있었고 나는 친구랑 같이 걸어가면서 떠들고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니까

 네 친구가 나한테 "근데 너도 거기 들어가도 돼?" 라고 물었을때 너도 놀라면서 "너도 거기 들어가? 하.." 이랬지. 그래 장난 반 진심 반이였겠지. 나는 이미 상한 기분에 플러스 당했고.

신청을 마치고 대기시간동안 기다리는데 예전처럼 장난치고 그러는데 너는 날을 세우며 장난치더라 나는 날이라곤 하나도 세우지않고 장난으로만 쳤는데.

면접을 끝내고 나오고 놀러가는데 너는 나랑 내 친구가 장난치는 걸 보고선 입을 막아버려라 이런식으로만 장난쳤지 아 진짜...그때 내가 욕을 안한게 정말 잘한행동인거 같아.

그 뒤에 밥을 먹고 노래방을 가는데 그 사이에 난 장난밖에 안쳤거든? 장난도 네가 아닌 내 친구한테 했지. 근데 너는 그 사이에 기분 뚱해져서 결국엔 1시간 45분 후에 노래방에서 나오면서 "난 기분 더러운데." 이런식으로 말하고서 어디 간다며 네 친구랑 가길래 내 친구랑 나는 웃으면서 안녕~해주니까 네 친구는 잘가라고 인사해주는데 넌 그 특유의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지도 않고 지갑든손으로 휙 하더니 가더라.

 

솔직히 나 네 소문 다 들었었어. 있는 인맥 없는 인맥 다 동원해서 들었어 근데 넌 달라지기는 커녕 더 나빠졌더라. 네가 잘난줄 알고 남에게 핀잔내보내고 행동 맘에 안들면 바로바로 표출하고 자존심 드럽게 쎄고. 좋은 부분일 수도 있겠지 근데 비율이 9:1이니까 남자애들이 너 싫어하는거야 모르겠어? 내가 남자인데도 이렇게 적어서 너 설마 사내자식이 째째하게라고 말하려 들지마 너도 핀잔내보낸 애들이랑 다를꺼없어 그냥 자존감이 특출나게 뛰어나셔서 욕하는거잖아. 그치?

그런데도 내가 널 좋아한 이유는 다정하게 다가와서 그랬을 뿐이야 다른거 없어 근데 이제 그 다정한 모습마저 사라지려고 하잖아.

그 모습보고 친구로 남으려고 한 내가 병신이더라 정말 병신이더라 밖에 안들더라

내가 만만했었던거구나? 네 친구랑 너는 날 그냥 만만하게 본거였어 그치? 너랑 네 친구한테 다 맞춰주니까 날 얼마나 만만하게 봤겠니. 화 한번도 안내고 네 화내는거 다 받아주다가 아 이러다가 평생 내가 받아 주겠구나 한번쯤은 나도 화내야 겠구나라고 생각해서 네가 잘못했을때 화냈더니 답은 헤어지자....고마워 진짜. 이제 더 이상 너랑과는 만나고 싶지도 않고 네 친구 두명이랑도 가급적 만나고 싶지않다.

너는 그저 땡깡부리는 여자애였어 너보다 더 좋은여자 만날께 걱정하지마

너는 네 평생의 행운을 다 쓴거야. 내가 너랑 사귀면서 많이 참았고 느끼는 바로는 너 그 성격 못고치면 받아 줄 남자 없을꺼야. 남자한테 잡혀산다고 해도 결국엔 네가 질색과 욕을 퍼부으며 헤어지자하겠지. 제발 부탁인데 넌 둘 중 하나야 성격 고치던가 정말 천사같은 남자를 만나던가 그러니 다른 남자한테 더 상처주지말아줘라.

나는 다 반성하고 후회하고 너한테 미안해서 어제 모든걸 다해줬더니 너는...하하 진짜...답이 없더라. 그냥, 우리 이대로만 평생 지내자. 미안하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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