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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담-연애편]여기저기 간보다가 기차 떠나버린 D양의 연애스토리

교회오빠 |2013.09.02 16:31
조회 311 |추천 1

친구D양:  “그 애가 완전 별로는 아니었어. 그냥 아직은 조금 놔둬도 될 것 같은 느낌?”

 

교회오빠:  “그래서 그 남자 있는데서 소개팅을 한다고 했냐?”

친구D양: “그렇게 하면 고백 안 할 줄 알았지. 그리고 그 소개팅남이 조건이 꽤 괜찮았다구.”

 

교회오빠: “너도 어느 정도 마음이 있었으니 수연이 만난거 아냐?”

친구D양: “아예 없었다고 할 수는 없는데...교회 친구잖아.

 

교회오빠: “와..너 진짜 가증스럽다. 그럼 수연이는 뭐냐? 그냥 어장관리였어?”

친구D양: “음..뭐,,나쁘진 않은데 조금 함량 미달? 그랬었지..”

 

교회오빠: “그래서 고백을 했을 때 야무지게 차주셨구만? 조건 좋은 소개팅남이 있었으니.”

친구D양: “휴...그럼 뭐해.. 소개팅 남은 내가 별로인 것 같고, 수연이도 이젠 애인이 생긴 것 같고..”

 

교회오빠: “애인이 없었으면 다시 당길 생각이었냐?”

친구D양: “음..아마도?”

 

교회오빠: “와...이거 완전 나쁜뇬이네..”

친구D양: “왜?”

 

교회오빠: “와..진짜..너 같은 애 만날까봐 두렵다.”

친구D양: “너 나한테 왜 그래? 왜케 불친절해?”

 

교회오빠: “아니 그래서 결국 넌 둘 다 못 잡은거네?”

친구D양: “음..그렇지..”

 

교회오빠: “꼬시다. 이것아!!”

 

 

 

 

이 사람 저 사람 돌아가며 간보다가. 결국 둘 다 놓쳐버리고, 지금은 삼십대 중반을 넘어버린 안타까운 언니에게

나는 휘핑크림을 잔뜩 얹은 카페모카를 얻어먹었다.

왜? 상담료는 받아야 할 것 아닌가. 물론 좋은 소재를 제공해 줘서 고맙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런 빡치는 사연을 끝까지 인내하며 들어준 나의 수고에 비하면 매우 약소하다. 돈을 받았어야 했는데 말이다.  

 

 

 

언니들이 만약 공무원 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 언니들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기 쉽다.

어장 속에 같은 교회에서 좋다고 하는 몇몇 보통수준의 후보들을 넣어놓고 외부에서 조건 좋은 소개팅 남을 끊임없이 찾는다.

자신의 수준에는 공사정도에 다니거나 전문직 남성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마인드를 탓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왜냐하면 신앙과는 별개로 좀 더 강한 유전자를 찾아 종족의 안전을 확보하고 싶어하는 본성이 인간에게는 누구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사연의 주인공인 언니는 너무 지혜롭지 못하게 처신을 했다.

자신이 어느 정도 관심은 있지만 약간 함량미달이었던 교회친구에게 소개팅사실을 알리지 말았어야 했다.

또한 만약 그것 때문에 열받은 그 친구가 고백을 했다손 치더라도 대답을 잠시 미루면서 소개남을 만난 이후에 결정을 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결국 언니는 안전장치를 포기하고 소개팅 상대남에게 모든 기대를 걸었다가 그쪽에서도 거절당했으며,

자신이 차버린 형제는 이제 언니의 어장을 나가버린 상황이 되었다.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라는 격언을 잊은 것이 화근이다.

 

 

 

이제 그 언니도 삼십대 중반이다. 어느 정도 미모와 피부 관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남자들과의 권력 관계가 역전되기 십상이다.

서른중반의 나이쯤 되면 남자들은 풋풋한 20대 여성을 만나고 싶어 한다.

물론, 정말 괜찮고 동안인 남자만 그렇게 될 것이 분명하며, 또한 그렇지 않은 이들의 현실은 시궁창이겠지만,

일단 마음은 그렇다. 그래서 그 언니는 일단 순위권에서 밀려날 것이다.  

 

 

 

그러나 희망을 버리기엔 아직 조금 이르다. 이십대가 따라올 수 없는 원숙함과 안정된 직장, 그리고 많은 머니가 언니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언니의 미모로 봐서는 그게 진짜 연하의 훈남에게 어필될지,  

언니의 재력을 보고 달려드는 셔터맨을 꿈꾸는 연하의 그냥 남자에게 어필 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래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면, 정말 미안하지만 연하의 훈남 따위는 그 언니 미모로는 웬만하면 꿈도 꾸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오히려 그 언니가 원하는 정도의 수준을 가진 남자라면 한번 다녀온 연륜 있는 쪽(?)이 더 맞을 테니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눈을 조금 많이 낮춰라. 서른 중반이면 반칠십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목적을 잘 설정하자. 어떻게든 결혼을 하고 싶다면 말이다.

 


 

P.S 아니면 여자 5호쯤으로 TV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조심스레 권해본다. 미안.

 

 

 

교회오빠의 발칙한 상담 (http://blog.naver.com/churchop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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