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녕하세요, 어이없는 선배이야기인데 써보겠습니다.
일단 타자가 원활하지않으니 음슴체 양해부탁드립니다.
모두 그런거 알지 모르지만 가끔 학교에 졸업한 언니나 오빠들이 찾아오곤함.
정말 착한 선배들이 오는가 하면 그냥 담배피러오거나 삥뜯으러 찾아오는 선배들도 있었음.
근데 나는 그런 언니들 마주친 적따위 없음.
그래서 어느날과 같이 평범하게 등교를 함.
(내친구가 선배언니한테 삥을 뜯겼다는 건 알았는데도 내가 뜯기게 될줄은..)
학교에 가려면 일단 차도가 있는데 여긴 정말 무법지대로 인간이 지나가려하면 목숨을 만쯤 걸어야함. 신호등 고장났는데 안고쳐줌jmj
일단 이 길을 어떻게 건너야 할지 좀 기다리다가 옆을 흘깃 봤더니 어느 학교 교복이지만 비서치마? 라고 해야하나 타이트하게 허벅지에 닿고 윗옷도 무슨 쫄티 입은 것처럼 입은 언니가있었음. 이 때는 그냥 저렇게 끼어있는 몸뚱이와 찢어질 듯이 입혀진 옷이 불쌍했음.
근데 나랑 그 언니가 눈 마주치니까 왠지 고개가 돌아갔음.
노는언니 포스? 그런거에 눌린거임...이 약한 녀나, 왜 고갤 돌렸니.
여튼 이제 상관없을꺼라고 생각하고 길 건너는데 그 언니가 계속 나를 꼬라보고있는거임.
뭔가 불안했음.
식은 땀도 흐르고 옷 잘못입은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온갖 생각이 다 나는데 드디어 차들이 비켜주는거임. 모세의 기적 만세!
그리고 나는 차 사이를 무사히 건너서 학교 근처 편의점 앞까지 왔음.
근데 뒤에서 뭐라고 부르는 소리가 나는 거임.
나일리없음
나일리 없다고 믿었음.
근데 그렇게 믿던 내가 잘못이었음.
막, 갑자기
"야. 너 부르잖아."
라고 소리지르는거임.
나는 '아, 어떤 년을 부르길래...'하면서 멍청한 눈빛으로 뒤를 쳐다봤음.
근데 나랑 그 교복년 밖에는 없음.
"나 부른거야?"
내가 생각해도 그 대답은 아닌데 당황해서 찐따가 더 찐따같은 말투를 해버리고말았음. 젠장
조카 비열한 웃음? 그거 지으면서 내 어깨를 잡고 흔드는데 아팠음.
이 년이 살도 잡은거임.
으엉러르으러렁ㄹ넝;ㅓㅎ;
그러고는 하늘 같으신 선배가 부르시는데...였나? 온갖 지랄하면서 내 머리채를 막 흔드셨음.
그땐 내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해서는 바로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함.
근데 죄송하다는 말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면서 진짜 머리카락 뿌리까지 뽑아 놓을 기세로 달려듦
아팠음.
두번아팠음.
나도 이성 놓고 그냥 싸우자 이년아 하는 심정으로 이 년 손을 잡아서 온힘을 다해 꺾어버렸음.
이년도 아팠는지 신발! 하면서 지 손목 잡고 욕하다가 나한테 눈 부릅뜨고서
"각오해라."
라고 소리지르고는 사라짐.
나는 해방 됬다는 기쁨으로 머리채가 산발이 되서도 웃으면서 교문 통과했음.
쉬는시간동안 애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야, 그거알아? 나 아까 엄청 가오잡는 년 봤다?"
"뭔데?"
애들이 궁금증을 보이기 시작함. 사실 여자애들은 이런거에 관심있는 애들은 진심 적극적임.
"갑자기 뒤에서 부르길래 내가 뒤 안돌아봤다고 머리채 뜯더라? 그래서 나도 그년 손 꺾어버림."
애들이랑 통쾌하다고 깔깔거리는데 한 년만 조용했음.
애가 바로 선배한테 삥뜯겼다는 애임.
아, 학원이라 나중에 이어서 쓰겠음.
------------------------------------------
음, 일단 삥뜯긴 애가 말하길, 내가 산발되서 학교에 들어오고 치마도 옆으로 돌아가고 한거 볼 때부터 무서웠다고.
자기가 여자선배한테 잡혀서 뺨 맞을 때랑 느낌이 너무 흡사했다고 했음.
솔직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너무나 평온하고 승리감에 기뻤음.
근데 이 친구 말 때문에 괜시리 걱정이 시작되기 시작함.
사실 쪽팔려서 했다는 말로는 각오해라 라는 말이 맞지 않을 수 도 있다는걸 깨달았음.
그걸 그제서야 알아 챈 머리를 원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 ㅠ 슈바류ㅠ
수업하는 내내 집에 가는 길을 어떻게 해야할지 노트에다가 루트를 그리고 있었음.
우리집이랑 학교의 거리는 얼마 안 떨어져있지만 차도랑 인도, 육교가 있는 좀 돌아가는 길도 있음. 그 중 좀 안전한 길이 육교라서 어쩔 수 없이 학원에 갈 시간을 줄이더라도 그 길을 택했음.
하루 이틀은 주변 살피는 일도 없이 그 길로 계속 다녔는데 이제 육교가 적응되다보니까 슬슬 주변에 무슨 가게가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
육교 진입하기 전에는 좀 작은 유치원이 있고 그 앞에는 파xxx트 있고...
이런식으로 인식하던중에 고등학교를 발견했음.
이 고등학교가 꽤 꼴통들 가는데라서 애들이 가기 싫어하기도 하고 우리 학교에서 삥뜯고 담배피는 선배들도 거의 여기 출신인 경우가 많았음.
잠시만 코피나서..
---------------------------------------
는 이 글 읽는 년이 그 선배냔은 아니겠지...
여튼 그 때 나는 그 학교에 다니는 언니나 오빠들의 생김새는 잘 몰랐음.
애초에 육교 쪽이니까 내가 알 확률은 진짜 극 소수였으니.
그렇게 그 고등학교 발견하고 좀 지났는데
친구들하고 학교앞에 분식집있는데. 거기에서 파티를 즐겼음.
떡볶이랑 순대시키면서 커터칼로 썰어먹고 레스토랑 흉내내고 즐겼음
그 무리 중에 자기 여동생 데리러 그 육교 옆 유치원 가야하는 애가 있어서 다른 애들하고 헤어지고 이렇게 둘이 육교 앞을 지나갔음.
그래서 걔가 애기 데리고 나올 동안 계속 앞쪽을 보고있었는데 학교에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음. 그냥 야자가 끝났나보다..싶었는데
진짜 공포영화본 느낌이였음.
그 선배년보다 길어서 그렇지 교복치마랑 그년이 입고있던 몸에 꽉 끼는 윗옷이나 그 교복 자체였음.
눈물나고 이번에 또 부딫히면 어쩌나하고 나는 아주 난리도 아니였음.
그년이 나올 때까지 그 학교 인간들이랑 최대한 안 마주치려고 몸통을 울타리 쪽에 완전히 돌리고 있었음. 근데 철조망에 긁힐까봐 다리도 살짝 굽혀서 완전 노상방뇨하는 아저씨자세였음.
그 날의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였음. 그 뒤로는 육교 쪽으로 안가서 집이나 학원가는 시간도 짧아져서 그 점은 다행이지만
도망갈 곳이없구나...라는걸 느끼니까 눈물밖에 안났음.
여름 방학 때도 얼마 안남아서 여름옷 보려고 매장에 갔음.
친구중에 뭐지, 그.. 검은 옷이나 드레스 좋아하는애가 있는데 나는 좀 컬러풀한걸 좋아했음.
그러다보니 서로 간 매장이 갈라져서 따로 옷사고.
근데 내가 자주 들르는 매장에는 알바가 아는 언니였는데 그 언니가 안보였음. 완전 키 조그맣고 뒷모습이 아담한 여자가 계산대에서 떡하니 연예질인거임.
그래서 언니오면 혼내주겠다고 생각하고 재미로라도 그 광경을 봤음.
근데 토나옴. 아직도 생각하면 토가...
여자가 계산대 위에 앉아있는데 그 앞에 남자가 서있고 여자가
"자기야, 나 알바끝나면 뭐할래?"
라고 한 것도 아니고, ....아, 이거 적기도 뭐한데
"좌귀야아아, .xx(희원인가 희주인가, ㅎ자들어가는건 맞았는데.)이 젤라또 목고쉬풔여어"
하는거임.
남자는 또 그걸 귀엽다고 받아주고. 근데 생각해보셈 내가 이걸 왜 이렇게 자세히 적고있는지.
그래. 그년임.
솔직히 이렇게 마주하는 장면 판이나 인소에서 읽으면 실제로 이렇게 마주칠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할테지만 이제는 아님.
나 말고 다른 여자손님 들어오니까 귀찮다는 듯이 고개만 돌려서 안녕하세요-할 때 얼굴을 봤음. 그 교복년을 봤단말임.
어쩔 수 없이 그 매장에서 나와서 원래 점원으로 있던 언니한테 물어보려고 그 언니 명함 찾아서 전화거니까 자기 매장 옮겼다고 3층으로 올라오라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나는 정말 등이 서늘했음. 3층가서 언니가 아이스티 건네는 그 때도 나는 너무 무서웠음.
언니한테 상황설명 대충해주니까 어쩌면좋으내냐면서 위로해주고 정말 이 언니 천사였음.
나한테 손대면 남자친구랑 친구들 불러서 크게 혼내주겠다는거임.
든든한 지원군이 생겨서 나는 기뻤음.
그래서 여름 방학동안은 별일도 없었는데 봉사활동가야하는 일이 생겼음.
무슨 화재 관련으로 교육받는 거였는데 여름이라그런지 너무 더웠음.
그러다가 위급상황에 교육 받아야한다고 2명으로 짝을지었음. 나는 아무나 상관이 없어서 가만히 서있고 아무나 다가오기를 기다렸음. 근데 그냥 혼자할껄.
내가 워낙 가만히 있으니까 선생님이 내손 끌고 든든한 파트너 구해주겠으니 외로워하지 말라면서 별말 다했음. 그리고 데려간게
그년 앞.
아. 나 진심... 그 교육자분 증오함.
그년이 처음에는 나 못알아보다가 갑자기 표정 딱 굳어서는 나를 계속 째려보다가 드디어 입을 여는거임;;진심...
"너지?"
나아니야 이년아;;꺼져어어;;
"누구요?"
"장난까냐? 미친x아."
등등 엄청난 욕설을 귀옆에다가 다다다닥 쏟아부었음.
나는 무섭고 힘들었음.
다들 화재가나면 대피하는 방법등등 교육적인 내용을 듣고있는데 나는 쌈질할 때 도움되는 욕짓거리를 배웠음. 그 날은 그게 끝이아니였음. 교육자들 눈이 있으니까 잠시 쉬는 시간에 나한테
"포카리좋아해?"
하면서 싱글싱글 웃으면서 다가왔음.
별생각 없이 고개만 끄덕이니까 갑자기 차가운 느낌이 확났음.
음료수 캔 채로 나한테 던진거임.
머리 위해서 진짜 깡- 하는 소리도 났음.
머리고 옷이고 다 젖고 끈적거리고 난리가 났음.
다행히 30분만 참으면 됐는데 마치는 동영상 볼 때 계속 욕을 쏟아부으셨음.
봉사활동 확인서 받자마자 버스정류장으로 뛰어오는데 옷가게 언니한테 전화왔음.
언니가 롯데시네마인데 점심사줄테니까 오겠냐는거임.
나에겐 큰 행운이였음. 그래서 집에서 기다릴 사람도 없으니 흔쾌히 롯데시네마로 향했음.
언니는 영화 다 본건지 건물 밖에서 왠 남자랑 서 있었는데 그 언니 남친있다는게 생각났음
막 "안녕하세요오..." 하면서 수줍게 인사하고 그게 그 남자랑 첫 만남이였음. 근데 고개를 들자마자 어디서 본 기억이 나는거임.
그냥 워낙 잘생긴 얼굴이라 비슷한 사람이랑 헷갈렸나보다..하고 넘어가려고앴는데 뭔가 본능이라고해야하나 찝찝하게 계속 걸리는거임.
언니가 중국집가서 깐쇼새우랑 짜장면을 시켜줘서 셋이서 먹고있었음.
근데 남자 핸드폰에 전화가 왔는지 통화화면이 뜨는데
그거 있잖음? 누구한테 전화오면 이런 사진, 저런사진 하면서 설정해 둘 수 있는거.
분명 전화건 쪽의 이름은 "우리 아기 고양이"였는데
사진은 언니가 아닌거임.
훨씬 얼굴도 동글동글하고 언니가 잘 안입는 가오리넥입고 볼에 바람 빵빵하게 넣은 그런 여자였음. 내가 계속 자시 핸드폰을 보고있다는걸 눈치챈건지 그 남자도 전화온걸 알았음. 그러더니 내 눈치보면서 "아는 동생이야."라고 둘러대는데
아니 그쪽은 아는 동생보고 아기고양이라고 하나봐?
그래서 그 남자가 전화받으러나가고 나는 언니랑 둘만 잇었음.
나는 진지하게 말했음.
저 남자 바람피는거같다고 진짜로 진짜로 미안한데 저 남자 정말 아니라고.
그랬더니 언니 표정도 딱딱하게 굳었음. 처음에는 내말 안믿으면서 나한테 왜그러냐고 따지듯이 하다가 내가 괜한말할리 없다고 생각했는지 그 오빠 오자마자 핸드폰을 뺏어들었음.
남자쪽에서 정색하면서 뭐하는거냐고 따지고 그 새에 언니는 통화기록버튼을 눌렀음.
정말 이게 뭔지...
이 언니 이름이 주희(가명)인데 핸드폰에는
'한 주희'라고 세 자 또박또박 적혀있고 통화기록 보니까
맨 위가 '우리 아기 고영이'였음.
언니가 그거보고 쇼크먹고 남자한테 소리지르고 눈물도 흘리는데.
나라도 안아주고싶었음. 근데 남자는 아니였나봄
찰싹-
조카 소리 찰지게났음. 순식간에 식당에서 사람들이 우리만 쳐다봤음.
뺨을 때린거임. 그것도 남자가.
왜 남의 폰을 뒤지냐, 어디서 굴러먹다 온 썅 x이냐. 헤어지고말것도 없다. 꺼져라
이러면서 식당나가고
언니는 그대로 주저앉아서 울고 진심 내가 김전일이나 코난이였으면 저 새끼부터 뒈지게만들었을텐데.
밤이 늦었으니 자고 나중에 다시 이어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