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ㅋㅋ
직장 다니고있는 20대 여자입니당.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쓰려니 어디서부터 뭘 어찌 써아햘지 ㅋㅋ
현 직장에서 1년2개월째 근무하고 있는데요~
제가 입사 초기때 겪었던 빈대녀에 대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당
현재 그분은 퇴사한 상태이구요
아직까지 저희회사에 전설로 남아있는 분이며 앞으로도 직장생활하면서
그런여성분은 못만날것 같네요 ㅋㅋ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당 (음슴체로 작성하겠음)
매장에서 판매직만 하다가 작년 7월에 회사라는 곳에 처음으로 입사했음.
첫 회사생활이고 같은 팀 선배들 (울회사에선 언니, 오빠라고 부름)도 넘 다 잘해주시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회사라서 너무 설레었음.
그중에 나보다 보름 정도 빨리 입사한 언니가 있었는데 생긴건 순하게 생기고 잘 웃고 활발하고 회사 입사날짜도 얼추 비슷해 다른 언니들에 비해서 더 빨리 친해지게 되었음.
그언니가 바로 주인공이라는..
<도시락사건>
울회사는 점심에 도시락파가 있고 나가서먹는파가 나뉘어져 있었음.
입사 첫날에는 새로왔다고 울팀 다같이 나가서 점심회식(?) 처럼 먹고 이런저런 얘기들 하느라
아무생각없었음.
둘쨋날부터는 도시락파 언니들이 반찬은 언니들이 싸올테니 밥만 싸오라고 해서 도시락을 먹기로했음 (허나 양심상 밥만싸올수 없어 전날 이마트가서 이것저것 장을봐서 반찬 만들어갔음..)
다음날 내 야심찬 도시락을 꺼내들고 휴게실로 갔고 그 순하게 생긴 활발할 언니도 같이 먹게됬음.
반찬 안가져온 언니들은 참치캔이라도 사와서 꺼내놨고 밥만 싸온언니는 그 순한인상의 활발한 언니뿐. (이때까진 그러려니 했음. 사실 아무생각 없었음)
근데 다른언니들 표정이 좀 안좋았음. 난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아무생각안하고 또 밥먹었음.
근데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
"쩝쭵쬽쪕~ 이거 나물 마이따~ 쩝쩝 ~ 이거 몸에 좋은건데~ 쩝쩝쭵
내가 예전에 살던데에서는 ~~ ..." 쉴새없이 들려오는 쩝쩝소리와 입에 음식 있는데도 계속해서
쉴새없이 말하는거임..
어렸을부터 밥먹을때 쩝쩝거리거나 입에 음식있는데 말하면 부모님께 항상 혼나면서
자라서 나도 어느순간 누가 옆에서 쩝쩝거리면 은근히 거슬리고 신경쓰이는게 있었지만 친한사람이 아니면 지적하거나 뭐라한적도 없었음 (사실 저정도로 심한사람은 본적이 없었음)
그모습은 그 언니의 좋았던 인상과 모든것이 한번에 확 깨지게되는 계기였음 (입사이틀만에;;;;)
쩝쩝거리면서 말하느라 바빠서 그런지 몰라도 밥도 엄청 느리게 먹음.. 다들 밥 다먹고 그언니
기다리는데 그게 더 고역임.. 그러면서 누가 먼저 일어나면 "뭐야~ 기다려줭~ 쩝쩝~ 다 아직 앙머거썽~ " 신입사원이긴 하지만 나이가 많아서 기존 사원언니들도 약간 눈치보는 상황이었음..
그언니가 쩝쩝대며 말할때 옆에 언니들 표정을보니 다들 약간씩 인상 쓰고있었고 왜 그언니가 휴게실 들어왔을때 다들 표정이 안좋았는지 이해가 되었지만 그래도 사람은 착하니까 편견없이 봐야지 하고 생각했음.
그렇게 한달정도 지나니 도시락파 언니들도 나가서 먹기 시작했고 나도 자연스럽게 나가서 먹는게
편한것도 있어서 나가서 먹고 그랬음.
어느날은 집에 갔는데 카톡으로 "OO야 내일 나가서먹을꺼야? 언니가 반찬 싸올께~ 싸와 ^^ "
이언니 뭐지 갑자기.. 쩝쩝소리 듣기싫은데.. 그리고 반찬을 웬일로 싸온데..? 그래도 예의상 "네언니~ ^^ 알겠어요~"라고 답장보냄. 그렇게 한번 싸갔는데 다음날부터 아침 5시반부터 카톡이 계속옴. "OO이 도시락 싸고있어?" "오늘 밥같이먹기로 한거 알지?" " 도시락~!!" 카톡 확인 안하니까 이런식으로 계속 카톡이옴..
다들 그언니랑 먹기 싫어하고 또 측은한 마음도 있어서 진심으로 싸가려고 했지만 며칠동안 내내 너무 강요하니까 괜히 싸가기 싫었음. (공부하라고하면 하기싫은것처럼) 일부러 카톡 확인안하고 도시락 안싸가지고 출근함. 출근하자마자 " 도시락 싸왔어? ^^" 라고 인사하는 그언니..
도시락의 도자만 들어도 노이로제 걸릴정도로 며칠동안 시달린 상태라 늦게 일어나서 못쌌다고 대충 둘러대고 점심시간에 나가서 먹음.. 몇일 반복하다보니 그언니도 눈치 챘는지 나한테 도시락얘기는 안하더라는..
그러던중 다른 언니 한명이 나한테 오더니 " OO야 저 언니랑 너무 가깝게 지내지마.. 개인적인 일도 되도록 말하지말고~ " 이러는게 아닌가.. 난 단체 회사생활 해본적이 없고 여자사원이 이렇게 많은곳에서 일한적 없기때문에 이래서 여자들 많은데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가부당 하고 그냥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음.회사동료로 생각하면 원래 속말 잘 안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그렇게 몇달이 지나가고 (중간중간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생락하겠습니당)
<미스트사건>
가을정도 되니까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악건성중에 악건성임) 미스트며 수분크림을 달고 사는 신세이기때문에 내 책상위에 온갖 미스트등이 올려져 있었음 (바디용. 얼굴용 따로)
갑자기 그 언니가 오더니 "OO이 뭐가 이리 많아~?"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미스트 뚜껑을 열더니 칙칙도 아니고 "칙칙치치지지지 칮칮칙칙" 거의 미스트로 세수할정도로 얼굴을 적신후 손으로 툭툭 두드리면서 "이거 좋다~ 어디꺼야~?" 이러는거임..
뭐.. 그때까지도 아무감정은 없었다 (제가 워낙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인지라)
그다음부터는 1시간에 한번꼴로 내 책상에 턱 걸터앉아서 "OO이 뭐해? 바빠? OO이 얼굴보러 왔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손은 미스트로.. 또 얼굴 흥건히 적신후에 사라짐.. 옆에서 본 다른 언니들이 "저언니 뭐야? OO야 쓰지말라고하던가 숨겨놓던가해~ 널보러오는게 아니라 니 미스트 쓰러 오는김에 너한테 뭐하냐고 물어보는거 같애~"라고는 했지만 그 미스트 몇푼이나 한다고 그렇게 말하면 나까지 괜히 쪼잔한 사람 되는거 같아서 그냥 지켜보기로함.
그러다 하루 연차 낼일이 있어서 연차때 쉬고 담날 출근했는데 내자리에 있던 미스트가 안보이는거임.. 100프로 그언니가 가져간걸로 생각하고 일부러 큰소리로 미스트 찾음 " 내미스트~ 미스트어디갔지? (이때부턴 나도 쪼잔해지기 시작함ㅋㅋㅋㅋ) 언니들 내 자리에 있던 미스트 못봤어요?"
하고 막 돌아다님.. ㅋㅋ 근데 그언니 갑자기 나한번 쳐다보더니 고개 확 돌림.. 일부러 그언니 자리가서 막 책상쪽 뚫어지게 훓어봤음.. 그제서야 그언니가 " 아 OO야~ 내가 가져갔어~ 이러면서 모니터 뒤에서 꺼냄.. " 난 순간 나도모르게 화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해서 "아 전 또 도둑이 훔쳐간줄 알았죠~ " 라고까지 말함.. 그언니 웃으면서 " 나같이 이쁜 도둑이 어딨냐~~~~?"
......................!!!!!?????? 다른언니들 순간 벙~찜..
솔까 아무리 친한사람이라도 연차내거나 자리에 없을때 그사람 물건 쓰는거면 카톡이라도 보내던가 그게 아니면 다음날 출근 하자마자 나한테 주면서 어제 자리 없어서 조금 썼어~ 라고 하면서 바로 줘야되는게 정상아닌가??? 순간 내가 이상한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음..
이미 미스트는 난 몇번 뿌려보지도 못하고 거의 바닥을 드러낼정도로 비어있었음..
그언니가 미스트 주자마자 " 됫어요~ 그냥 언니 가지세요~ 언니가 다써서 제가 쓸게 없네요~" 라고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그냥 말했는데 그언니왈 " 진짜? 그래도되? 고마워 잘쓸께~"... 이언니뭐지.. 말로만듣던 완전체..? 나는 기분 나쁘라고 일부러 말했는데 기분도 안나빠???
나를 비롯해 주위 언니들 모두 황당하고 할말없어서 서로 그냥 눈빛으로 대화를 주고받았음....
--------------------이이외에도 에피소드가 너무너무 많고 다양하지만 2가지 사건만
먼저 올려봐요..ㅋㅋㅋ객관적으로 제가 이상한건지.. 너무 예민한건지.. 님들 같아도 화가 날만한
사건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