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다고 생각했고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너보다 덜 사랑하려고 노력했고
너는.. 날 사랑했는가 싶다.
너가 없으면 크게 달라지고 못살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착각이었던 것 같아 우리의 시간이
아직 한달인데 생각보다 차분한 내가 씁쓸하다
너도 그럴테니까..
생각없이 노래를 듣는데 내 얘긴 것 같아
그리워도 미칠 것 같진 않고
보고싶어도 죽을 것 같진 않고
다시 봐도 웃을 것 같지 않다
그런데 우리가 약속했던 것들 그런 것들 생각하면 괜히 가슴이 먹먹하네
헤어지면 못해준 것만 기억난다고 하는데
나는 너가 왜 이렇게 밉냐 내가 잘한 것도 없는데
그래도 꽤 오랜 시간 만났는데 누군가의 마음 깊숙히 자리 잡지 못했다는게 씁쓸하다
이제 슬슬 정리해야지
너가 준 선물들
그리고 술을 마시다, 노래를 듣다, 사람들과 함께 있다, 친구들의 소소한 연애이야기들을 듣다 너가 생각나지 않을 즈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지
다음 연애는 좀 더 좋은 사람과 연애하고 싶다.
다음 연애는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다음 연애는 좀 더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연애는 더 많이 사랑하고 싶다.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고마웠어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