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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의 무고한시민 죄인만들기.

병무청피해자 |2013.09.05 14:15
조회 1,590 |추천 34

긴글이며, 휴대폰으로 쓰는점을 고려해서 문맥이틀리거나 두서없는글이되어도 양해하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글이너무길어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초등학생때 약지 손가락한마디를 잃었던동생이

최근에 새끼손가락한마디 마저 잃은 고통을 겪었는데요

병무청에서 군대면제받기위해 자른거아니냐고 협박을

해서 너무억울해서 글을 썻습니다.



엄청깁니다. 하지만 5분만투자해서 읽어만이라도 주세요


올해 23살 남동생을둔 누나입니다.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기가차서 긴글을 적습니다.

1.제 동생은 초등학교 4학년 청소시간에 큰키로 신관건물 문(철제)윗쪽에 손가락을 걸고 먼지를 닦아내다가 친구가 장난으로 철제문을 세게닫아 열손가락모두 문에끼었습니다. 아프다고소리쳤지만 그친구는 장난인줄알고 문을 더더욱세게 닫았습니다. 한손가락 한손가락 뺐던 동생은 오른손 약지만 빼지못하고 더이상 매달려있는게 힘들어 뛰어내렸습니다. 순간 손에서는 피가났고 놀란나머지 친구들과 양호실을갔습니다.

식염수에 손가락을 담궈보니 약지 한마디가 잘린게아닌 뜯겨나가 힘줄과 신경은 늘어진상태였으며 손가락 끝 뼈는 앙상하게 보이는상태였습니다.

그때제가 6학년이었고 학교에서 실신할정도로 울었습니다.

동생은 접합수술에 실패해서 오른손 약지 한마디를 잃었습니다.

2.추후 사춘기때 방황하던 동생은 소위 공부못하는 실업계로 진학했지만 내신으로 전문대에 차석으로 입학하여 장학금을 받았고 군대를 가려고 신검을받았습니다.

너무심한 손다한증과 한마디가없는 약지때문에 3급을받았으나 결핵판정이나서 완치후 재검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로부터일년후 완치되어 재검을받아 3급이지만 현역판정이나왔고
군대를 처음보내는 집이라 언제 입대영장이나오는지 몰라 계속 기다렸습니다. 알바라도하려했지만 고등학생때 태어난 우리 막내때문에 일을할수없는 상황이었으며 부모님,저는 직장, 셋째는 학교를다녀서 둘째인 제동생이 집안일하고 동생을 돌봤습니다.
(지금에서야 안얘기지만 결핵완치되면 입대영장이 1년에서 1년6개월후에 나온다네요. 그때말좀해주지.)

3.동생은 22살에 유명하진않지만 소위 인터넷얼짱이 되었습니다. 그후 여러감독님, 얼짱프로그램에서 미팅전화가 여러번왔지만 미팅갈때미다 번번히 물거품이되었습니다. 손가락때문이겠죠. 공인이되면 손노출이 많을테니까요. 그래서 동생은 많이 속상해했습니다. 사춘기때 저에게 "누나, 내손한번잡아봐. 손가락없는거 느껴져...? 여자친구 손을 못잡겠어.."라며 힘들어하던 그때보다 더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눈물이나더군요

4. 정확히 일자는 기억안나지만 두번째 사건이 터져버렸습니다. 올해초?작년말?인것같습니다.
새벽 1시2시쯤 집전화로 전화가왔습니다.원래 집전화를 잘쓰지않는데말이죠. 제가 전화를받으니 동생친구가 숨이넘어갈듯 울며 동생이 많이다쳤다고, 어떡하냐고,빨리 인하대병원으로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저와 부모님, 제 남자친구까지 바로인하대병원으로갔습니다.
저는 전화를받는순간 동생이 죽었거나.교통사고가엄청 심하게났나.별의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해보니 오른쪽 새까손가락한마디가 깨끗하게 잘린상태로 멀쩡한동생을보고 안도아닌 안도를했습니다. 저희가족은 전화한 친구가 너무 오열을해서 너무 심각한상황을 예측하며 왔으니까요.  정말 안도했습니다.

어떻게 사고났는지 둘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둘다 술을 잘먹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동생이 입대영장이 1년넘게 안나와 기다리다지쳐 자원입대를할꺼라며 술을 먹으러간다고 저희한테 얘기를 한상태였습니다. 둘다 술에 살짝취해있었고 사고때문에 정신이없어서인지 둘의말이 횡설수설하며 달랐습니다. 그 순간에도 그친구는 오열을했구요. 본인때문인거 같다며..

둘의말에 일치하는부분은 "술집에서 술을먹다가 소변이마려워서 밖으로나갔다가 돌아왔는데 손가락이 잘려있었다."

동생친구의 말은 룸식으로 되어있는 호프집에서 소변이마렵다고나갔다가 들어왔는데 동생손보니까 이상해서 자세히보니까 손가락이 잘려있었고 놀래서 택시타고 인천기독병원응급실을 갔으나 손가락절단환자 봐주실 의사가없다고 큰병원으로가라고해서 바로인하대병원을갔다고 했고

동생말은 친구가 계산할때 소변이마려워 밖에서 소변보고 오는도중에 넘어졌다.일어서려고하는데 손가락이 어딘가에 꽉끼어 일어설수가없어서 순간손가락을 확빼고 호프집으로돌아왔다. 손가락을 빼는순간 망치로 손가락을 때린것처럼아팠다고 했습니다.

둘다 그 순간기억을 다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잘린손가락을찾아와야 수술할수있는데 손가락을 챙겨오지 못해서 아빠,저,셋째동생,제남자친구,동생친구 이렇게 5명이서 사고현장 근방으로 갔습니다. 그전에! 인하대병원에서도 말하길 손가락을찾아와도 지금당장수술할 의사가없어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준다고했습니다. 그병원이 접합수술로유명한 강남모병원입니다.

아무튼 호프집근방으로가서 10분,20분을 뒤졌지만(거의 30분이상 소요됬다고 하네요) 손가락은 보이지않았으며 엄마가 전화해서 이제그만 병원으로 오라고, 너무늦어서 손가락을 찾는다해도 접합을할수없다고 해서 다시 저희5명은 손가락을 못찾은채 인하대병원으로 갔습니다.

응급환자이송차량이오고 동생과 동생친구, 보호자대신 결혼약속한 제 남자친구가 동행하여 새벽에 강남모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두가지수술중 선택하라고하는데 절단면을 바로 꿰메는것과 신체어딘가에 절단된면을 심어 살이 조금차오르게 두었다가 차오른살로 절단면을 씌우는것 두가지입니다. 전자의 방법은 뼈를더 깎고 수술하는방법이기때문에 손가락이더 짧아지고 수술비용이 후자보다 더 저렴하다고 했고 후자수술방법은 시간과 비용은 더 들지만 손가락이 더 짧아지지않는다고했습니다. 저희가족은 망설임없이 후자를 택했습니다. 더 짧아지는건 원치않기때문에요. 동생은 수술방에 들어갔고 분명 수술전 설명은 배에 구멍을뚤어서 손가락과 연결시킨다고했는데 나와서 보니까 오른손 손바닥에 연결을 시켜놨습니다.

손가락이 유연해서 손바닥에 닿아서 이렇게했다고 설명하더군요.

근데 일단동생은 하지에 마취를한상태였습니다. 하지는 건들이지도않았는데요.

여기서 좀화가났습니다. 수술전 경우의수를따지고 손바닥에 심을수있으면 하반신마취는 왜했는지. 본인들이 실수한건데 왜 비용청구를하는지,
수술후에도 젊은보호자가있어서 그런진모르겠지만 집도의는 코빼기도안보이며 어려보이는 간호사의 버릇없는 말투며 눈빛까지. 심지어는 하반신마취해서 베개도배면안되고 앉아있는건 더더욱안된다고 하지않았느냐, 말안들어서 척수? 골수? 어쩌고,역류어쩌고 하면서 부작용생겨도 저희병원은 책임없습니다. 라고까지 얘기했어요.

그래도 화한번내지않고 참았습니다. 혹시나 잘못치료해줄까봐요.

그러다 시간이흘러 퇴원을하고 재검받기위해 이것저것가져와야한다고해서

동생은 혼자 인천에서 서울까지 몇번을 왕복했습니다. 그리고는 재검을받았습니다. 결과는 4 급... 병역면제가 아니라 공익근무판정인거죠

 


 

5. 평범하게 알바를 하다가 최근에 병무청에서 전화가왔습니다. 병역비리의심으로 제보가들어왔다고,병무청와서 조사받으라고.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제보한사람은 강남모병원의 동생주치의라고 병무청에서 얘기를했으며 본인이자른거안다. 자수하면 집행유예, 계속 거짓말하면 감옥간다. 거짓말하지말라.

동생은 겁이났습니다. 처음조사받을때 참치캔을 얘기했다고, 사고났을때 엄마가 흘려얘기했던말을 진술서에 썻다는겁니다. "너 넘어지다가 참치캔이나 날카로운곳위로 손짚어서 이렇게 칼로자른듯이 깨끗하게 손가락 절단된거아냐? 잘생각해봐" 이얘기를요.

그랬더니 그쪽에선 옳다쿠나 참치캔으로 혼자잘랐구나 라고 몰고가네요.
그리고 손가락잘리면 엄청아픈데 그걸기억하지못하냐고 거짓말이라고 잡아때내요
생각해보세요. 군대안갈생각이면 한마디 자르나 새끼손가락 다 자르나 고통은 똑같은데 어느 미친애가 군대가기싫다고 그조금을자를까요?

또 교통사고난후 의식을 잃지않아도 그순간은 기억못한답니다. 그렇지않나요? 누가넘어졌다일어났는데 내손가락잘렸을꺼야. 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제가 동생한테 그랬습니다. 그 사고난날 방범CCTV다 있을텐데 찾아보라고하라고
법은 모르지만 명예회손, 정신적피해, 범죄자도 아닌데 범죄자로몰아가는 그 머리들 다 고소할꺼라구요.

CCTV는 한달기록만한다네요.

거기다 그쪽에서 말하길 첫번째 두번째병원간것도 못믿겠고 심지어는 왼손약지를 초등학생때 잘린것도 거짓말이라네요


조사해보지도않고 제동생을 자수협박으로 밀어붙이면서 겁을 주는데 지금이라도가서 머리채를 잡고 뜯어버리고싶은거 참고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더 말씀드릴게있네요.

4급판정이라고 썻잖아요? 그쪽에서 애매한4급이라고했답니다. 왠지아세요? 손가락뼈가 2mm가 더짧아야 완전한 4급이라고하네요. 그럼 왜 4급판정을 내고 그후에 병역비리조사를 시작했을까요. 처음부터 2미리가 모자라니 3급이라고 하던지요

이상황 제3자가보는 분들은 어떠세요?

앞서말씀드렸듯이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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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조사하는 입장에서야 당연히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무슨말만 하면 거짓말을 하는거처럼 몰아세우고 집행유예라도 받으려면 솔직하게 말하라고 종용했다고 하는데 아니 그럼 없는 사실을 거짓자백하라는건가요?
평생 한번도 겪지않아도 될 일을 두번씩이나 겪은것도 너무 억울한데..
아니 면제도 아니고 4급 받자고 제 생손가락을 자르는게 현실적으로 말이 되나요?
저희 가족에겐 제 동생은 아픈 손가락입니다. 가뜩이나 소심한 성격인데 이번일로 인해 또 한번 상처를 받고 있는 동생을 보니 너무 가슴이아픕니다..
지은죄도 없이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만으로 청심환을 먹고 들어 갔다는 얘길 들으니
너무 화가 납니다..
돈없고 빽없는 우리같은 서민들은 공권력앞에서 무조건 네네~~ 굽신거려야
하는건가요?
죄가 없어도 무조건 시인하고 공손하게
처분을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나중에라도 온 식구가 애 태우고 상처입은 이 상황은 어디에 호소해야 하고
정신적인 피해보상은 어디에서 어떻게 해 주는겁니까?

너무 급하게 모바일로 쓰고 PC로 다시 한번읽으니 오른손을 왼손이라고 써놨네요

동생은 지금 오른손 약지한마디,새끼한마디 모두 없는 상태입니다

추천수3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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