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친에게 감동먹어서 글 한번 써보려고 들어왔습니당.
음슴체로 고고 ㅡ
나님은 수원에 살음
나는 내일 친구 웨딩촬영에 감. 근데 웨딩촬영하는 곳이 좀 멀음 하남..
광고가 될거같아서 스튜디오는 말 하지 않겠지만 강도 건너서 가야 하는 곳 같음
나님은 엄청난 길치임.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강남 지하상가가 대 공사를 끝낸 적 있다는것을 다들 알고 계실거임
공사끝나고 지하철로 강남 나왔을때 7번출구를 못 찾아서 지하에서 1시간을 헤매다 울뻔했음
그냥 헤맨것도 아니고 아무데나 나와서 밖에서 찾다가 다시 들어갔다 나왔다가
가게 사람들에게 물어보다가 해도 못찾았음
어딘가 장소를 찾아갈 때 한번에 찾아간 적도 거의 없음.
잘 아는 길도 지하철을 반대로 탈 때가 가끔 있음.
지금 다니는 회사도 입사 첫 날 지하철 거꾸로 타서 20분 지각하고 (한시간 일찍 도착하게끔 나왔는데..) 입사 둘째날 버스 잘못 내려서 길 헤매고 (한시간 일찍 나와서 정시에 도착) ...
길치도 길치지만 뇌의 한 구석이 비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 적이 많음.
이런 나의 특성을 내 남친은 잘 알고있음
남친 자랑 쫌만 하자면 아주 자상하고 나를 잘 챙겨줌. 그래서 내일 내가 하남시의 스튜디오 갈 것을 무지무지 걱정했음. 결국은 회사 퇴근하고 2시간동안 어떻게 하남시에 무사히 갈 수 있을 지
나 대신 연구해줌 ㅜ 나는 귀찮아서 그냥 직전에 찾아보는데 ㅜ 남친은 하남시 버스터미널이
이전 계획이라 공사중이라며 2011년도자료까지 찾아봄 ㅜ
연구 결과 잠실로 가서 버스 갈아타고 택시를 타는 것이 빠르다는 것을
자상하게 지도 스샷을 찍어서 나에게 압축파일로 보내줌
ㅜㅜ
평소에도 이런 성격인건 알지만 왕감동..
그래서 자랑하러 왔음.
추천 눌러주시면 제가 내일 웨딩촬영장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거같음
추천 부탁드려요
댓글도 달아주시면 촬영장에서 수원으로도 무사히 올 수 있을거같음..ㅎㅎ!!
이하는 남친의 스샷
<스튜디오 가는길 1,2,3,4>
잠실까지는 갈 줄 아니까 집->잠실은 패스
친절하게 안내 문구도 작성해줌 ㅜㅜ
버스 경로와 소요시간까지 ㅎㄷㄷ
여기까지 가는길 ㅎㅎ
< 집으로 오는 길 1,2,3 >
'걸엉' 이라고 쓴 게 왤케 웃긴지 ㅋㅋㅋㅋ
^.^ 히히 모두 행복한 연애하세용 ~~~~~~~
* 오해를 위해서 ㅎㅎ
남친칼퇴하고 저 야근할때 남친이 찾아준거에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