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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대중교통 탑승과 관련해서

탄력을원햌 |2013.09.06 06:29
조회 110,616 |추천 502
진짜 자고 일어나니 톡됐네요
그만큼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고 지금도 고민해야할 문제라는거겠죠?관심 가져주시니 우리가 조금 더 생각할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기쁩니다!
근데 정말 어딜가든 난독증 걸린 분들은 있네요한국을 깎아내리는게 아니라 제가 느낀 부분을 지적하고 같이 이야기 나눠보자는 취지였는데요유럽이 최고야!!!!!!!!한국은 이상해!!!!!!!!!!하는 의도가 아닙니다그리고 제가 한국인인게 얼마나 당당한데요
아 그리고 한국이 월등히 좋은거 당연히 많지요여름에 어디에나 에어컨 있고 ( 적어도 제가 사는 국가는 여름에 대중교통에 에어컨 없어요;;; 물론 한국처럼 습하지가 않아서 그늘에만 있어도 금방 시원해지긴 하지만 여름에 좀 힘들죠)메트로에 와이파이 빵빵 터지고 (여기 메트로는 신호 아예 끊ㅋ김ㅋ)기관이나 시설 일처리도 빠르고 (진짜 태평함ㅋ)
당연히 한국이 좋지요 시설면이나 서비스면에서요

아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유럽국가마다 개는 많고 그 차이는 있지만 여기 국가는 개똥 잘 치워요길 옆에 항상 그 치우는 봉지가 있어요 과일 사서 들고가다가 밑 뜯어져서 옆에 그 봉지 뜯어서 대신 넣어 들고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휠체어 문제도요제가 지금껏 보기로는저상버스같은 저상전차에는 휠체어가 탈 수 있구요,보통 휠체어도 기사아저씨와 가장 가까운 문앞에서 기다립니다 (보통 3~6개의 문 중에)항상 기사 아저씨가 운전석에서 벗어나서 휠체어용 연결판?을 꺼내주시고 내릴때 다시 꺼내주시고 합니다. 누구 하나 인상 찌푸리는 걸 못봤네요 이건 유럽어디나 비슷한거 같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 일부지만 한국에서 유모차나 휠체어 배려처럼 당연한 주제가 찬반논쟁, 사회적 배려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씁쓸해서

당연히 유럽과 한국 문화차이 엄청나죠 알지만이건 문화이고 관습이고 이전에 당연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어서나는 어떠했나 하는 생각과 반성을 함과 동시에다함께 국민성도 선진적으로 조금씩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긴 아침 10시 반이네요 한국은 벌써 저녁이 다 되어 가는군요모두 저녁 식사 맛있게 하세요!!!!!!




안녕하세요 유럽 어느 한 국가에 1년 넘게 거주중인 20대 학생입니다
유모차 갖고 저상버스에 탔더니 버스기사 아저씨가 윽박질렀다는 글을 방금 보고 저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제 생각이나 이야기하고 다함께 고민이나 해볼까 싶어 글 남겨봅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과 다른 점을 인식하게 됩니다.요즘은 조금 회의를 많이 느끼는 편이긴 합니다
한국인이라는게 너무 자랑스럽지만 분명 국가,국민적으로 단점도 존재하겠지요
유모차 대중교통 탑승이라.'유모차 갖고 버스를 왜 타냐' 라는 댓글 너무 충격적이더라고요.
한국은 사실 대중교통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지만요
유럽 국가 중 하나에 살면서서유럽, 동유럽, 중유럽 여행도 많이 다녀봤지만 어딜 가나 비슷해요
항상 유모차 있습니다.보통 유럽은 메트로, 전차, 버스를 이용하지요?모든 곳에 유모차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저상버스처럼 낮은 구조의 전차, 버스도 많지만계단으로 이루어진 전차 버스여도 다 탑니다.사람들이 옆에서 누구 하나 망설이지 않고 다 도와줍니다심지어 유모차 내리는동안 기다려줄수 있도록 기사에게 알리는 벨도 있습니다전차나 버스가 올때 기사도 유모차가 보이겠지요? 물론 부모도 손을 흔들어 알립니다
그게 당연합니다.아이와 부모가 배려받습니다.한국의 일부 부모자식처럼 시끄럽게 하고도 내새끼가 최고야 누가 뭐래?! 하는 민폐 거의 없지요
하긴 유럽은 대부분 개를 많이 키워서 사람만한 개도 거의 모든 곳에 있으니까요(적어도 제가 거주인 국가에서는 반려견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반려견을 가진 가정에게 개 부양비가 국가적으로 따로 지원될 정도니 모두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지요)
저도 한국에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형제가 있는데,조카가 스스로 걷기전까지 자가용 없으면 어디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한다는게 씁쓸했습니다
출산율 낮다, 애 더 낳아야 한다, 하는 정책도(탁아소, 유치원 등등 많은 문제들이 얽혀있는 것이지만)대중교통이 영유아와 그 보호자의 편의를 뒷받침 해주지를 못하니 모순인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요
개선되기 위해서는 교통시스템이 쉽게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고,여론수렴, 예산 문제 등 많은 것이 충분히 논의되어야 하겠지요
(여담이지만 여기 처음 왔을때 메트로건 버스건 전차건 할머니 할아버지가 타기만 하면 조건반사적으로 벌떡 일어나서 자리 양보하는 젊은이들을 보고 오히려 적응이 안 될 지경이더라고요.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을 것이다, 라고 어림짐작만 했던 제 자신이 어이가 없을정도로요. 한국에서도 물론 젊은이들 배려심 알아주지만 누군가는 양보하고 싶어도 조금 망설이게 되고, 스마트폰 보면서 조금은 모른척 해볼까, 하는 마음 갖는 것도 알고 양보하고 난 후에 그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는 어르신들 태도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겠지요. 물론 여기서 거의 모든 노인분들 그거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고맙다, 감사하다 말씀해주시고. 한국이 언제부터 자리 양보하는 데에서도 갈등이 생겼을까 ㅠㅠ 아쉽기도 합니다)
누군가 한국은 국민성이 후진국이다,라고 하던데 동의하고 싶지는 않지만 
시스템적 문제, 배려가 사라지고 있는 사회의 각박함 등올라오는 몇몇 글을 볼때면 한국인으로서 조금 답답하고 씁쓸해지면서 제 자신은 어떤가 또 고민도 많이 하게 되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추천수502
반대수28
베플이것은|2013.09.07 10:14
우리나라는 후진국입니다. 겉만 번지르 하면 뭐합니까. 사람들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중국 못지 않은데요. 멀었습니다 한국은.
베플|2013.09.07 09:46
다른 건 몰라도 한국에선 노인들에게 양보하기 싫어요 전.. 양보, 배려가 아니라 당연하다 생각하는 노인들에겐요 ㅎㅎ... 다리 깁스한채로 탔는데 비키라는 영감도 있고 짱시름 ㅡㅡ
베플|2013.09.07 09:51
유모차가지고 대중교통 타지말라고 하는거 당최 이해할수가없음. 그게 자리를 차지하면 얼마나 차지하고 남들한테무슨피해를 준다고.. 유럽서 계단있는 열차나 버스탈때 유모차 사람들이 정말아무거리낌이나 생각없이 들어올려주고 사람많을땐 모서리나 벽쪽에 유모차 세울수있게 다길내주는거 보고 진쩌 컬처쇼크.. 물론좋은모습말고 안좋다기보단 우리랑 안맞는것도있지만(술들고 마시기. 자칫흔들리면다쏟음 ㅜㅜ 애완견데리고타기.알레르기있거나 쉬라도하면..) 유모차는 좀.. 하긴 백팩맨다고머라하고 고기먹고탓다고도 머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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