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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빈대녀

빈대녀제발... |2013.09.06 07:29
조회 1,350 |추천 4
안녕하세요.

20대후반녀입니다.

요즘 판에 짤짤이남이나 짭짭회사빈대녀.냉장고녀 ..기타등등...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이들의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거같은데


저도 한땐 제일 친했던 친구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보기불편하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할께요)

글쓴이에겐 20살때부터 친하게 지낸 대학친구가 있음. (여대를 나옴)

남들이보기엔 그녀는 천사중에 천사였음.

외모보단 마음씨가 곱고 남을 늘 배려하는

그런 진짜 교회에있는 정말착한언니이미지..

하지만 그녀는 친한친구들에겐 180도 다른모습으로 바뀜.

늘 약속시간1시간을 어기는건 기본. 왕빈대녀임

몇가지 당황스러웠던걸 적어보겠음.

그녀는 식탐이 엄청남. (하지만 날씬)

대학시절부터 친구들과 밥을 먹을때면

걸신들린사람처럼 숨도안쉬고먹는 스타일.

똑같이 돈을 내도 그녀가먹는건 남들의 두배..

처음엔 뭐 그냥 식탐이 많나보다 넘어갔음.

하지만 그게 1년이 되고..2년이되고.. 지금은8년째임...

그나마 학교다닐땐 같이 배고플때라 신경안썼음.

문제는 졸업하고나서부터임.

졸업후에도 몇몇친구들이랑은 만나서 밥도먹고수다도 떨고 그랬음.

물론 빈대녀도...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빈대녀가 모임전날마다

글쓴이에게 카톡을보내기시작함.

빈대녀- 글쓴아..근데 나 돈없어.
니가 애들한테 잘좀 말해줘...
나 만원뿐이없어..

으잉....?!

이게 무슨 말인가했음. 모임을 먼저주선한건 빈대녀였음.

그때 빈대녀는 혼자 편입을 해서 학생이였음.

그래서 아 학생이니까 돈이없나보다.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알겠다하고 친구들에게잘말하고 모임에감.

약속시간은 1시..만나서 점심부터먹고시작할예정이여서 아무도 밥을

먹지않고 나왔었음.

약속시간이되자 한두명씩 모이기시작함.

어김없이 빈대녀는 그날도 지각이였음.

20분정도를 더기다리고..전화를 해봤음.

역시나 받지않음..(8년을 겪어서놀랍지않음)

그렇게 몇십분을 더기다림.

다들 슬슬 배가고파서 짜증이 밀려오기 오기시작함.

안되겠다싶어서 먼저자리잡고 먹으면서기다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보쌈집으로 들어감. (빈대녀에겐 보쌈집위치를 문자로보냄)

보쌈을 시키고 한참수다를 떨다보니 보쌈이 나옴.

먹으려던찰나에 딱 빈대녀가 등장해주심.

그게 약속시간이 한시간좀더 지난시간이였음.

그녀는 늘 그렇듯 미안하다는말없이..

변명을 대기시작함.

교회언니결혼식에갔다왔는데 뷔폐를 배터지게

먹고왔다고 약속시간이 남아서 동네친구랑 커피숍에서 수다떨고있었다고..당당하게..

시간가는줄 몰랐다함.

그냥 역시또 둘러대는구나했음.

보쌈을 보자마자 바로 짐승처럼 달려드는..빈대녀...

너..방금 결혼식뷔폐갔다와서 배터지게먹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안하고..보쌈 중자를 혼자반이상 먹음.

모임인원은 빈대녀포함 4명

그냥 먹는걸로 치사하게 뭐라하기싫어서

별말안하고 다들 넘어감.

그렇게 보쌈을 먹고 커피숍가서 커피도 마시고

수다를떨다보니 저녁시간이됨.

간만에 술이나한잔하자고 호프집을 가게됨.

우린 안주를 많이시키는 편임.

첫번째안주로 찜닭이나옴.

빈대녀가 보쌈을 그렇게 쳐먹고도

뱃속에 거지가들었는지 와구와구

안주발을 세움.

그녀는 기독교신자라 술을 전혀안함.

알만한사람들은 알거임.

술안먹는애들은 안주겁나먹음.

다른친구들은 천천히 근황전하며 한잔씩하는데

혼자 전투적으로 먹기시작함.

그렇게 술을 두어잔 마시고 안주를 먹으려던찰나에..젓가락을 들었는데..

찜닭이 진심 하나도안보였음.

감자와 당근만 남겨놓고 다먹음..........

뭐이런게 있나싶지만.. 뭐 또시키면되니까

부처의 마음으로 참고 애들한테 뭐먹고싶냐고물어본후 어묵탕을 시킴.

그때 다른친구가 오죽하면 그 빈대녀에게

빈대녀야! 너 배불러?물어봤음,..배터질꺼같다고 하니까 이제 안주시키자고ㅋㅋㅋㅋㄱ

드디어 우리도 안주를 먹는다고 기뻐했음.

어묵탕이나오고 끓이면서 먹을준비를 하는데

빈대녀가 맛있겠다 하면서 젓가락을 들기시작함..

.......레알..공포영화보다 더무서웠음....

그리고 하나둘..어묵을 그렇게 사라지기시작함.

아참..빈대녀는 술을 안먹어서 음료수 중간짜리를 시켜줌.

글쓴이가 술이너무과해서 음료한모금마시려고

손을대는순간 손을 탁! 치며..자기꺼라고..

마시지말라고....

...얘야..넌..돈도안냈잖니...?

라고말해주고싶었지만 쪼잔해보일거같아서

그냥 물마심.

그렇게 모임은 끝이나고 친구들과의 단체톡방에서 그빈대녀만빼고 다음모임부턴

빈대를 빼자는의견이나옴.

모두동의하고 빈대녀를 따돌리기시작함.

그리고 한달정도 시간이지남.

빈대녀에게서 맛있는걸사주겠다는..

8년만에 처음듣는소리!!!!!할렐루야~!

냉큼 빈대녀에게 달려감..

그게 글쓴이의 바보짓이였음을 깨닫는데는 얼마의시간이 걸리지않음.

왠일로 밥이며 빙수며 쏘기시작함.

미심쩍었지만...대학때부터 유독 글쓴이에게 많이 얻어먹었던 빈대녀라 고마워서 그런가싶었음.

그렇게 다시 화해? 아닌화해를 함.

그리고 얼마후 사건이 터짐....

공포의 치킨사건.....

빈대녀는 치킨에 미쳐있는아이임.

물론 음식엔 다미쳐있지만 치킨만보면

눈뒤집힘.

어느날 빈대녀가 자신에 집에 놀러오라고 함.

쉬는날이여서 할것도없고 빈대녀집으로 감.

가는중 톡이옴. 올때 치킨사와

.......치킨맡겨놨니....

시크하게 꺼져를 보내고 그냥 감.

빈대녀네 도착하고 밥시간이 됨.

먹을게없으니 치킨을 먹자함.

물론 돈은 내가 내는거였음.

그래 ..뭐 ..빈대녀는 학생이니까...

생각하고 두마리에만구천원하는 치킨을시킴.

(싸고많이먹고싶어서..원래 닭은 일인일닭이진리)

배달이오고 글쓴이가 빈대녀에게 돈을주고 빈대녀가 치킨을 받음.

근데 잔돈 천원을 안주는거임.

달라고하기도뭐하지만 평소 행실을봐선

너무 얄미워서 빈대녀에게 장난식으로

야~! 너 은근 잔돈안준다? 하며 웃었음.

그랬더니...빈대녀가 단호박돋게 잔돈 자기꺼라고 자기가갖는다함.

그랬음..그녀역시 짤짤이녀...ㅠ.ㅠㅋㅋ

당황했지만..천원이니까..뭐 하고넘어감.

그리고 치킨을 한조각 두조각뜯고있었음.

둘이서 몇조각먹지않았을때쯤...

빈대녀가 갑자기 부엌으로 후다닥 뛰어감.

뭐하나했지만 크게신경안쓰고 치킨뜯고있었는데.

갑자기 부엌에서 큰위생봉지하나를 가져옴.

..,......그러함....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거...

....남들은 하지못하는 일을 빈대녀는 해냄..

비닐봉지에 치킨을 담으며...

으헤헷~우리 아빠가 치킨있다고 좋아하시겠다~ ♬ 하며..반마리정도먹은 치킨을..그니까 한마리반을...봉지에 담기시작함...

말도없다가 ..뜬금포로..갑자기 비닐봉지가져와서 아빠준다고 다담음..

빈대녀아버지는 비만이셔서 치킨잘안드심.

단지 빈대녀는 치킨을 혼자먹고싶었던거임..

진짜 매우매우 놀람...

내가샀는데...나한테말도 안하고..

먹고있는데 다봉지에 담음..

아빠핑계까지대면서...아..빈대녀가 진짜

치킨에 미쳐있구나...생각함..

너무 꼴보기싫었지만..오죽 저치킨을 혼자먹고싶었으면 저럴까..생각도들기시작함..

(난 등신인가봄ㅋㅋㄱㄱㅋㄱ)

그렇게 몇조각못먹고 내치킨들은 빈대녀의 위생봉지에 들어감.

몇분있다가 빈대녀의 엄마가 오심.

친구왔는데 하다못해 김밥이라도 사먹이라고

만원을 빈대녀에게 줌.

그렇게 받은만원을들고 진심 레알..

분식집으로 가서 김밥한줄사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ㄱㅋㅋㄱㅋㄱ

한줄에1500원하는거 개하나 나하나 ㅋㄱㄱㅋ

7000원 남겨서 챙김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글쓴이한테 음료수사달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ㄱㅋ

뻔뻔함돋네ㅋㅋㄱㄱㄱㄱㅋ

그렇게 치킨&;김밥사건이 마무리됨.

그때 연락을 끊어야했었는데 글쓴이는

또다시 빈대녀와 연락을 하고지냄..

...그래요..제가 ..미친여자입니다...ㅠ

글쓴이가 살짝먼곳으로 이사를 하게됨.

빈대녀가 놀러오겠다함.

알겠다고 근데 이동네에 슈퍼없어서

너와도 딱히 해줄거없다고 함.
(그냥 뭐 시켜먹으려고했음.)

그랬더니 빈대녀가 그럼 안간다고..

치킨도시켜놓고 김밥도 해놓고 맛있는걸

준비해놓으라함.

기가막혀서 넌 우리집에 쳐먹으러오는거냐고

신경질을 냄..

그랬더니 장난이라며 내일1시까지 가겠다함.
(장난아닌건알고있었음..)

그래도 이사하고 친구가처음오는거라

신경써서 아침에 멀리나가서 장보고 이것저것 음식을해놓음.

빈대녀가 불편해할까봐 엄마도 내쫓음.

그리고 청소와 모든준비를 마치고..

1시가 됐음...

뭐 약속시간 기본1시간쯤은 늦는아이니까..

그렇게2시...3시..가 됨...

이미 한시간넘어서부터빡쳐서 전화를 하기시작했지만 역시 절대받지않음..

그렇게4시쯤 되서 전화도 아닌..톡이옴..

나 지금일어났어....

.............

너무 화가나고 그동안쌓인게 터져서 눈물이 터짐.
대꾸하지않고 차려놓은 음식들을 치우기시작함.

근데 6시쯤 톡이하나가더옴..이제 출발한다고

1시약속인데 4시에일어나서 6시에 출발한다고?

적어도 생각이있는아이라면 가족들다있는 저녁시간에는 안오지않음?

화가너무나서 전화로 넌 날뭘로보는거냐고 한두번도아니고 친구랑 약속을 뭘로생각하냐고

막 소리지르면서 오지말라고 집으로돌아가라했음

그랬더니..오히려지가 뭐라함..

준비하고나왔는데 다시집에들어가라고??

하면서 어이없다는식으로말함..

아직 차도안탄주제에...

갠 내가 왜 화내는지 이해를 못함.

간다는데 왜 화내냐고ㅋㄱㅋㄱㄱㄱㄱ

완전 질려버림 그냥 연락하지말라고하고 끊음.

그외에 사건이 엄청나게 많지만

모바일이라 손가락이 너무아프니

조금 쉬었다다시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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