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진짜 어제 제 인생 첨으로 열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십대 후반인데.. 미용실 가서 머리 한두번 잘라 봅니까?...
한 100회는 가봤을 겁니다....
어제 저녁 급 머리 자르고 싶어서 노량진에 있는 이X헤어 미용실을 갔습니다...
어깨보다 조금 긴 머리 입니다..
어깨까지 잘라 달라고 했어요..
전 머리를 묶고 다니는 성격이라서요...
너무 짧게는 잘 안자르지요.....
숱가위도 아니고... 숱치는 칼?... 칼처럼 생긴걸로 머리숱을 막 칩니다.....
그러더니 .. 바리깡으로 튀어 나온 부분 정리..
앞머리만 가위로 한번 싹뚝..
끝이래요..5분만에 컷트 끝...
9000원 받더군요.... 어이없고 황당해서.. 드라이도 마다 했어요..
제가 머리 감고 바로 갔기 때문에.. 드라이 하고 다시 자르려나 했는데..
드라이 빗을 들더군요...
황당해서 이게 끝이냐니까 끝이래요...
어이 없어서 여자컷트가 5분만에 끝나냐니까 그렇대요..
저 뒤로 남자 3분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동시에 왔기에... 제 머리를 빨리 끝내고 싶었는지...
분명 제 느낌은 그랬는데..
그 원장님은...아니래요...
"지금 기다리는 저분들도 다 5분만에 자를 꺼에요"
어이없어서...
일단 집으로 갔습니다..
거울을 보는 순간..
얼굴에 머리 자른게 다 묻어 있더군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미러 오르고..
머리 끝이 죄다 들쑥날쑥..
앞면은 당연히 구려서 친구한데 머리 옆선이 이상하다고 카톡 보냈더니..
야 당장 환불을 받으라네요...
가만히 생각하니 열이 받아서 15분정도 지나서 다시 갔습니다...
만족하지 않으면 다시 잘라 준다는데...
아까 전 머리를 칼로 난도질 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칼로 숱치고 바리깡으로 대충 밀던 머리를 뭘 믿고 다시 맡깁니까?..
그리고 그 원장님한테 저 긴머리들이 고대로 있다니까..
그건 아가씨가 드라이를 안해서 그런거라네요..
드라이 하면 된대요......
어이없어서 제가
긴머리 나온게 드라이 한다고 말리냐며... 드라이 하면 안이쁜 머리도 다 이쁘다고...
그랬더니 친구한테 이상한 사진 보여준거 아니냐며 자기 확인시켜달래서
제 카톡도 다 읽더군요.....
그래서 전 다 떠나서 왜 어깨까지 머리 잘라 달라고 했는데 짧게 잘랐냐니까...
원장님 하시는말..
"그거 드라이로 피면 어깨까지 와요"
아니 누가.. 드라이로 머리필꺼 예상해서 어깨기장까지 잘라 달라고 합니까?
그리고 제 머리 파마머리인데.. 왜 쫙 피고 다녀요???
진짜 황당한 말만 어찌나 하던지..
5분씩 머리 자르면서 7년을 노량진서 영업했지만 나같은 손님 처음 본다며
미용실 많이 안다녀 본거 아니냐고 하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제 머리가 남자 머리입니까?..
바리깡으로 자르시게??......
20년 동안 미용실 다녀도 이런데 처음이라니까..
27년 경력에 나 같은 손님 처음 본답니다..
그래서 전 진짜 왠만함 환불 안받는데.. 머리때문에.. 지금 스트레스라고..
환불 해달리니까 ..
다른데 가서 자르고 오면 해준대요..
저도 열이 받아서.. 여기서 환불해야 그돈으로 다른데 간다니까 ..
원장님하시는 말씀
"다른데가서도 자르고 환불 하는거 아니야?..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
어이 없어서..
저 지금 당장가서 자르고 올테니까 기다리라니까
"집에 가야지 왜 기다리여요"
아 어이없어요..말 장난 합니까?..
일단 손님이 계셔서.. 다른 미용실 갔습니다...
제 머리 방금 컷트 한건데.. 최대한 묶일수 있게 잘라 달라니까...
컷트를 떠나서 방금 잘랐는데 뒷머리에 들쑥날쑥 긴머리들이 나와 있다고
이건 왜 안자르신거냐고... 그러더군요..
어이없어서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했어요...
저도 보고 기겁했네요..
한가닥도 아니고..................
어이없음..
옆에 머리 트리만들어 논건 괜찮지만..
이 긴머리들...
바리깡으로 대충 잘랐으니..
당연히 깔끔하게 안잘리수 밖에......
분노가 치밀어서.. 영수증 갔고 갔더니 미용실 문 닫히고..
다음날 아침에 가서.. 이 사진 보여주니까..
영수증 확인한다더니 확인도 안하고 바로 환불 해주더군요..
말끄내기 싫어서 여기 문제점 몇개 글로 쓴 편지 드리니까..
그걸 왜 읽냐며 찢어서 던지더군요..
이거 어디 신고할 방법 없을까요..........?..
전체 다 올리면 그럴까봐 이름 가렸지만....
진짜 미용실 이름 공개하고 싶네요.....휴............
5분만에 대충 컷트 할꺼면 9000원을 받지를 말던가.....
물론 제가 상관 할 바는 아니지만..
전 어제... 9000원을 받아도 울상을 지을 만큼의 기분으로 머리를 잘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