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그사람이 삼일 정도 매달려서 사귀게 되었어요..
매달리고 매달리고 저도 남주긴 아깝다는 감정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정말 잘해주고 한결같이 사랑해주고 표현해주는 그 사람이 저도 너무 좋아지게 되버렸나봐요...
그 사람 보수적이고 구속이 심했지만, 그런 부분은 그 사람이 회식이든 중요한 일에 관한 자리면 보내주고 저도 어딜가든 보고를 꼬박꼬박 하고 그런식으로 많이 맞춰갔어요..
그런데, 조울증처럼 갑자기 기분이 다운 된다거나, 무뚝뚝해져가고,,
제 일에 관심이 줄어들고,, 기분 나쁠수도 있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말은 늘 절 사랑한다는거였죠..
서운한 감정 늘 얘기하면 그 사람은 자기 입장 이해시키려고 하고..
끝없는 싸움이 반복됫고 그때마다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럴때마다 집앞에 찾아고 비맞고 기다리고.. 그런거 보다가 저는 또 안된 마음에 풀어지고..
2년 가까운시간동안 많이도 반복했네요..
근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제가 서운한걸 얘기하면 그 사람은 그렇게까지 화낼일이냐
그냥 미안하다 한마디로 풀어지는 법이없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늘 제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자기입장을 이해시키려했어요..
오늘 이별통보도..
스카이프하는데,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얼굴도 안보고 모니터만 보고있고.. 아는척도 안하고.. 그거 서운하다고 했더니
그게 화를 이렇게 낼일이냐부터..(사실 제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왜 매번 고치겠다하고 서운하게 하느냐고 얘기하다가 이별을 고했어요..
이별후,, 제가 더 힘들까요..?
시간이 지나고 익숙함에 무관심해져간 그사람...
그사람이 더 힘들까요..?
또 매달리는데, 이젠 정말 내가 미치년이더라도 다시 시작해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요..
사귀면서도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했던 점들이 있으면..
그냥 이렇게 끝내는게 좋을까요...
지금 아파하는 것도 그사람을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서인지,
제가 못되게 군게 미안해서인지.. 모르겠어요...